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무슨..

rainmon의 이미지

휴대폰 요금 미납됐으니 납부하라고 오늘 하루동안 메세지 3번에
ARS 2번 연락오더군요. 그중에 한번은 제가 없는 사이에
옆사람이 전화를 대신 받고.. -_-;

좀 짜증이 나서 남겨진 전화번호에 직접전화해서
내가 미납된건 알겠는데 일과시간에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렇게 여러번 알릴필요가 있냐고 했지요.

전 귀찮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라고 할 줄 알았는데
미납하셨으니 연락을 취한겁니다. 라고 단호하게 짤라 말하더군요.
좀 전까지 안녕하세요. 고객님 하던 친절함이 냉정하게 바뀌면서요.

정말 짜증이 나서 앞으로 메세지 한번만 남겨도 충분하니까
이런식으로 일하는 사람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했지요.
그런데 이번엔 돈을 안내시니까 저희가 전화를 들이는거고
..어쩌고 저쩌고.. 미납되셨으니 연락드린겁니다!!
라고하는데 그 여자분이 성질이 좀있더군요. -_-;

일단 미납된 속사정이 있건 없건 미납자체가 내 잘못이죠.
하지만 이런식이라면 더럽고 아니꼽고.. ;

카드같으면 안쓰면 그만이니 당장 해지시켜버리겠는데
휴대폰이라 없으면 곤란한 일이 많으니 없애지도 못하고..
휴대폰 없이 사회생활 원만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_-?

jachin의 이미지

농담입니다. 미납되실 정도로 통화가 많으신가봐요.

휴대폰 안 쓰시려면 전화를 옆에 항상 둘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셔야 하는데요,

그것도 쉽지 않으니 말이죠...

전화를 받기만 하신다면야 좋겠지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화통화는 어쩔 수 없나보죠? ^^;

추가로 메신저 쓰기, 휴대폰 문자대신 이멜로 보내기

(이 경우 수신자가 무선 인터넷 이용료를 지불하므로 부작용이 우려),

무료 SMS 보내기 등의 신공이 있습니다만...

다 부질없습니다. 인간관계를 포기하십시오. :twisted:

나는오리의 이미지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휴대폰 없는 자유로움을 모르더군요.

얼른 세계정복해서 휴대폰과 삐삐를 없애버려야하는데...

rac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휴대폰 없는 자유로움을 모르더군요.

얼른 세계정복해서 휴대폰과 삐삐를 없애버려야하는데...

저도 요즘 핸드폰 끄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약간 금이 생길거 같긴 한데 ..

신경을 덜쓰니 편하긴 편하네요. :D

그만좀 놀고 제발 공부좀 하자..

차리서의 이미지

이럴 때에는 그 상담원의 이름과 소속을 정확히 받아낸 후 (모든 상담 직원은 이를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해당 이동통신사를 해지하시되, 서류의 ‘해지 사유’를 쓰는 곳에 그 직원의 신원을 여러차례 언급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휴대폰의 통화 녹음 기능을 이용해서 상담 내용을 녹음하여 첨부하시면 더욱 확실합니다.

이름과 소속을 허위로 알려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직접 쳐들어가서 얼굴을 맞대고 확인하시면 더욱 좋고, 기왕이면 그 상담원의 상관이나 인사부서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해지 서류를 작성하시면 효과가 높습니다.

(이래서 독점은 반드시 금지해야만 하는겁니다. 만일 이동통신사가 하나 뿐이었다면 쓰기 힘든 방법이죠.)

rac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휴대폰 없는 자유로움을 모르더군요.
얼른 세계정복해서 휴대폰과 삐삐를 없애버려야하는데...

저도 요즘 핸드폰 끄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약간 금이 생길거 같긴 한데 ..
신경을 덜쓰니 편하긴 편하네요. :D

제가 3년 넘게 끄고 살아본 결과, 진짜로 중요한 대인관계에는 전혀 금 안갑니다. 걱정 놓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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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dgkim의 이미지

(메신저 천국은 언제 올 것인가..)

GjtRoql의 이미지

전 구글 메신져로 대화 하고 있습니다.
설정없이 바로 되더군요.

먼나라 계신 교수님과도 이야기 해도 전화비도 안들고...
빨랑 정식버전나왔으면 합니다.
MS메신져를 강제로 지우는 그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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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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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jegal의 이미지

CDMA 인터넷이나.. 무선 인터넷 같은게 대중화 된다면
MSN 폰, 구글 토크 폰 .. 이런게 나오지 않을까요 -_-;;;;

아니면 MP3p 나 PMP 에 내장되지 않을까요.. ㅋㅋ
근데 저렴해야 쓸맛이 날텐데......

나중엔 전화하려고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 줄 서있는거 아닐런지..

