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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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

서초 구청 뒤편의 등산로를 따라서 하고 있는데요.

오늘 날씨가 좋고 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해상도가 별로여서 등산로의 풍경이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좀 덥네요.

점심마다 30~40분 정도 등산을 하는데요.

혼자 생각하고 할때 조용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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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ock의 이미지

부럽습니다.~! 저 멀리 북한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

bus710의 이미지

제목이

*신~

인줄알고 깜짝.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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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udoku wrote:
제목이

*신~

인줄알고 깜짝.

그런 생각 전혀 안하다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생각되니 당황스럽네요. ^^;

산행, 산보로 할걸 그랬나요?

등산이 거창하게 들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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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가장 알맞는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점심 후 산책" :-)

bus710의 이미지

mollla wrote:
산책이 가장 알맞는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점심 후 산책" :-)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 정말 덥더군요!

밥 먹고 은행 갔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지만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보는 순간, 가시는 더위.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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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udoku wrote: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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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7월8일 2:23 sargas wrote:

또 제가 이 체크카드를 만들면서 인터넷뱅킹도 같이 신청하였는데

안경쓴 한가인(?)닮은 창구여직원이 그만 까먹은거에요.

akudoku wrote: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보는 순간, 가시는 더위.

어떻게 해서든 은행에 취직할 걸 그랬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주로 은행 지점마다 미인이 한명씩 배치되어 있나보군요.
얼마전 농협 모~ 지점 사건도 그렇고...
그런데 왜!!! 사진을 안찍어 오시는건지...

sh.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주로 은행 지점마다 미인이 한명씩 배치되어 있나보군요.
얼마전 농협 모~ 지점 사건도 그렇고...
그런데 왜!!! 사진을 안찍어 오시는건지...

범행을 위한 사전 조사로 오해받을까봐;;;==3=3

wildkuz의 이미지

akudoku wrote: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보는 순간, 가시는 더위.

:twisted:

그 은행 어딥니까?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cronex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주로 은행 지점마다 미인이 한명씩 배치되어 있나보군요.
얼마전 농협 모~ 지점 사건도 그렇고...
그런데 왜!!! 사진을 안찍어 오시는건지...

찍고선 개인 소장용으로 간직하시는지도... 요즘엔 인권 침해때문에 말이 많기도 하죠.

akudoku wrote:

CN wrote:

어이쿠 이런 웃지않고는못배김 입니다허허...


Quote:

제가 이때까지 남들 얘기만 쓰다가 제가 겪은 어이없는 얘기를 쓰게 되었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지하철은 마주보는 구조로 되어있죠

저는 맨가장자리에 앉는걸 좋아해서 맨가장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던 때라 서있는 사람은 한두명
나머지 사람들은 의자에 전부 앉아있었습니다

거참 지하철에서 할일 없지 않습니까 ?

자자니 좀 멀뚱하고 핸드폰게임 하자니 좀 재미없고

MP 따위 듣자니 귀만 아프고 뭐 하나 할게없어요

그런데 제가 앞을 보았습니다

앗................정말 아름다운여인이 계시더군요

정말 눈매부터 표정까지 예술입니다 아...

지루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마주 계속 쳐다보아도 끝까지 눈을 맞춰주는 그녀

눈도 깜빡임이 없습니다 아아 빠져들것 같은 눈!

전 정말 므흣 ? 이정도까진느 아니고 흐믓하게 ?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고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서있는 한두세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앉아계셨죠 다행히 별로 말들이 없으셔서 전 조용히

그 여인을 계속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 쳐다보다가 내가 내릴곳이~ 아차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 7정거장 남았더군요 후 다행이다

아직 헤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제가 너무 반한 나머지 제 카메라에 담고 싶더군요

그래서 초고화질 나의 카메라폰을 살짝 꺼내준 후

겨냥한 후 바로 이거야! 찰칵!!!

후후후 전 미소를 지으며 저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하~ 췻 참나 푸 이런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또각...또각... 응 ?

제 앞에 앉아있던 여자분께서 일어 서서 제가 앉아있는

곳 근처에 오시더군요 바로 앞까지는 오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저를 내려다보는거 같았습니다 설마 나겠어 ;;

그런데 그 설마가 ....

'야 너 뭔데 ~ 너 뭐하는 새기야 '

어라 ? 왜 저한테 그럴까요 ;;

전 그냥 처다보았습니다 올려다보았죠

내가 앉아 있고 여자분은 서계셔서 진짜 목이아팠습니다

'어쭈~ 이거 웃기네 멀 똑바로바 ? 응 ? 니 뭐 잘했다는거냐 ?
니 나몰래 내 얼굴찍으면 모를줄 알았냐 ? 어 ?

