쓰레기 와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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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오락실 가는 길에 컴퓨터 하나가 아파트 분리 수거하는곳에 나와있더군요 멀까 하고 속을 보니 램하고 하드는 없고 고장난 건가 보네 하고 그냥 오락실을 향했는데 오락을 하다 보니 계속 머리속에 아른 아른 거려서 집에 가는 길에 집에 들고 와 봤죠 cpu 를 보니 셀러론 1기가 라서 집에 쓰고 있던 cpu p4 1.6 이라서
그렇게 까지 특별히 필요는 없었지만...

2~3 시간 쿵짝 쿵짝 하다 쿨링 문제로 결정 보고 서멀구리스 던가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하고 다음날 도착 하더군요 8000원 들여서 근데 도착한 서멀구리스 구멍 낼려고 드라이버 찾는데 책상을 뒤져 보니 질만쿨러 설치 할때 남은 소량의 구리스가 있더군요 이런 ㅠ.ㅠ 시간과 금액 이건 무슨 법칙으로 설명해야 하는지

코어 부분에 발라주고 부팅 해 보니 아주 잘 작동 하고 있습니다.
리싸이클 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저것 버리기 아까워서 모셔 두었던 컴부품들을
모아서 조립해 뒀는데 특별히 어디다 딱히 써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메인 컴퓨터 말썽 날때 랜서 뽑아서 인터넷 이나 돌리는 정도
지금은한컴 깔아서 돌려 봤는데 잘 작동 하네요 ~
beos 나 깔아 볼까 ~

생각해 보니 거리에서 몇몇 모셔 온것 같네요

고딩때 486 쓰고 있을때는 386 컴퓨터를(모니터 + 키보드 풀세트)
생각나는건 키보드가 기계식 이라서 참 소리도 요란하고 이런 키보드도
있구나 신기해 했던 기억이...

그리고 386 메인보드 인데 Amd cpu 가 인두질 되어 있어서 cpu 가 어디 있나
한참 찾았던 기억과 32핀 이던가요 그걸 사용했던것 같고 블랙박스 라는
한글 카드가 달렸던것 같네요 ~

그리고 mmx 166 , mmx 200 을 와우 리눅스 6.2...

그리고 초등학교 앞에 버려진 15인치 모니터 너무 외관이 좋와서 집에 있는것 보다 좋와서 학교 경비 아버지 한테 물어 보니 버리는 거니 가져 가도 된다고 해서
어제 까지 잘 사용했는데 늙의셨는지 화면이 뿌옇게 변해서 ~ 처음에는 망원경을 많이 봐서 제 눈이 나뻐 진줄 알았습니다.
1999년 막전역 하고 돈없을때 주어온 거니 참! 수고 하셨네요 ~
돈주고 수집 하고 그러는건 절대 아닌데요 컴부품 들이 방에 쌓여 가네요
머 친구들이 준것도 있고 이것 저것 일하다가 집에 가져 온것도 있고

3버튼 퀵마우스 는 한 5개 정도 굴러 다녔었는데 스타한다고 시리얼 케이블
만든다고 선 짤라 쓰느라 정상 적인 넘은 한개 뿐이 없네요 ~

그리고 여담이지만 플스 한참 유행한때 친구 들이 필요 없다면서
겜보이와 패밀리 를 그냥 가져 가라고 주더군요 그때 저는 재믹스 브이로
자낙을 아주 가끔씩 했던 때라서 참 고마웠었는데 나중에 한 5대 정도 있었는데
군대 간 사이에 부모님이 다 쓰레기 통에 다 버렸더군요 ~
그리고 그때 게임기 준걸 아직도 생색 내는 지겨운넘이 있네요 ~
재믹스 V 만 나두지 유일하게 돈주고 팩사본 처음이자 아직까지 마지막 게임기
인데 ㅠ.ㅠ

그냥 심심해서 적어 봤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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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nuts의 이미지

저도 오래된 부품은 많이 버렸는데도
만수네 만물상처럼 부품들이 쌓여가네요...

그나저나 8비트 오락기는 참 아깝네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jachin의 이미지

저도 많이 모아놓고 사는 축에 속하는데 평소에 컴퓨터를 주워다 쓰시는군요. :)

전 평소에 컴퓨터를 눈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없던데... ( ' ')a

정말 아쉽더라구요. :)

innu의 이미지

위에 뭐하는 아가씬가요? :o

Debian Spirit !!!

letsbemax의 이미지

김하늘 씨 입니다. 이쁘죠 ~

kjd2338의 이미지

letsbemax wrote:
김하늘 씨 입니다. 이쁘죠 ~

쿨럭....
뽀샵 만쉐이..... :lol:

인생은 삽질에서 시작해서, 삽질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