암튼 전화비 너무 비싸요 ㅠㅠ
대체될 방법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가요...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죠커의 이미지

부채는 단지 부채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부채가 있는 사람이 너무나 저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이상한 풍토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런 개념없는 상담원도 있는 것이겠지요.

상담원 이름을 알아내시는 것과 전화를 끊지 않는 것 두가지 모두를 추천드립니다. 오래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는 것도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는 것도 단속 대상이니 후자를 병행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PS: 저는 상담원에 있어서 굉장히 싫은 상대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실수로 미납되어서 연락이 오면 "XX일 까지 납부할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할 수 없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

kirri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휴대폰 없는 자유로움을 모르더군요.

얼른 세계정복해서 휴대폰과 삐삐를 없애버려야하는데...

저도 최근에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에 일과 관련해서 전화가 많이 오는데, 열에 일곱번은 휴대폰 부셔버리고 싶은걸 꾹 참고 받습니다.
완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끊을 수도 없고, 휴대폰 없앤다음에 집에 레코더 달린 유선전화라도 한대 놓을까 고민중입니다..

오리님, 어서 세계를 정복하세요. 미력한 힘이나마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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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next의 이미지

CN wrote:
부채는 단지 부채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부채가 있는 사람이 너무나 저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이상한 풍토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런 개념없는 상담원도 있는 것이겠지요.

상담원 이름을 알아내시는 것과 전화를 끊지 않는 것 두가지 모두를 추천드립니다. 오래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는 것도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는 것도 단속 대상이니 후자를 병행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PS: 저는 상담원에 있어서 굉장히 싫은 상대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실수로 미납되어서 연락이 오면 "XX일 까지 납부할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할 수 없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

상담원은 자기가 맡은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납부하실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할 수 없어요"라고 대답하는것은 너무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가요?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납루를 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글타래를 처음 여신분의 경우에는 여러번 전화를 해대는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우 이겠지만 이건 좀 감정적인것 같네요.(아마도 이동통신사에 대한 감정을 상담원에게 푸신것 같아 보이네요)

hiseob의 이미지

갚을수 있는 미납금을 전화해서 받아내겠다고 승질내는 상담원은 문제가 있겠죠?

죠커의 이미지

next wrote:
CN wrote:
부채는 단지 부채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부채가 있는 사람이 너무나 저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이상한 풍토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런 개념없는 상담원도 있는 것이겠지요.

상담원 이름을 알아내시는 것과 전화를 끊지 않는 것 두가지 모두를 추천드립니다. 오래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는 것도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는 것도 단속 대상이니 후자를 병행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PS: 저는 상담원에 있어서 굉장히 싫은 상대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실수로 미납되어서 연락이 오면 "XX일 까지 납부할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할 수 없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

상담원은 자기가 맡은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납부하실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할 수 없어요"라고 대답하는것은 너무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가요?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납루를 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글타래를 처음 여신분의 경우에는 여러번 전화를 해대는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우 이겠지만 이건 좀 감정적인것 같네요.(아마도 이동통신사에 대한 감정을 상담원에게 푸신것 같아 보이네요)

갚을 의지가 있다는 것만 확인시켜줄 의무만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입금안하면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까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날짜를 확인할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언제까지 갚을 것이다라는 정보를 듣고 실제 그 날짜에 돈이 들어오면 상담원이 수당을 받는 잘 못된 시스템에 의한 강요이겠지요.

lifthrasiir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휴대폰 없는 자유로움을 모르더군요.

얼른 세계정복해서 휴대폰과 삐삐를 없애버려야하는데...

텔레파시 통신을 연구해 주세요. 그래서 컨닝을 편하게... (으음)

- 토끼군

kelven의 이미지

저는 보통.. 큰소리를 잘 내지는 않는 편입니다..(또는 싫어하는 편일지도 모르겠군요)

큰소리를 내기 전에는 보통 한마디만 합니다..

'경찰서 갑시다(혹은 법원 갑시다)'

이유는 솔직히 아무리 x새가 x같다고 해도 시비는 잘 가려주거든요..

그 경우에는.. 구청의 경우 '구청장에 바란다' 라는 코너가 있고..

SKT, KTF, LGT 홈페이지 가보면.. 신문고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언제쯤 누가 이 번호로 전화해서 돈달라고 했는데 화가 나더라.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이런식으로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작은 돈 때문에 작은 다툼이 일어났을 경우(몇천원 정도)..

그냥 쥐어주고 해결을 합니다만..

요즘들어 집주인 아주머니가 수도세를 한달에 몇번 받아가는 것 같군요.. :roll: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불꺼보니아빠의 이미지

kelven wrote:
요즘들어 집주인 아주머니가 수도세를 한달에 몇번 받아가는 것 같군요.. :roll:

밤에 한번 봉사 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