아니 니가 내 얼굴보고 실실쪼개는건 내가 뭐 말 안하겠는데

어따 사진을 함부로 찍어 응 ? 너 이거 초상권침해야 알어 ?!! '

헉 난데없는 초상권이라....전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귀찮은데 그냥 죄송합니다 이럴까요 ?

그때 제 옆에 앉아계신 40 대 중반정도 되시는 등산객같은 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 학생 아무리 여자도 좋아도 그렇게 바로 앞에서 사진찍으면 쓰나
아무튼 요즘 애들은 빨라 안그려(( 일행보고 한 말입니다)) '

그런데 그 여자 정말 난감합니다 계속

'아 짜증나~ 너 변태냐 ' 이러면서 계속 째려보고 상소리합니다

그때 지하철문이 열렸습니다 타는사람없이 바람만 횡하니 들어옵니다

지금 진실을 말하면 그 여자 도망갈거 같습니다

전 문이 닫히길 기다렸습니다

사실 저 그ㅤㄸㅒㅤ까지 진짜 눈초리받고 사람도 거의 앉아있는 상황에서 변태로 몰리고 있었습니다

주변 양아치 새기들도 ㅉㅉㅉ ㅋㅋㅋ 이런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문은 닫혔고 내가 올려본다고 목좀 아팠다ㅎㅎ 전 일어섰습니다

' 전 당신본거 아닌데요 '

' 아 짜증나 어따대구 당신이래 니 핸드폰내놔 사진지우구 꺼져 재수없어

한번만 더 그럼 신고해 알았어! '

풋 웃기는군요 잘못하면 치한선고 받고 내려야 되니 이거 안되겠습니다 내리기 전에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나 :: 이게 듣자듣자 하니까 너무 막나가네

그녀 :: 어쭈 치겠다 어 ? 뭘잘했다고 큰소리야 이게

나 :: 너말고 니 자리위에 봤거든

그녀 :: 내 위에 뭐 이 X~....................................두둥!!!

다나한 광고

그렇습니다 거기엔 온갖 욕질을 하며 뒤돌아본 그녀를

화사한 미소로 비웃어주고 계신 한가인 누님이 계셨습니다

그녀는 얼굴빨게지더니 숨도 못 쉽니다 양아치 새기들과

등산객아저씨 그리고 다른 분들도 워낙 제 사건에 집중이 되어있었는지

전부 웃음을 터트리고 그녀위에 뭐가 있었는지 직접 보러 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특히 양아치녀석들 자지러집니다 그녀는 내리지도 못 합니다 아직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그녀는 문쪽으로 가서 다음역에서 바로 내리려는듯 합니다

'저기요~ 사과안해요 ?' 어쩔수 없이 일격을 가했습니다

그녀는 말도 못 하고 혼자 중얼중얼하며 푸푸 쉬쉬 휘휘 하는 등 이상한 소리만 냅니다

그리고 도착하자 후다닥 내리더군요

네이버 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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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bus710의 이미지

wildkuz wrote:
akudoku wrote: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보는 순간, 가시는 더위.

:twisted:

그 은행 어딥니까?

서울 성수역 인근의 국민은행입니다만.

모바일 뱅킹폰 판매원이어서 오늘만 있을지 내일만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게도 f717 이 필요함을 느꼈어요;;

life is only one time

나는오리의 이미지

akudoku wrote:
wildkuz wrote:
akudoku wrote:

은행에서 본 이나영 닮은 핸드폰 외판원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보는 순간, 가시는 더위.

:twisted:

그 은행 어딥니까?

서울 성수역 인근의 국민은행입니다만.

모바일 뱅킹폰 판매원이어서 오늘만 있을지 내일만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게도 f717 이 필요함을 느꼈어요;;

좋은 남자친구가 되려면...
bus710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좋은 남자친구가 되려면...

그....그럼 300D만 있으면...

play ball~!!!!????

(akudoku world joke)

life is only one time

eripeh의 이미지

서초구청 뒤에 저런 길이 있었나요?
양재역은 자주가는데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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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해서 더듬거리며 알아듣지도못할 말을하면
말하는자와 듣는자는 함께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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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술 마시던 길이군요... 왠지 눈에 익습니다...

- 저기서 널부러져서 많이 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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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