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는 조금 벗어나지만.... 학부생이 실무 경험을 익히는 노

그대로 졸업하는 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 배운 것만이라도 잘 알고 있다면요. 실무 능력? 실무에 들어가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신입이 실무 경험을 쌓고 시작해야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잠깐 제 이야기를 해본다면..
전 병특 하느라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취업했었습니다. 당시 자바로 SI하는 회사에 들어갔는데 당시 저의 자바 능력이라곤 자바 기본 문법에 교과서에 나오는 자료구조 및 알고리즈 정도 구현 가능한 수준이었고 정작 해야하는 웹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베이스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딱 들어가니까 JSP 책 하나 떡 던져주고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하루 만에 Servlet API랑 JSP 다 봤습니다. 자바 아는 상태에서 JSP 배우는 거야 아무 것도 아니죠. 데이터베이스? JDBC 배우는데는 하루도 안 걸립니다. SQL 기본 정도 배우는데 역시 하루. 그 다음부터 바로 실무에 들어갔습니다. 제 사수 역할을 한 3년차 계약직 한 명과 일을 2:1로 나눠서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1:1로 분담할 수 있었습니다. 세 달 후 사수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이후 저 혼자 다 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필자 제의가 와서 3개월 동안 자바 웹프로그래밍에 대한 연재를 기고했습니다.

나 잘났다..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_- 아무 것도 몰라도 실무에 닥치면 충분히 다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신입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신입입니다. 경험이 있으면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의 능력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