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그넘의 센스(19세 이하는 클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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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비군 훈련 갔다왔습니다.
한창 무더울때라서 오늘 비가 오기를 기원했건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는 커녕 불쾌지수 300퍼센트를 가져다 주는 군요..
그래도 3500원짜리 예비군 도시락은 꿀맛이군요...
이제 본론으로...
우선 오늘 아침에는 총알좀 소비하고 폼잡기놀이(예비군이라면 하셨을만한...조교의 가르침에 10%퍼센트의 폼으로 보답하는...)등을 한다음에 점심먹고 역시 폼잡기 놀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각 과정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처음에 저도 몰랐습니다.그냥 잠이 와서 졸고 있다 예비군 아저씨들의 이야기 소리에 잠이 그냥 깼으니까요...
한 아저씨가 그림을 가르키면서 저거 누가 그린거냐고 물으시더군요.갑자기 왠일하면서 벗어든 안경을 주워쓰고 한번 그림을 봤습니다.그때 과정이 포로 수송방법에 관한 연구였습니다(가제..) 그래서 앞의 상병은 열심히 노끈으로 8자 10자 매듭을 생성하고 있었지요...그런데 그림이 포로 수송방법은 맞습니다.확실히 앞에 사람을 포박하고 뒤에 군인 아저씨가 뒤 따라가는 처음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뒤에 군인 아저씨머리 주변으로 하드 모양이 그리고 포로는 여자..그럼 상상이 가시나요...? 자세히 안보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19금 이상의 상상이 가능한 그런 그림이 었습니다.
그래서 예비군 아저씨가 물었던건데...조교 왈~~
"그림 그린 사람 지금 상병 X개월짼데 지금 조교로 왔습니다.그런데 연습장에 그린거 보면 대박입니다.가슴 중요 부위까지 다 나옵니다..."
예비군 아저씨들 한동안 웃다 할말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코스 돌면서 그림만 봤죠.건물 진입 요령에 웬 화재에 간판은 미인촌이며...스파이더맨 거미인간 앞에 남자가 여자빤스를 입고 댄스를 추는 그림도 있는가 하며..
하여간에...얼굴은 못봤지만 센스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PS:분식집 아줌마 센스:왜 순대하고 오뎅국물은 주면서 겨자 소금 젓가락은 빼먹은 겁니까...? ㅠ0ㅠ;;

kkb110의 이미지

클릭안하고 탭으로 이동했습니다 ㅋㅋㅋ

strongberry의 이미지

Gnome의 센스라고 읽히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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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opiumworm의 이미지

센스 노트북에 Gnome을 쓰는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oops:

shai-hulud가 되고 싶은 sandworm.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이런 혼란이 제목을 그놈->그넘이라고 고쳤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tinywolf의 이미지

사진 올려 주세요~ 으흐흐

ㅡ_ㅡ;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tinywolf wrote:
사진 올려 주세요~ 으흐흐

다음 예비군 훈련때는 디카라도 숨기고 가서 찍어올 예정입니다.(훈련이 다음달이 될것 같네요...)
PS:점심시간에 PX에 갔었습니다.그런데 PX병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바코드 찍는 기계로 물건값 계산하더군요 세상 많이 좋아 졌습니다만.군인들 생활은 별로 변한게 없는 것 같더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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