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욕하기? 얼마나 하세요?

dgkim의 이미지

어떤 사람의 잘못을 꾸짖을 때 그의 부모를 욕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시나요?

wpcasper의 이미지

제경우에는 거의 없습니다. (경험상으로는 전혀 없음)
가끔 그 사람의 부모가 '불쌍하다' 는 생각은 하지요.

son of bitch의 한국어판. 이런건 해당되지 않는것이겠죠? ^^

bus710의 이미지

wpcasper wrote:

son of bitch

영화를 보거나 하면.

이이이이이이.....해변의 아들아!!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_-

life is only one time

ByB의 이미지

저는 버릇없이 막돼먹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하죠..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합니다.
부모들을 욕하기 이전에,
어떤 철학자가 얘기한 "성악설" 이 맞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죠..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더 중요한건가?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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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ydhoney의 이미지

어릴적에 제가 뭔가 잘못하면

"니가 잘못하면 니가 욕먹는게 아니라 이 부모를 욕먹이는 일이란다"

라는 어머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앙마의 이미지

ByB wrote:
저는 버릇없이 막돼먹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하죠..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합니다.
부모들을 욕하기 이전에,
어떤 철학자가 얘기한 "성악설" 이 맞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죠..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더 중요한건가? --a )

성선설이든 성악설이든 본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성선설도 "선의 실마리를 힘껏 배양하고 확충하지 않은 결과"로 인간은 악하게 될 수 있다고 하거든요. 성악설도 인간은 본래 악하지만 교육을 통하여 선한 존재로 바뀔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따라서 인간은 본래 악하니까 악한 행동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버릇없는 인간들을 대할 때 자식 교육 잘못시킨 부모와 선생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지 인간의 본성을 탓하면 안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ㅡ,.ㅡ;;의 이미지

그건결국 욕하는사람 자신이 천함을 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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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ul의 이미지

아이에게 효과 좋은 교육 방법 중 하나가 현장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잘못 한 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올바른 지침을 주는 방법은,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식의 주입식 보다 효과가 배 이상이리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부모 욕을 하기전에, 그 자리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어떤 식으로 해야 올바른 것인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 아이가 부모와 같이 있으면 부모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군요. 자라나는 아이에게 지나친 꾸지람은 성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집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도, 바깥 세상은 넓고 집에서 배운 가냘픈 지식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 아이들의 사고 능력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웠다고 해서 모든 것을 기억해 두고, 상황에 따라 바로바로 실천에 옮길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은 학교 선생이나 부모뿐만이 아니라, 바로 어른들입니다. 욕하기전에 먼저 가르쳐 줍시다.

--- added ---
결국 아이들이 보고 하는 행동들은 모두 어른들의 문화에서 온 것이 아닐까요? TV나 컴퓨터 등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보여줘서는 안 될 것들을 서슴없이 보여주는 어른, 바로 우리들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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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날아보자꾸나

OoOoOo의 이미지

상대방의 부모 욕하는 사람 역시 제 부모 욕 먹습니다.

어떻게 배웠길레 남의 부모 욕을 할 수 있지??

라고 생각됩니다. :twisted:

IsExist의 이미지

욕하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타산지석으로 삼게 하는게 좋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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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coyday의 이미지

우리나라 욕의 대부분은 부모를 동시에 욕하지 않습니까.

개*끼만 봐도 욕을 듣는 상대의 부모를 이미 개로 지칭하니..

뭐, 어찌 되었건 요즘은 정말이지 부모의 인생관이 궁금해지는 위인들을 간혹 접하긴 합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나는오리의 이미지

욕은 군대 가면서부터 최대한 안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ㅡ.ㅡ; 이병때 ~다.로 끝나는 말 말고는 말하지 못한것도 있구요...)

요즘은 운전을 해서그런지 운전할때 욕의 첫음절까지만 말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엔 상대방의 부모욕을 할때가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요.
(당신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쳐 주셨습니까? 류의 욕은 안한지 몇년 되었군요.)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20대 초반을 겪으면서부턴 욕보단 논리로 상대하거나
(주로)반문하면서 상대방을 욕보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우리집에 가면 네놈같은 아들이 있어" 이런경우엔
"집에가서 아드님께도 이딴식으로 욕하고 사십니까?"

위에서 언급된 "니 부모가 이딴식으로 가르치더냐?" 이런경우엔
"부모님께는 예절과 전통을 배웠으며 이렇게 말하는건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개아드님, 다보탑아드님, 광견" 등의 욕에는
(실제로)"반사~"라고 할때도 있습니다.

"꼬추비슷한분, ~닮은분"등의 욕에는
"단어를 잘못 배우셨네요. '사람' 또는 '인간' 이라고 하는 동물입니다."

위와 같은경우 보~통 대든다고 "당신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쳐 주셨습니까?"와 같은 욕들을 하시는데 그럴땐 저도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 부모님께서는 조금전에도 말했듯이 '사람', '인간'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쪽 부모님께서는 '사람'이라 가르치지 않으시는가 보죠? 제가 국어사전이라도 사드려야겠네요. 부모님 주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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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드네요.
번역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