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사용자는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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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ruby ruby ruby

ruby Soho~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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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한글문서프로젝트:
http://wiki.rubykr.org/show/KoreanDoc

지금 이 프로젝트는 wiki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wiki에 번역하고 싶은 기사를 후보로 올릴수 있습니다.
기사 번역은 한번에 하나씩 할수도 있지만 여러개가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것은 멤버 개개인의 자율로 움직입니다.
심지어는 번역 후보로 기사를 올린 사람과 번역을 진행하는 사람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활동의 결과는 공동 소유입니다.
현재 번역이 진행되는 중이라도 누구든지 번역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또한 번역이 완료되더라도 번역된 사항이 맘에 들지 않으면 누구라도 수정할수 있습니다.

멤버의 자기 소개와 메일 주소를 적는 것이 불필요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번역을 한 사람에게 연락을 할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지금 Poignant Guide to Ruby가 번역되고 있습니다.
시험 삼아서 그냥 몇줄 번역 해보고 그것을 저장해 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시작이 반 이라고 분명 번역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겁니다.

번역에 절대 부담감을 느끼지 마십시오.
만약 번역하기가 싫다면 다시 번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까지 하지 마십시오.
우리 프로젝트는 여러분들에게 루비를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왜 루비를 쓰는 것이 좋은지 알려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나도 이참에 루비나 조금 배워둘까나...?
초급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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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axe book 으로 불리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루비 언어의 바이블입니다.

http://www.rubycentral.com/book/index.html

rubykr.org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번역도 되었습니다.

http://doc.rubykr.org/dbwiki/index.php/ProgrammingRuby

또한 최근에 이 책의 2판이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출판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번역하고 있는 Poignant Guide to Ruby도 좋습니다.

seachicken의 이미지

왜? 루비입니까? 하고 많은 언어중에..

그냥 재미로?

Stay hungry! Stay foolish!

나는오리의 이미지

루비가 어떤 언어인지 간략하나마 설명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직접적인 URL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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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chicken wrote:
왜? 루비입니까? 하고 많은 언어중에..

그냥 재미로?

재미도 있지만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C를 범용 언어라고 불렀습니다.
C로 못만들게 없다는 의미였죠.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어떤 언어는 특정 분야에 더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언어가 있는 겁니다.

루비는 루비 나름대로의 쓸모가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에서 중간 규모의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Ruby on Rails라는 framework 때문에 웹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선 아주 유명합니다.
(외국의 이야기 입니다)

또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프로그래밍 기법을 배울수 있습니다.
루비는 상당히 급진적인 언어입니다.
루비 언어를 만든 Matz라는 사람이 Lisp(CLOS)과 Smalltalk를 많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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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오리 wrote:
루비가 어떤 언어인지 간략하나마 설명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직접적인 URL부탁드립니다.

Python과 비슷한 스크립트 언어입니다.
Smalltalk와 Lisp(CLOS)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좀 독특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런것 하나하나가 중독성이 심합니다.
자바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루비를 배우고 나서 코딩 스타일이 많이 변한걸 느낍니다.

루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면:
http://en.wikipedia.org/wiki/Ruby_language

한글로 되어 있는 루비 문서입니다:
http://wiki.rubykr.org/show/Korea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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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반지 작은 거 하나 있는데...

그거랑은 관계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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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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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아시는 분들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Ruby 사이트에 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왕 이곳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단 여기에 씁니다.)

