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특별전형....실업계 출신 특별전형.

요즘 4년제 대학의 모집 요강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이미 전문대에 휴학 중인 몸이고... 내년에 복학하기 전에 4년제 대학으로 좀 더 쉽게 가고자 하는 몸부림이랄까요.

대개의 대학은 산업체 특별전형이 없을 뿐 아니라 실업계 전형의 커트 라인도 턱없이 높더군요.

실업계라 함은 일반적으로 3년 동안 특정 산업계열의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어째서 수능 성적을 운운하는 곳이 많은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내신과 자격증, 대회 등의 실적을 봐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의 졸업이 그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게 하고 앞날을 어느 정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때 수능을 얼마나 잘 쳐서 어떤 대학에 입학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대학의 본질이 이상하게 흐르는 느낌이랄까요.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만 외국처럼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해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지금 서울산업대와 한국산업기술대를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서울 산업대는 고3때도 원서를 썼었는데... 내신이 약간 부족해서 떨어진 기억이 있습니다... 산업대와는 여러가지 악연이 있지요...ㅎㅎ

한국 산업기술대는 요 몇년간 시설이나 평판이 매우 좋아진 느낌입니다... 안산-정왕에 연고가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산업체 특별전형을 자세히 살펴 보니, 이럴수가! 병특경력은 안쳐준다네요...ㅠ.ㅠ

대신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의 경력은 인정하더군요... 국민학교 시절에 수상한 것도 인정해 줄지 의문입니다....

가급적 수도권 위주로 보고 있어서 위 두학교만 뽑았습니다.

둘 다 안되면? 다니던 학교 다녀야죠^^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ㅎㅎㅎ

전문학사와 학사는 시작 월급부터 다르기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네요. 배부른 소리하는 걸 수도 있겠군요... 푸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