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사이트인 misticriver.net을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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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가 정식으로 팔리기 전인 현재까진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리버가 DAP 시장 1위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곳의 사정은 애플이 거의 독점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misticriver에 가보면 아이리버 유저들이 마치 우리나라의 아이포드 유저들처럼 마이너리티 특유의 열광을 보이더군요. '개나 소나 다 들고 다니는 아이포드(iPoo라고 비하를 하던데..)는 싫다'는 것 같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그 사용자를 거의 찾아 보기 힘든 H340이 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게다가 오픈소스 DAP 펌웨어인 Rockbox를 인스톨해서 쓰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아무튼 그러한 상황이 조금은 재미있어서 올려봤습니다.

http://www.misticri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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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도 이런 사이트가 있다니 ㅎㅎ 기분은 좋네요.
거기서도 나노의 플레이 타임과 음질들을 가지고 시비를 많이 거네요.
플레이 타임은 플래쉬메모리타입이든 하드타입이든 10시간 이상만 되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외국에서는 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차타고 10시간 이상 돌아다닐 일이 잘 없습니다.
혹, 운전을 업으로 하고 사시는 분들이라면 모르지만 그런 분들같은경우
차에 CDP를 장착하지 MP3P를 따로 구입하는 일은 없겠지요.
단지 10시간이라면 충전을 20시간 이상짜리보단 자주해줘야한다는거겠지요.

그리고 음질문제는 지금껏 ipod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제껏 ipod가 출시되는 시점까지 음질로 뭐라고 하는 사람들 못봤으니
그정도면 된것 같습니다.
misticriver.net에서는 VBR까지 들먹이던데 VBR로 듣는 사람도 수요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대부분 192정도쯤으로 해서 듣지 않나요?

저도 195TC를 36만원에 주고사서 지금껏잘쓰고 있습니다만
초기에 액정불량으로 교환받은것빼고는(이때 아이리버녀석 수쓰더군요. 못고치니 교환으로 ㅡ.,ㅡ뭐 그렇다고 서비스에 불만있는건 아닙니다.)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리버나 나노나 둘다 그 가격에 그정도면 충분하다 봅니다.
단지 아이리버가 조금 비싼느낌정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대는 아니더군요.
이것도 나노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같은 돈으로 MP3P를 사야한다면 나노를 살지 아이리버를 살지 모르겠군요.
사후 A/S와 기타 부속 장비들을 생각한다면 아이리버도 가격으로 나노에 그렇게 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포럼은...전체사용자를 대변하고있지만 그렇다고 전체사용자를 완벽하게 대변하지는 못하죠.
그저 일부의 생각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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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오리 wrote:
플레이 타임은 플래쉬메모리타입이든 하드타입이든 10시간 이상만 되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외국에서는 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차타고 10시간 이상 돌아다닐 일이 잘 없습니다.

음.. 제 경우는 충전 자체가 귀찮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한 번 충전하면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10시간 이상 나다니며 음악 듣기는 현실적으로 비행기 여행 빼고는 거의 겪기 힘든 일이죠. 차에 장착한다면 카팩을 이용해서 시거잭을 이용할 것이구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