제가 Python을 처음 배울 당시에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었던 언어는 Basic, C, Scheme, Prolog, PHP가 전부였습니다. 즉, 객체지향 언어도 전혀 몰랐었고 *NIX용 스크립트 언어도 전혀 몰랐었죠. 이런 상태였다보니 오히려 더더욱 Python의 여러가지 (제게 있어서) 새로운 특징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갖지 못했던 독특한 (그리고 당장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기를 또 하나 습득한다는 차원에서 신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Python은 별다른 부담 없이 금새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익혀서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Python 자체가 진입 장벽이 낮은 탓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후 Python을 포함하여 두어 가지 언어를 더 익혀서 얼추 쓸 수 있게 되었고, 최근 1-2년 동안 Ruby를 조금이나마 알아보려고 시도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만 왠지 조금 시작하다가 금새 흥미를 잃게되어 잘 진전이 안됩니다.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Ruby를 공부하면서 제가 지금 현재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무기(언어)들에 비해 Ruby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장점과 고유의 특성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면들 중에는 다른 언어에 없는 특징과 장점들이 있음을 이미 조금 알고 있습니다만, 공부에 동기가 되어줄 만큼 큰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몇 가지 다른 언어들(특히 Python)로도 얼추 비슷하게 커버가 가능해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Ruby 쓰시는 분들께서 Ruby만의 (특히 Python과 대별되는) 큰 특징을 비교홍보해주시거나, 혹은 이미 좋은 비교홍보문이 있는데 제가 찾지 못했을 뿐이라면 그 URL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 요즘 간혹 Python만으로는 약간 아쉬울 때가 있어서 좋은 스크립트 언어를 하나 더 익혀둘까 합니다만, (1)이미 잘 알고있는 PHP와 무척 비슷하고 (2)전통적으로 널리 이식되어 아무데서나 쉽게 쓸 수 있으며 (3)의외로 실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에서 Perl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습니다. 혹시 Ruby와 Perl과의 비교도 해주신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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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atie의 이미지

우선은 좋은 일을 하시는 것에 고맙습니다.

저도 여기에 첨언을 하겠습니다. (저는 rubykr을 rss로 보고 있고 가끔씩 위키에도 가서 눈요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얼마전 게시된 글 중에 ruby를 여기 kldp에서 홍보를 하는 것은 rubykr을 위해 도움이 안될 것이다 하는 취지의 글이 있던데 당장은 사용자(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ruby를 보다 많이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 곳의 새소식, 자유 강좌나 코드 놀이터 그리고 이미지 갤러리 게시판 등을 활용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루비 사용자는 단결하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본 블로그 중에 구글에는 python을 필요로 하는 잡이 97 개인데(100개 였던가? C++과 Java는 100이던데...), ruby를 필요로 하는 잡은 0이더라 하는 것이 함께 생각이 나서 어려운 일을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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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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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루비 반지 작은 거 하나 있는데...

그거랑은 관계 없겠죠 ?

이름이 같습니다.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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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서 wrote:
Ruby 아시는 분들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Ruby 사이트에 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왕 이곳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단 여기에 씁니다.)

제가 Python을 처음 배울 당시에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었던 언어는 Basic, C, Scheme, Prolog, PHP가 전부였습니다. 즉, 객체지향 언어도 전혀 몰랐었고 *NIX용 스크립트 언어도 전혀 몰랐었죠. 이런 상태였다보니 오히려 더더욱 Python의 여러가지 (제게 있어서) 새로운 특징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갖지 못했던 독특한 (그리고 당장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기를 또 하나 습득한다는 차원에서 신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Python은 별다른 부담 없이 금새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익혀서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Python 자체가 진입 장벽이 낮은 탓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후 Python을 포함하여 두어 가지 언어를 더 익혀서 얼추 쓸 수 있게 되었고, 최근 1-2년 동안 Ruby를 조금이나마 알아보려고 시도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만 왠지 조금 시작하다가 금새 흥미를 잃게되어 잘 진전이 안됩니다.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Ruby를 공부하면서 제가 지금 현재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무기(언어)들에 비해 Ruby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장점과 고유의 특성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면들 중에는 다른 언어에 없는 특징과 장점들이 있음을 이미 조금 알고 있습니다만, 공부에 동기가 되어줄 만큼 큰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몇 가지 다른 언어들(특히 Python)로도 얼추 비슷하게 커버가 가능해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Ruby 쓰시는 분들께서 Ruby만의 (특히 Python과 대별되는) 큰 특징을 비교홍보해주시거나, 혹은 이미 좋은 비교홍보문이 있는데 제가 찾지 못했을 뿐이라면 그 URL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 요즘 간혹 Python만으로는 약간 아쉬울 때가 있어서 좋은 스크립트 언어를 하나 더 익혀둘까 합니다만, (1)이미 잘 알고있는 PHP와 무척 비슷하고 (2)전통적으로 널리 이식되어 아무데서나 쉽게 쓸 수 있으며 (3)의외로 실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에서 Perl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습니다. 혹시 Ruby와 Perl과의 비교도 해주신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http://www.rubygarden.org/faq/entry/show/14

