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C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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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RFC를 읽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몇 개의 RFC를 읽어봤지만, 항상 읽을 때마다 읽기가 어려움을 느낍니다.

물론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통해서 찾고, 거의 다 쉬운 단어로 쓰여 있어서 단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읽으면서 문제가 되는 건, 꼬아 꼬아서 만든 것 같은 문장,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헷갈리는 전치사 종류, 제가 아는 영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 용례를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 숙어 등, 기술문서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개념을 정의 해놓고 비슷한 단어로 칭해서 헷갈리게 하는 경우 등등.

혹 다른 참고 문서라도 있으면 좋으려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한숨이 푹푹 나네요.

보통 원서들은 쉬운 단어로 쓰인 게 많아서 쑥쑥 읽어집니다.

예전엔 원서의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RFC를 읽다보니 예전에 읽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원서는 오히려 쉽다고 느껴집니다.

RFC가 기술문서라서 한가지도 빠짐없이 꼼꼼히 읽어야 하는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읽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RFC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십니까?

oasis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RFC에 관련된 pdf나 ppt화일들을 구글신을 통해서 찻아봅니다.
있으면 그것들 부터 봅니다.
대게 말은 요점만 있고 그림이 많습니다.

Quote: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
란 말이 있죠(진짜 있는지는 모릅니다. :lol: )

어쩔때는 우리말로 설명해논 글들도 찻을수 있죠.

hurryon의 이미지

저는 차라리 RFC 가 더 읽기 좋은거 같더군요.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해당하는 분야의 RFC 을 읽는 것이 해당하는 분야의 해외 논문 여러편을 읽는 것 보다는 골치 아프지 않으니까요.

흐. 그래서 저는 연구실에 있을때 제 세미나 스코프에는 RFC 가 들어 오기만을 배랬죠. ㅡㅡb

lifthrasiir의 이미지

필요에 따라서 주요 문서는 RFC를 항상 읽고 다닙니다. April 1st RFC를 읽으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때때로 재밌습니다. :)

- 토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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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wrote:
저 같은 경우는 RFC에 관련된 pdf나 ppt화일들을 구글신을 통해서 찻아봅니다.
있으면 그것들 부터 봅니다.
대게 말은 요점만 있고 그림이 많습니다.

Quote: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
란 말이 있죠(진짜 있는지는 모릅니다. :lol: )

어쩔때는 우리말로 설명해논 글들도 찻을수 있죠.

pdf나 ppt등의 자료가 없을때에는 어찌 하시나요?
물론 다른 참조 문서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참고나 연구 등이 아닌 실제 구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pdf나 ppt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글문서는 실제 참조할 만한 게 별로 없더군요.

Quote:
필요에 따라서 주요 문서는 RFC를 항상 읽고 다닙니다. April 1st RFC를 읽으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때때로 재밌습니다. :)

질문입니다. April 1st RFC가 뭔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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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yuri wrote:
oasis wrote:
저 같은 경우는 RFC에 관련된 pdf나 ppt화일들을 구글신을 통해서 찻아봅니다.
있으면 그것들 부터 봅니다.
대게 말은 요점만 있고 그림이 많습니다.

Quote: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
란 말이 있죠(진짜 있는지는 모릅니다. :lol: )

어쩔때는 우리말로 설명해논 글들도 찻을수 있죠.

pdf나 ppt등의 자료가 없을때에는 어찌 하시나요?
물론 다른 참조 문서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참고나 연구 등이 아닌 실제 구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pdf나 ppt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글문서는 실제 참조할 만한 게 별로 없더군요.

Quote:
필요에 따라서 주요 문서는 RFC를 항상 읽고 다닙니다. April 1st RFC를 읽으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때때로 재밌습니다. :)

질문입니다. April 1st RFC가 뭔가요?

일단 제가 RFC를 읽을 때는, 만약 그 RFC가 워낙에 많이 쓰이는 거라면 관련 자료를 먼저 찾아 봅니다. (한글 자료는 그리 많지 않지만 영문 자료는 무진장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천천히 읽어 가면서 개념을 파악하는데, 저는 영어를 그리 잘 하는 건 아닙니다만 대부분은 그렇게 해서 이해가 되더군요. 이게 모두 통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

그리고... April 1st RFC라는 것은 매 해 만우절마다 IETF에서 농담 삼아 내 놓는 RFC들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농담이라는 것만 빼 놓으면 이 문서들은 상당히 자세히 쓰여져 있습니다. 위키백과에서 전체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RFC를 실제로 구현하기도 했죠.)

- 토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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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yuri wrote:
oasis wrote:
저 같은 경우는 RFC에 관련된 pdf나 ppt화일들을 구글신을 통해서 찻아봅니다.
있으면 그것들 부터 봅니다.
대게 말은 요점만 있고 그림이 많습니다.

Quote:
A picture says a thousand words
란 말이 있죠(진짜 있는지는 모릅니다. :lol: )

어쩔때는 우리말로 설명해논 글들도 찻을수 있죠.

pdf나 ppt등의 자료가 없을때에는 어찌 하시나요?
물론 다른 참조 문서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참고나 연구 등이 아닌 실제 구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pdf나 ppt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글문서는 실제 참조할 만한 게 별로 없더군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거는 특정 subject의 개념부터 습득하자는 얘기 였습니다.
pdf나 ppt등의 문서들은 대개가 핵심적인 내용이 주가 되겠죠.
RFC에서도 전부 읽을 필요가 없이 어떤 부분을 참조할것인지를 알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