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노동영화제 16회 정기 상영회 - 식량의 미래 7.30(토)

문태준의 이미지

한달에 한번씩 노동영화제 정기 상영회가 있습니다. 전 매달마다 꼬박꼬박 가는 편입니다. 다른 분들 혹시 관심있는 분 있으시면 오세요. 016-761-1160

출처 : http://www.lnp89.org/festival/

서울국제노동영화제 16회 정기 상영회

2005년 일곱번째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가 7월 30일 토요일 늦은 6시, 광화문의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열립니다.

이번 상영작은 유전자 조작 식품, 생명특허, 소농 몰락 등을 낳은 초국적 자본의 농업 장악 상황을 마치 백과사전처럼 담아낸 <식량의 미래>입다. 자본의 세계화가 얼마나 우리의 먹거리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는지 냉철하게 보여준 까닭에 작년 노동영화제 상영당시 큰 충격을 줬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변혁의 문제가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과제임을 입증하는 <식량의 미래> 상영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올해도 역시 정기상영회 및 노동영화제의 모든 준비는 노동자뉴스제작단과 노동영화제지원단이 꾸려갈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2-888-5123 노뉴단으로 연락바랍니다)
그럼 상영회때 뵙지요 !

<식량의 미래> (2004, 미국, 90분, 데보라 쿤스 가르시아)
The future of food (2004, USA, 90min, Deborah Koons Garcia)
인류는 지난 수세기 동안 각 지역의 토질과 생활에 맞는 식품의 종자를 개량해왔으며 그 결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종다양성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 그러나, 몬산토를 비롯한 초국적 자본은 이윤 추구를 최대의 목표로 삼아 생태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식량의 미래>는 유전자 조작 식품, 생명 특허 등으로 대표되는 초국적 자본의 활동이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량의 미래에 어떤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치밀하게 분석한 보고서이다. 상황은 이미 끔직하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농부들은 종자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삶의 터전을 박탈당하고, 그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은 채 판매되는 유전자조작식품(GMO)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리고 몬산토는 8억 달러를 뿌리며 종자 회사들을 매입해서 독점을 강화하고, 그 이사진들은 미국 정부의 보건, 환경 관련 기관들의 관료로 들어가 거꾸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며 노골적인 카르텔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거대한 자본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반세계화 투쟁과 함께, 유기농을 확대하고 생산과 소비의 공동체를 만들어서 서로 네트워킹해서 다른 세상을 건설해내는 것, 그것이 우리 식량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 참조 : http://www.thefutureoffood.com
* 예고편 : http://www.thefutureoffood.com/trailer.htm