저는 perl -> python -> ruby 순으로 익혔습니다.
지금은 perl과 python을 잊어버렸습니다.

python을 배울때는 쉽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꼭 그 느낌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냄새도 없고 맛도 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ruby를 배울때 code block의 개념을 익히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그때까지 code block이 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visitor 디자인 패턴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그 개념을 익히고 나서 java언어에서 code block 방식으로 코딩하려고 한적이 있었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유연하기는 한데 쓸데 없이 코드가 길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든 생각이 '루비가 이래서 좋구나' 였습니다.

만약 c/c++이나 java 계열의 언어만 알고 있다가 ruby를 배우시면 충격이 좀 클 겁니다.
새로운 개념이 많이 나옵니다.
마치 아주 매운 김치를 먹는것처럼 아주 자극적입니다.

만약 Lisp이나 Smalltalk, Perl은 Ruby의 아버지 입니다.
Ruby를 만든 Matz(일본인 입니다)는 Lisp(CLOS)와 Smalltalk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Lisp(CLOS)와 Smalltalk 그리고 Perl에서 각각 장점만을 따서 Ruby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CLOS 에서는 code block(또는 closure) 개념을 따왔습니다.
Smalltalk에서는 특유의 동적인 특성을 따왔습니다.
Perl에서는 regular expression을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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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e wrote:
우선은 좋은 일을 하시는 것에 고맙습니다.

저도 여기에 첨언을 하겠습니다. (저는 rubykr을 rss로 보고 있고 가끔씩 위키에도 가서 눈요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얼마전 게시된 글 중에 ruby를 여기 kldp에서 홍보를 하는 것은 rubykr을 위해 도움이 안될 것이다 하는 취지의 글이 있던데 당장은 사용자(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ruby를 보다 많이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 곳의 새소식, 자유 강좌나 코드 놀이터 그리고 이미지 갤러리 게시판 등을 활용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루비 사용자는 단결하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본 블로그 중에 구글에는 python을 필요로 하는 잡이 97 개인데(100개 였던가? C++과 Java는 100이던데...), ruby를 필요로 하는 잡은 0이더라 하는 것이 함께 생각이 나서 어려운 일을 부탁드려 봅니다.

그럼 될수 있는데로 양쪽에 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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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ni wrote:
atie wrote:
우선은 좋은 일을 하시는 것에 고맙습니다.

저도 여기에 첨언을 하겠습니다. (저는 rubykr을 rss로 보고 있고 가끔씩 위키에도 가서 눈요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얼마전 게시된 글 중에 ruby를 여기 kldp에서 홍보를 하는 것은 rubykr을 위해 도움이 안될 것이다 하는 취지의 글이 있던데 당장은 사용자(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ruby를 보다 많이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 곳의 새소식, 자유 강좌나 코드 놀이터 그리고 이미지 갤러리 게시판 등을 활용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루비 사용자는 단결하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본 블로그 중에 구글에는 python을 필요로 하는 잡이 97 개인데(100개 였던가? C++과 Java는 100이던데...), ruby를 필요로 하는 잡은 0이더라 하는 것이 함께 생각이 나서 어려운 일을 부탁드려 봅니다.

