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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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이 결국엔 경질 당했군요. 모양새는 자진사퇴라고 하지만 실질은 경질이라고 하네요.

감독만 무능한 탓이었을까요?

답답한 한국 축구에 시원한 한 줄기 빛과 같은 멋진 감독이 선임 되기를 바랍니다. 그에 맞는 빵빵한 지원과 또 국민들의 축구 열기도 다시 살아 났으면 좋겠네요.

jongwooh의 이미지

next wrote:
본프레레 감독이 결국엔 경질 당했군요. 모양새는 자진사퇴라고 하지만 실질은 경질이라고 하네요.

감독만 무능한 탓이었을까요?

답답한 한국 축구에 시원한 한 줄기 빛과 같은 멋진 감독이 선임 되기를 바랍니다. 그에 맞는 빵빵한 지원과 또 국민들의 축구 열기도 다시 살아 났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된 결정은 하나도 못 내리면서 애꿎은 감독들만 희생양으로 삼아서 면피하는 축협을 경질할 방법은 없을랑가요.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축구협회 인간들 썩어 빠진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잖아요.

뭐 큰거 터트려서 쫓아내지 않는 한 힘들듯 합니다.

그리고 본프레레 감독 경질은 자초했다고 밖에 안 보이는데요.

실력이 무능한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남 탓 돌리는 성격은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그의 말바꾸기가 경질의 원인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Quote:
나의 전술은 완벽한데, 선수들이 못 따라줬다.

이게 감독이란자가 할 소리인지...

그러면 저라도 국가대표팀 감독 하겠습니다. ㅎㅎ

문근영 너무 귀여워~~

bus710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나의 전술은 완벽한데, 선수들이 못 따라줬다.

이게 감독이란자가 할 소리인지...

그러면 저라도 국가대표팀 감독 하겠습니다. ㅎㅎ

물론 본형이 남 탓한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쩐지 그런 것들이 언론이 씌운 마스크에 불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안 그러고서야 어찌 그리 초지일관하며 선수들 탓을 할 수 있는지;;;

life is only one time

khris의 이미지

akudoku wrote: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나의 전술은 완벽한데, 선수들이 못 따라줬다.

이게 감독이란자가 할 소리인지...

그러면 저라도 국가대표팀 감독 하겠습니다. ㅎㅎ

물론 본형이 남 탓한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쩐지 그런 것들이 언론이 씌운 마스크에 불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안 그러고서야 어찌 그리 초지일관하며 선수들 탓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음모론을 좋아해서, 실제로 선수들이 안따라준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새 감독에 대한 불신임들이 급기야 보이콧으로 발전한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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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앙마의 이미지

Quote:

나의 전술은 완벽한데, 선수들이 못 따라줬다.

전술이 완벽했는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이 못 따라준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외국의 경우는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비판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비판이 있어 발전이 있는 것일테고요. 우리나라처럼 감독이 책임소재를 떠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문화는 빨리 지양되어야 합니다. 언론들의 말을 들어보면 선수탓을 하는 언론은 별로 없더이다.(다행히 있긴 있었습니다. :)) 선수들도 감독의 비판이나 지시에 순응하지 말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할 테고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ashmir의 이미지

akudoku wrote:
불량도ㅐㅈㅣ wrote:

Quote:
나의 전술은 완벽한데, 선수들이 못 따라줬다.

이게 감독이란자가 할 소리인지...

그러면 저라도 국가대표팀 감독 하겠습니다. ㅎㅎ

물론 본형이 남 탓한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쩐지 그런 것들이 언론이 씌운 마스크에 불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안 그러고서야 어찌 그리 초지일관하며 선수들 탓을 할 수 있는지;;;

가끔 티비에서 인터뷰 보면 본감독의 영어와 번역된 글이 맞지 않게 보여요. 방금 뉴스에서도 본감독에 대한 비판으로 선수탓을 한다고 그러면서:

"the preparation of the strategy was ok but the preparation of the mentality of the players were not enough"

라고 말한것을 (영어로 정확한 단어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전술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패인의 원인이 되었다" 라고 번역하네요.

영어 -> 번역 -> 요약

이런식으로 방송과 신문에 나가니 본감독의 원래 취지와 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리라 생각하고, 오해도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수정->참고로: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on&divpage=3&sn=on&ss=off&sc=off&keyword=김군이라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457

보시면 본감독의 말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알수 있으실 것입니다.

jachin의 이미지

kashmir wrote:
the preparation of the strategy was ok but the preparation of the mentality of the players were not enough
전술적 준비는 괜찮았지만, 선수들의 정신적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

이 발언이 '선수들 때문에 졌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입을 거쳤을까요. -_-;

이번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번역 잘못하면 엄청 욕먹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건 그냥 넘겼는데, 왠지 맘이 찔리네요. -_-;;;;

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어려운데, 외국어를 우리나라 뉘앙스로 바꾸려는 것이 더 힘든것 같습니다.

버려진의 이미지

내 전술은 완벽했다는 조x에서 만들어낸걸로 알고 있구요.

we를 선수들로 번역한 것도 꽤 있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안쓰럽네요.

앙마의 이미지

요새 새 축구 감독에 대한 하마평을 보고 있으면 제가 싫어하는 도전이나 도박을 세계의 축구 명장들은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듯 싶습니다.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를 왜 마시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해독제가 없으면 죽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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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어ㅤㅉㅒㅆ거나 히딩크 이후의 국내 연봉은 세계적으로 알아준다고 들었습니다.

kashmir의 이미지

앙마 wrote:
요새 새 축구 감독에 대한 하마평을 보고 있으면 제가 싫어하는 도전이나 도박을 세계의 축구 명장들은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듯 싶습니다.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를 왜 마시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해독제가 없으면 죽을텐데요.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과 감독은 한국 축구 하면 2002년 월드컵의 열광적인 응원과 정열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런 열광은 운동 관계된 사람의 거의 꿈과 같은 환경이죠.

내가 맡은 팀이 한 번 이길때마다 몇 천 만명의 인파가 환호한다. 누가 그 도전을 거부하겠습니까.

뭐 현실을 접하면 생각 바뀌겠지만요.

앙마의 이미지

난리 났습니다.
보비롭슨, 포그츠. 트루시에, 배어벡 등
이미 자원자가 4명 이상이군요. 흠...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menu=news&mode=view&office_id=049&article_id=00000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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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