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온 파일이 싹 날아갔어요~

bus710의 이미지

가족 사진과 베이스몰 무비와 소소한 문서, 음악 파일을 저장해뒀던 파티션이 있었더랬지요.

윈도우즈 쪽으로 파일을 넘기고 싶었으나 워낙에 초보다 보니 어떻게 할줄 몰라

놀리고 있는 파티션을 vfat로 만들어 파일을 cp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이렇게 오래 걸린다니....하면서 alt + f2로 가상 로그인을 한 후에 ( 정확한 명칭이 뭔지 기억이 잘....) cp를 kill 했습니다.

그런데.... 그리고 여차저차 이래저래한 작업을 하다가 뭐에 홀렸는지.... mkfs -t ext3 를 해 버렸습니다.... fsck 를 하는데도 안살아 나더군요.

이제 모든 것은 한줌의 재로 돌아가 버린듯합니다....ㅠ.ㅠ

....사진기를 좀 괜찮은 것을 사게 된다면!

앞으로는 가족사진을 열심히 찍고 다니겠습니다.

얼마 전에 현 문명의 기록 방식의 문제에 대해 토픽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 남 일이 아님을 뼈에 새긴 꼴이 되어 버렸네요.

jachin의 이미지

아... 얼마나 타격이 크시겠습니까... 그 맘 잘 압니다.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군요. 저도 가끔 백업을 하고나서 포멧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문득 백업못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면 엄청난 괴로움과 압박에 시달린답니다. T_T

yuni의 이미지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최근에 가족사진 및 일기 등등 가족들의 데이타를 날린 사죄로 벌금 10만원을 낸 적이 있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저는 더 했죠. 저도 가슴 쓰린 자료인데, 가족들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까해서 금전으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점점 더 기술이 발전 할 수록 저장된 데이타의 보존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진다라고 말입니다.

필름에서 인화한 사진과 디카로 찍어 보관한 데이타
비됴 태입과 디비디 비됴는 그 부분 잘라내면 대충 재생이 되던데요. 디비디느 조금 긁히면 그냥 끝나더군요.

개똥철학 단상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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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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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저는 이번주에 윈도우즈 새로 설치하니까 외장하드 디스크 한개 파티션을 RAW로 인식하더군요.뭐 별방법 다써봐도 복구도 힘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맷을 했지요...왠만한 프로그램하고 라이브러리가 거기 다 들어 있었는데...ㅠ0ㅠ;;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luark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그런것이 걱정스러워 외장 하드 두군데, 내장하드 파티션 하나에 백업을 해놓습니다. 물론 가족사진이나 애인사진 등 없어지면 안될 자료들이요. cd로 구워놓은 것만도(같은내용) 10장이 넘는데... 그래도 늘상 불안하네요. 웹하드라도 하나 신청해야 할까 봅니다..(근데 그것도 불안한데-_-;; 몽땅 출력을 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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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의 힘으로 당신에게 평안을...

1day1의 이미지

luark wrote:
저같은 경우는 그런것이 걱정스러워 외장 하드 두군데, 내장하드 파티션 하나에 백업을 해놓습니다. 물론 가족사진이나 애인사진 등 없어지면 안될 자료들이요. cd로 구워놓은 것만도(같은내용) 10장이 넘는데... 그래도 늘상 불안하네요. 웹하드라도 하나 신청해야 할까 봅니다..(근데 그것도 불안한데-_-;; 몽땅 출력을 해버릴까..;)

그렇게 까지야.. ^^

2-3군데만 해놓아도 충분할거예요.(only 하나 만 아니면.)

F/OSS 가 함께하길..

망치의 이미지

타격이 크군요.. 저도 예전에 실수로 크게 날려먹을뻔한적이 있기때문에 먼저 CD백업을 선행하고, 부차적으로 다른 하드에, 그리고 되도록이면 다른 컴퓨터에 해두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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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bus710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아침이에요~;;

다들 아픈 기억을 하나씩 가지고 계셨군요!!

이제부터라도 백업을 열심히... 특히 베이스볼 무비등은 그냥 씨디로 구워 놓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 중고로 내놓았던 키보드와 메인보드 등이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판 돈으로 백업용 박스를 만들어 보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addnull의 이미지

일년에 두번씩 DVD로 풀백을 합니다만..

가끔은 이 백업 DVD가 밖으로 유출될까 걱정되더군요.

한가지 걱정을 해결하면 그다음 걱정이.. =_=;;

그래서 오래된 백업 CD나 DVD는 잘게잘게 파쇄해서 나눠 버립니다.;;;

2005년 7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