그럼 될수 있는데로 양쪽에 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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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ni 님 rubykr 의 번역하신것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

예전부터 생각해보던 것인데, 이런것은 어떨까 한번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부분 자신들의 주력(?) 언어를 한두개 씩은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력언어가 있다보니, 다른 언어(특히 개념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들을 접하고,
익숙해지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입문하려고 발을 들여놓았다가 떠나가고 하는 일을 반복할때가 많습니다.(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일명 "자! 따라해 보아요" 시리즈(?)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곤 했었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한가지 주제(간단한 작업)를 가지고, 한언어가 구현을 합니다.
그러면, 다른 언어가 그 언어에 맞게 구현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수준의 내용일 수도 있고, 좀더 어려운 것일 수도 있고, 그 주제들은 최초 발제자(글쓴이?)가 정하면 되겠구요.

다른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력언어의 구현과 비교하면서, 다른 언어가 어떤식으로 구현하는지 보면
그 이해가 좀더 수월해 질 듯 합니다.(가능하다면 주석등의 설명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죠.)
한 쓰레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다루면 되겠고, 다른 주제는 새로 쓰레드를 열어서 하게 되구요.

여러모로 다른언어를 이해하는데 장점이 될 듯 합니다.

ps. 내용이 FOSS 쪽으로 가야 될 것 같긴 하네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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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CRY (I CAN'T CRY) I CAN'T CRY

그래 널 보내주겠어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아

나를 위해 힘겹게 널 내 곁에 두는 것보다

널 위해서 내가 떠날께.....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lifthrasiir의 이미지

lenani wrote:
차리서 wrote:
Ruby 아시는 분들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Ruby 사이트에 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왕 이곳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단 여기에 씁니다.)

제가 Python을 처음 배울 당시에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었던 언어는 Basic, C, Scheme, Prolog, PHP가 전부였습니다. 즉, 객체지향 언어도 전혀 몰랐었고 *NIX용 스크립트 언어도 전혀 몰랐었죠. 이런 상태였다보니 오히려 더더욱 Python의 여러가지 (제게 있어서) 새로운 특징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는 갖지 못했던 독특한 (그리고 당장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기를 또 하나 습득한다는 차원에서 신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Python은 별다른 부담 없이 금새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익혀서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Python 자체가 진입 장벽이 낮은 탓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후 Python을 포함하여 두어 가지 언어를 더 익혀서 얼추 쓸 수 있게 되었고, 최근 1-2년 동안 Ruby를 조금이나마 알아보려고 시도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만 왠지 조금 시작하다가 금새 흥미를 잃게되어 잘 진전이 안됩니다.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Ruby를 공부하면서 제가 지금 현재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무기(언어)들에 비해 Ruby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장점과 고유의 특성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면들 중에는 다른 언어에 없는 특징과 장점들이 있음을 이미 조금 알고 있습니다만, 공부에 동기가 되어줄 만큼 큰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몇 가지 다른 언어들(특히 Python)로도 얼추 비슷하게 커버가 가능해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Ruby 쓰시는 분들께서 Ruby만의 (특히 Python과 대별되는) 큰 특징을 비교홍보해주시거나, 혹은 이미 좋은 비교홍보문이 있는데 제가 찾지 못했을 뿐이라면 그 URL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 요즘 간혹 Python만으로는 약간 아쉬울 때가 있어서 좋은 스크립트 언어를 하나 더 익혀둘까 합니다만, (1)이미 잘 알고있는 PHP와 무척 비슷하고 (2)전통적으로 널리 이식되어 아무데서나 쉽게 쓸 수 있으며 (3)의외로 실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에서 Perl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습니다. 혹시 Ruby와 Perl과의 비교도 해주신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http://www.rubygarden.org/faq/entry/show/14

저는 perl -> python -> ruby 순으로 익혔습니다.
지금은 perl과 python을 잊어버렸습니다.

python을 배울때는 쉽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꼭 그 느낌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냄새도 없고 맛도 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ruby를 배울때 code block의 개념을 익히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그때까지 code block이 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visitor 디자인 패턴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그 개념을 익히고 나서 java언어에서 code block 방식으로 코딩하려고 한적이 있었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유연하기는 한데 쓸데 없이 코드가 길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든 생각이 '루비가 이래서 좋구나' 였습니다.

