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flash)는 웹 접근성 (accesibility) 에 정말 최악인가요?

offree의 이미지

플래시가 흔히들 웹접근성에는 최악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플래시는 어떤 해결책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인가요?
아니면 다만 제작하는 사람이 그것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기 때문인가요?

플래시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고 있긴 하지만, 접근성의 문제때문에 자제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플래시를 쓰면서도 접근성에 문제가 없도록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쓰지않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요즘 css , xhtml 에 관심을 가지면서, 웹접근성에도 신경을 쓰게 되네요.

addnull의 이미지

flash를 99년도부터 사용해오다가 손을 뗀지 2년이 넘어가는 군요.

그동안 제가 느낀 flash의 장단점입니다.

[장점]
0.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똑같은 output
1. 웹디자이너의 무한한 상상을 그대로 표현가능한 자유도
2.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웹프로그래밍 언어를 호완 또는 자체 지원.
3. 사용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김.
4. 직접적인 URL을 얻기 힘드므로 data의 보안성이 좋아짐.

[단점]
0. 사용자가 홈페이지 구조를 이해하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김
(웹디자이너들의 무분별한 화면 구성 때문이죠. "도대체 메뉴는 어디있는거야!!!")
1. 차후 업데이트의 불편성
(처음에 유지보수를 위한 Action Script를 잘 쓰지 않으면 상당한 노가다가 될.. "메뉴 하나 추가하는데 레이어를 몇개나 고쳐야하는거야!!!")
2. 저성능 컴퓨터에게 상당한 부담이됨..
(CPU점유율이 99%가 될때도.. "제발 bitmap으로 에니메이션을 넣지 말란 말이다!!")
3. text 자료를 볼때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 또한 일반적으로 편집(copy&paste 같은..)이 불가능함.
4. 국내의 flash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배너 광고가 큰역활을 했죠. "flash == 베너"라는 인식이... ㅡ.ㅡ; 심지어 flash만으로 된 사이트는 무조건 들어가지 않는 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5. flash만으로 사이트를 만들 경우 단축키(뒤로, 앞으로, 즐겨찾기...)가 불용됨.
(이것도 Action Script으로 극복 가능하지만..)

제 생각으론 국내 flash 제작자분들의 에니메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기 때문에 flash의 단점이 크게 부각된 것 같군요.
사실, 나이 드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무언가 움직이면
상당히 정신이 산만하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국내에서 flash는 사용자들에게 강제적으로
광고를 보게 만들기 위해 쓰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나쁜 이미지가 굳어졌죠.

그래서 무언가 화려해야하는 홈피라면 (영화, 음악 홈피 같이..) flash가 좋겠지만,
그냥 일반 개인 홈피나 회사 홈피 같은 경우엔 flash를 자제하는게 좋겠습니다.
저도 제 개인 홈피에는 flash를 안씁니다. :D

그리고 무엇이든간에 과하면 않좋다고 하죠.
flash를 쓰실때 적당한 선에서 중용을 지킨다면,
flash 만큼 강력한 툴이 없을 듯 싶습니다.

2005년 7월 8일.

Tony의 이미지

x86_64, amd64에서는 flash가 안됩니다. 32bit으로 전환해서 돌려야됩니다... 맥에서도 최신버전의 flash가 안됩니다.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

espereto의 이미지

딴 거 다 제쳐두고... 텍스트 브라우저에서 못 봅니다. :-)
더불어 TTS 쓰는 시각 장애우 분들께도 치명적 일 것 같네요.......
게다가... 대부분의 플래쉬로 구성되는 UI들은 너무 무겁습니다. :?

잠시 딴 얘기......

얼마 전, 모 기관의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_- 어이가 살짝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플래쉬로 된 메뉴에서 텍스트 브라우징용 페이지로 점프할 수 있는 메뉴가 있던데... 텍스트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대체 어떻게 그 메뉴를 고를 수 있을까요?

addnull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macromedia에서 아직 64bit와 최신 맥에 맞는 플레이어가 개발되지 않았나봅니다.. :oops:

각각의 지원 정보입니다.

http://www.macromedia.com/software/flashplayer/productinfo/systemreqs/

http://www.macromedia.com/software/shockwaveplayer/productinfo/systemreqs/

2005년 7월 8일.

dragonkun의 이미지

데비안 pure64를 쓰는 지금..
조만간 플러그인 나오겠지..하고 기다린 게..
벌서 반년이 되어가는 군요...

그래서 플래시로 도배한 사이트는..안(못) 들어갑니다..;

Emerging the World!

jedi의 이미지

초기화면이 플래시인데 skip 이 없더군요.
플러그인을 설치할까 말까를 1초간 생각하다가 보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안뵈도 손해가 전혀 없기에.....

저도 플래시 = 광고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아닌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메뉴 빼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lifthrasiir의 이미지

플래시를 쓰는 것까지는 좋은데 플래시가 없는 곳에서도 최소한의 이용은 가능하게 하는 게 접근성에는 더 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체 텍스트로 텍스트 메뉴를 넣는다던지, 하면 되겠죠. (도대체 이렇게 해 놓은 곳을 한 곳도 못 봐서 귀찮지만 플래시 플레이어를 깔아야 합니다 -,.-)

- 토끼군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플랫폼에 상관없이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동일한 뷰를 볼수있는 플래쉬의 장점도 이제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끔 가는 페이지가 메르세데스 믹스 테이프 다운로드 받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여러개의 음원을 묶어서 메르세데스 믹스 테이프라는 타이틀로 듣거나 아니면 다운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윈도우즈에서는 잘 보이는 화면이 리눅스에서는 영 아니게 보입니다.다운로드받기도 힘들구요 거의 화면의 2/3이 짤린 상태로 나옵니다.
이것은 플랙스로 만든 웹사이트도 마찬가지 입니다.플래쉬 원본 링크를 걸지 않고 HTML로 링크를 했다면 2/3은 짤린 화면으로 나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죠커의 이미지

웹에 브라우저 아닌 무엇이 개입되면 html은 hwp나 doc가 되어버립니다.

segfault의 이미지

최악..까지는 아닙니다만, 어디 플래쉬 때문에 짜증났던 일이 한두번이어야죠..

addnull의 이미지

문제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Text Version을 개발해준다면

정말 사용자 입장에선 좋겠죠.

하지만, 싸이트를 두가지 버전으로 개발한다는건

그만큼 개발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걸 기대하기 힘들군요.

꼭 flash 뿐만 아니라 tag, javascript도 IE 전용으로 개발해서

FF에선 화면이 엉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죠.

저같은 경우엔 IE 쓸때 자주가던 파란뉴스도 FF 쓰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2005년 7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