데보라 쿤스 가르시아
Deborah Koons Garcia
데보라 쿤스 가르시아는 1970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샌프란스시코 예술학교에서 MFA 과정을 이수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이에 관한 모든 것, All About Babies>, <포코 로코, Poco Loco>, <그레이트풀 독, Grateful Dawg>등이 있다. 최근작 <식량의 미래>는 현재 각국에서 교육과 정책 개입을 위한 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2004년 3월 유전자조작 벼 재배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캘리포니아 식량농업국은 이 영화를 본 뒤 유전자조작 벼의 재배를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 참조자료 : GMO 식품의 반대자들, 영화로 시선을 돌리다 (2004)
- 제이슨 실버맨
지난 3월, 식량안전(운동을 전개하는) GMO를 반대하는 멘도시노라는 단체는 지금껏 어떤 그룹도 한 적이 없는 유전자공학 농작물과 가축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이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과 같은 승리였다. 농업무역그룹인 ‘작물생명 아메리카’ 등 입법 반대자들은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GMO 활동가들보다 10배나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그러나 당시 멘도시노에게는 비밀병기가 있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식량의 미래> 가 바로 그것이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영상 자료를 이용하고, GMO 식품이 인류의 식량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농민들과 농업 전문가의 인터뷰를 담은 데보라 쿤즈 가르시아가 감독한 새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다. 영화는 지난 10년 동안 유전자공학 농작물이 인류의 식량공급을 오염시켰음은 물론 수 천년 넘게 전해져 온 경작 방식을 잠식해 들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식량의 미래>는 유전자공학 농작물을 반대하는 입장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하고 있다. 소위 자살 종자(종자를 만들지 못하고 죽으므로 농부가 기업으로부터 종자를 사야 하는 기술) 에서부터 엄격하지 못한 식량안전 법 집행의 문제까지, 또한 특허유전자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오염된 옥수수 밭까지, 도출되고 있는 쟁점 전반을 조사한 이 영화는 포괄적이면서도 냉철하게 GMO 반대 입장을 해설하고 있는 것이다.
멘도시노 대변인 덕 모셀은 영화 <식량의 미래>에 대해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지역 내에서 GMO 사용을 금지한 H 법령이 통과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셀은 <식량의 미래>가 유전자조작식품과의 전쟁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의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언급했다. 최근에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필름 축제와 같은 행사에서 상영되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은 어려서부터 식물의 돌연 변이 방식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녀는 15살에 방사선을 쬔 식물을 감싸는 실험으로 과학 박람회 상을 수상했고 이후 몇 년간 유전자 공학의 전개 과정을 추적해왔다.
가르시아 감독은 “제 목표는 유전자공학이 세포 단계에서부터 전 지구적 단계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해 보통 사람들이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이 영화가 <조용한 봄, Silent Spring>과 <알제리 전투, The Battle of Algiers>의 결합이길 바래요.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스스로 행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지 그것이 사람들이 먹는 음식 종류의 변화 정도라고 생각해도 말이죠."
<식량의 미래>가 비록 양쪽의 이야기 모두를 분석하진 않았으나, 아예 처음부터 다른 진영의 목소리가 배제되었던 것은 아니다. 가르시아 감독은 유전자공학식품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거대한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 대표자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대답을 받지 못했다.
아마도 몬산토는 저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쓴 것 같다. 몬산토는 5월에 GMO 밀 연구 계획 취소를 포함해 최근 몇 년 간 유전자공학 농작물 산업을 주도하지 못한 일련의 실패로 고전해왔다.
농업 전문가 척 벤브룩 박사에 의하면, 몬산토와 다른 생물공학농업 기업들이 각종 연구와 계획들을 축소함으로써 긴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벤브룩 박사는 카터와 레이건 행정부 시절 재직했었고 그 이전엔 미국 과학학술농업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여러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동안, 생물공학기업들이 시장으로 상품을 급격하게 유입시키던 던 것에 주목했다. 1997년 처음으로 GMO 식품이 시장에 선보였다.
벤브룩 박사가 일찍이 국립학회 보고서에 묘사한 것처럼 “진짜 열렬한 지지”를 보낸 과학자들이 근시안적 사고를 강화하는데 기여했지만, 생물공학식품은 몇 년 전에 비해 그 위상이 격하되어 있다. 벤브룩에 의하면, 유전자공학은 해결가능하다고 초기에 주장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식량안전 문제는 여전히 미결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벤브룩 박사는 “생물공학산업은, 경계를 넘는 유전자 이동이 왜 어려운가에 관해 많은 이유가 있음을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천연의 방호막에 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 모든 것들에는 이유가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인류는 많은 비용을 치르고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유전자 공학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문제 여섯가지중 다섯가지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전적 해결책은 불필요하다고 벤브룩 박사는 덧붙였다.
GMO 기업들 역시 법적 영역에서 저항이 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4월에 버몬트 주는 처음으로 GM 생산물 표시와 등록을 요구하는 주가 되었으며, 한 반GMO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주의 거의 100개의 도시에서 일종의 반 GMO 법령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멘도시노 법이 서명, 승인된 이후,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다른 수십 개의 주 당국에서도 비슷한 법률을 작성했다고 가르시아 감독은 언급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영화 <식량의 미래>는 이미 많은 정책의 변화를 가져왔다. GMO 없는 캘리포니아 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가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노동영화제
Seoul International Labor Film and Video Festival
1997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노동영화제는 노동영화의 상영 공간으로서, 그리고 영상활동가, 투쟁 주체간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서 그동안 8회에 걸쳐서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월부터 노동자뉴스제작단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노동영화제 월례 정기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노동영화제 및 정기 상영회는 많은 자원활동가들의 참여를 통해서 준비되고 있으며, 정기 상영회 및 영화제를 준비하기 위해서 자원활동가의 모임인 <노동영화제지원단>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웹 기획 및 디자인, 홍보, 후원조직, 번역, 자막작업, 자료집 제작, 행사진행, 노동영상운동 연구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지원단의 활동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연락처 : 노동자뉴스제작단 02-888-5123 / http://www.lnp89.org/festival)
영상미디어센터 오시는 길

▶ 지하철
-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프레스센터 방향으로 5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