만약 c/c++이나 java 계열의 언어만 알고 있다가 ruby를 배우시면 충격이 좀 클 겁니다.
새로운 개념이 많이 나옵니다.
마치 아주 매운 김치를 먹는것처럼 아주 자극적입니다.

만약 Lisp이나 Smalltalk, Perl은 Ruby의 아버지 입니다.
Ruby를 만든 Matz(일본인 입니다)는 Lisp(CLOS)와 Smalltalk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Lisp(CLOS)와 Smalltalk 그리고 Perl에서 각각 장점만을 따서 Ruby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CLOS 에서는 code block(또는 closure) 개념을 따왔습니다.
Smalltalk에서는 특유의 동적인 특성을 따왔습니다.
Perl에서는 regular expression을 따왔습니다.

사실 c/c++나 자바 같은 것만 하던 사람이 파이썬이나 루비 같은 언어를 접하면 "어떻게든" 놀랄 것은 분명한 일일 겁니다. 둘 다 깊게 들어 가면 별의별 희안한 개념들이 나오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파이썬이 좋냐 루비가 좋냐(정확하게는 "어떤 점에서 어떤 언어가 더 좋은가")에 대한 논쟁은 오리지날 위키위키에도 있는데, 얘기가 서로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재밌습니다. :)

저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루비로 할 수 있는 것은 파이썬으로도 할 수 있고,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루비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 표현 방법이나 편의성 같은 데서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그것이 "맛이 없다"라고 할 정도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제가 파이썬의 문법에 살짝 불만이 있긴 합니다만...)

- 토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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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ee wrote:
lenani 님 rubykr 의 번역하신것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

예전부터 생각해보던 것인데, 이런것은 어떨까 한번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부분 자신들의 주력(?) 언어를 한두개 씩은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력언어가 있다보니, 다른 언어(특히 개념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들을 접하고,
익숙해지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입문하려고 발을 들여놓았다가 떠나가고 하는 일을 반복할때가 많습니다.(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일명 "자! 따라해 보아요" 시리즈(?)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곤 했었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한가지 주제(간단한 작업)를 가지고, 한언어가 구현을 합니다.
그러면, 다른 언어가 그 언어에 맞게 구현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수준의 내용일 수도 있고, 좀더 어려운 것일 수도 있고, 그 주제들은 최초 발제자(글쓴이?)가 정하면 되겠구요.

다른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력언어의 구현과 비교하면서, 다른 언어가 어떤식으로 구현하는지 보면
그 이해가 좀더 수월해 질 듯 합니다.(가능하다면 주석등의 설명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죠.)
한 쓰레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다루면 되겠고, 다른 주제는 새로 쓰레드를 열어서 하게 되구요.

여러모로 다른언어를 이해하는데 장점이 될 듯 합니다.

ps. 내용이 FOSS 쪽으로 가야 될 것 같긴 하네요.

재미있을것 같네요.
제가 이번에 대안언어축제라는델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이런 비슷한 걸 했었습니다.
하는 일은 같지만 서로 다른 언어에서 구현하는 겁니다.

만약 이것이 진짜 해보고 싶은 거라면 그냥 해보기를 권합니다.
그냥 머리속에 남겨두기에는 아깝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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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 wrote:

사실 c/c++나 자바 같은 것만 하던 사람이 파이썬이나 루비 같은 언어를 접하면 "어떻게든" 놀랄 것은 분명한 일일 겁니다. 둘 다 깊게 들어 가면 별의별 희안한 개념들이 나오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파이썬이 좋냐 루비가 좋냐(정확하게는 "어떤 점에서 어떤 언어가 더 좋은가")에 대한 논쟁은 오리지날 위키위키에도 있는데, 얘기가 서로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재밌습니다. :)

저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루비로 할 수 있는 것은 파이썬으로도 할 수 있고,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루비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 표현 방법이나 편의성 같은 데서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그것이 "맛이 없다"라고 할 정도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제가 파이썬의 문법에 살짝 불만이 있긴 합니다만...)

- 토끼군

"맛이 없다" 라고 하지 않고 "맛이 안난다" 라고 했습니다.
루비쪽이 더 자극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