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오픈소스 관련 지원 소식

서정민의 이미지

일본 정부의 오픈소스 지원 소식에 대한 정보입니다. 새소식이라기 보다는 토론주제 거리에 더 맞을 듯해서 이렇게 토론란에 올립니다.

http://slashdot.org/articles/03/02/07/2125218.shtml?ti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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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B writes "Japan is betting 50 million yen ($450k US) that the next-generation of high-tech products and computer networks will rely on open-source software. The money is to develop an 'operating system for consumer electronics goods'."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wl/20030205/yonhap/yo20030205557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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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연대, 설계도가 공개돼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리눅스'의 개량과 응용 소프트 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시아 각국과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리눅스를 개량,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대항할 수 있는 `아시아판 OS'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제산업성은 이를 위해 내년도부터 약 10억엔을 투입, 기술자 육성을 지원하고기업의 개발비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리눅스 등의 무상 OS 개량, 무상 워드프로세서, 정보가전용 소프트 개발 등이다.

ydongyol의 이미지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m$에 모두 점령되어 버린 한국에서는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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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cacolith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한 번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K-DOS였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거나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기는 했었지요.
한글의 입출력이 기본이었던데다가, 조합형을 기본으로 하고...
명령 자체를 한글화하는등 꽤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윈도그 3.1이 나오기도 전에 국내 컴퓨터 회사들로부터 외면받아 사장되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부 주도로 Open-OS를 만든다 하더라도 회사측에서 먼저 외면할 것이고...
윈도그용 게임들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워드등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역시 묻혀버리고 말 것 같군요.

일반적으로 하나의 OS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가지중 하나는 만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첫번째가 워드로, 정부가 한컴사등에 압력을 넣는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는 멀티미디어인데요... 이미지, 음악, 동영상 등과 관련된 것들이 필요하겠지요.
마지막은... 게임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된 용도가 위의 세가지로 표현될 수 있는, '업무', '오락 - 음악/동영상 등', '게임'이니까요.

일본의 경우에는 DOS시절에 PC-DOS인가 하는 것을 만들고 IBM이 아닌 다른 기종 - PC98 시리즈던가요? 아님 말구요. --; - 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윈도그의 물어뜯기 정책으로 말미암아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있다던데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정부 주도로 오픈소스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간판만 벤처인, 결단코 같은 한국인으로 불러주고 싶지 않은 인간들에 의해 귀중한 예산이 사라지고 말겠지요. --;

cjh의 이미지

새소식란에 일본쪽 기사를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t=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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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cjh의 이미지

cacolith wrote:
일본의 경우에는 DOS시절에 PC-DOS인가 하는 것을 만들고 IBM이 아닌 다른 기종 - PC98 시리즈던가요? 아님 말구요. --; - 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윈도그의 물어뜯기 정책으로 말미암아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있다던데요...

PC-DOS는 IBM의 MS-DOS 클론입니다. 참고로 IBM-PC에서 돌아가던
일본어 DOS는 DOS/V라고 불렸습니다.

PC98은 IBM호환기종과는 하드웨어는 거의 같지만 내부 BIOS와(콘솔에서
기본으로 일본어 구현이 되는 등) 일부 하드웨어의 처리 방식은 달랐지만,
운영체제는 나중에 포팅된 Linux/FreeBSD를 제외하고 운영체제는 항상
DOS/Windows였습니다. OS가 MS것이 아니었다면 "윈도그의 물어뜯기
정책"이 먹혔을지 모르지만, 주 원인은 IBM-PC호환과의 비호환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넘쳐나는 IBM 호환기기와 소프트웨어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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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