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OS

CentOS 4.1 을 다운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요즘에 배포본은 BitTorrent로
배포하는게 대세인것 같은데 ftp 보다 확실히 빠르게 받아지더군요.
레드햇 기반이라 그런지 한글화도 잘 되어있고 이정도라면 설치하는 것
자체로는 윈도우 설치랑 거의 비슷하거나 어쩌면 더 쉽게 만든것 같습니다. -.-

kde 를 띄워서 들어가보니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예전에 1.x 나 2.x 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네요. 컨쿼하고 파이어폭스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룬 것 같습니다. 액티브X 같은 어쩔 수 없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한글 입력도 별도의 셋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무난히 잘 되네요.

게임과 액티브X 쓰는 사이트를 제외하면 데스크탑으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리눅스용 오피스만 MS 에서 출시하면 -_-; 될 것 같습니다.

윈도우를 설치할 때에는 뒤에 뭐가 깔리는지 신경 안쓰고 그냥 썼는데 리눅스는 예전부터 뭐가 깔리는지 하나하나 셋팅을 했었죠. 일종의 강박관념을 가졌었는데 역시 데스크탑으로 가려면 뭐가 깔리는지 신경 안쓰는게 편한것 같습니다. 텍스트 파일 편집도 가능하면 GUI로 덮어버리고 말이죠.

요즘처럼 하드 용량도 남아돌고 cpu 속도도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서버같은 특수 목적이 아니라면 예전처럼 빡빡하게 셋팅해서 쓰려고 삽질하는 것 보다 윈도우처럼 걍 깔아버리고 업데이트나 대충 심심할 때 눌러주고 삽질 보다는 다른 일 하는데 시간을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면 반응 속도가 썩 빠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펜4 1.6ghz 라면 그렇게 느리지 않은 시스템인데도 말이죠.

아무튼 지금 상황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