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쿠르트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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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요즘 이상하게 요쿠르트가 땡겨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만..
착향이 되지 않고 좀 덜 단 요쿠르트가 먹고 싶은데 그런거 안파나요?
예전에 유럽여행 갔을 때, 큰 우유팩에 파는 무착향 요쿠르트가 참 만족 스러웠는데.. 그런 거 찾고 있습니다. :wink:

Prentice의 이미지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플레인 요거트도 국내에 있습니다만, 사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디서 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백화점 지하라거나 큰 마트, 혹은 제과 제빵 용품점이라면 아마 있겠죠?

meteors의 이미지

우리나라 요구르트는 달게 만들려고 액상과당, 포도당, 아스파탐 등을 넣습니다. 안그런 요구르트를 본 적이 없네요..

우유와 종균(또는 요구르트)를 사서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또는 아랫목?)로 직접 만들면 만족할 만한 요구르트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안단것을 먹다보니 단것을 먹으면 너무 강한 느낌이라서 싫어지지요.

만드는 기계는 홈쇼핑에서 많이 파니 알아보세요.

kiwist의 이미지

저도 대형 할인마트에서 파는걸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플레인~
별로 어렵지 않게 구하실 듯...

lazylady의 이미지

떠먹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저도 본 적이 있지만 마시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못봤는데.. 마시는 플레인 요구르트가 말씀하시는 건가요?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peccavi의 이미지

어릴적 제 소원이 요쿠르트가 1.5리터 병에 나오는거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3개 정도를 컵에 합쳐서.. 벌컥벌컥..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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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monpetit의 이미지

오늘 밥그릇에 한가득 요구르트를 담아서 밥숟갈로 퍼먹었습니다. 요구르트 제조 용기가 잠시 사라지는 바람에 락앤락 통에다가 만들었거든요. :)

nickcave의 이미지

지난달까지 하루에 우유팩 비슷한 포장에 나오는 것을 1리터씩은 마신거 같습니다.. 아침에 한팩. 점심에 한팩. 야근할때 한팩. 밤샘할때는 큰걸로 한팩....
우유보다는 두유나 요구르트가 많이 땡기더라구요..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lazylady의 이미지

monpetit wrote:
오늘 밥그릇에 한가득 요구르트를 담아서 밥숟갈로 퍼먹었습니다. 요구르트 제조 용기가 잠시 사라지는 바람에 락앤락 통에다가 만들었거든요. :)

흐흐 이거 정말 뽐뿐데요- 집에서 담궈도 맛있나요?

nickcave wrote:
지난달까지 하루에 우유팩 비슷한 포장에 나오는 것을 1리터씩은 마신거 같습니다.. 아침에 한팩. 점심에 한팩. 야근할때 한팩. 밤샘할때는 큰걸로 한팩....
우유보다는 두유나 요구르트가 많이 땡기더라구요..

돈이 좀 깨지시겠습니다. 요쿠르트 가격이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cry: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앙마의 이미지

nickcave wrote:
지난달까지 하루에 우유팩 비슷한 포장에 나오는 것을 1리터씩은 마신거 같습니다.. 아침에 한팩. 점심에 한팩. 야근할때 한팩. 밤샘할때는 큰걸로 한팩....
우유보다는 두유나 요구르트가 많이 땡기더라구요..

헉... 그렇게 마시면 설사 안하시나요?
보통 그렇게 먹기 힘든데... 요구르트 1리터 짜리가 안 나오는 이유가 그렇기(설사) 때문이거든요. 장내 유산균이 너무 많으면 장내에 과도한 유산 생성으로 장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를 하게 된다고 알고 있거든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fox9의 이미지

앙마 wrote:
nickcave wrote:
지난달까지 하루에 우유팩 비슷한 포장에 나오는 것을 1리터씩은 마신거 같습니다.. 아침에 한팩. 점심에 한팩. 야근할때 한팩. 밤샘할때는 큰걸로 한팩....
우유보다는 두유나 요구르트가 많이 땡기더라구요..

헉... 그렇게 마시면 설사 안하시나요?
보통 그렇게 먹기 힘든데... 요구르트 1리터 짜리가 안 나오는 이유가 그렇기(설사) 때문이거든요. 장내 유산균이 너무 많으면 장내에 과도한 유산 생성으로 장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를 하게 된다고 알고 있거든요.

예전 학교 축제때 3천원 내고 요구르트 50병 먹으면 3만원인가 주는 행사를 하더군요.
도전했다가 28병째에 포기했습니다.
배가 부른것도 아니고 배가 아픈것도 아닌데 혀가 닳는다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도저히 먹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그날 저녁 밤새도록 화장실 갔습니다 8)

jedi의 이미지

우유가 건강에 좋다, 나쁘다 의견이 많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이라던데....

분명한 것은 좋은 점이 있다면 나쁜점도 있겠죠. 그것이 인생.... 흐흐흐...

적당히 드세요. 과하면 뭐든지 나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욱성군의 이미지

그런 요구르트는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답니다. :)

저희 어머니가 주로 해주시는데요, 우선은 우유를 하나 준비합니다.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실 경우 더더욱 덜 달아지구요. 일반 우유도 괜찮습니다.
우유를 아무런 병에나 붓고 난 다음에 시중에 파는 '메치니코*', '닥터 캡*' 중 아무거나 한병만 우유에다가 붓습니다.

적당히 섞어주고 난 다음에 상온에서 12 시간 정도 놔두시면 조금은 걸쭉한 요거트가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요거트에 있던 효소들을 이용해서 재발효시키는 것이지요.

조금 떫은 맛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잼이나 꿀을 섞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

맛있어요! 일반 요구르트보다 훨씬 장활동도 활발해진답니다 :)

체스맨의 이미지

garderisia wrote:

적당히 섞어주고 난 다음에 상온에서 12 시간 정도 놔두시면 조금은 걸쭉한 요거트가 만들어집니다.

진짜 요구르트 제조기 없이 그냥 두기만 하면 만들어지나요?
장이 안좋아서 요구르트를 매일 먹느라, 저는 요구르트 제조기를
샀거든요. 6만원대 후반의 꽤 비싸고 좋은 놈으로 샀습니다...

제조기 사기 전에는 그것 없이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네이버 지식인 등에서 찾아봤는데, 밥솥에다가 넣어도 잘 안되더라는
얘기들이 있어서, 저는 그냥 사버렸거든요.

제조기를 사용하면 9시간이 걸리는데, 그냥 상온에만 12시간 두어도
된다니, 정말 그렇다면 기계 산 게 좀 아깝군요. :)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Tony의 이미지

저희집도 제조기 없이 그냥 상온에 둡니다. 대신 보온밥통옆에 둬서 항상 약간 미지근하긴 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저는 흔히 말하는 청국장 발효기 비스므리 한 원통형 발효기를 하나 샀습니다. 가격도 3~4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발효통만 잘 씻고 우유 넣고 발효균 한 번 넣으면 만들어진 요구르트를 몇 번이고 계속 증산시켜서 먹습니다. 한 번에 1L 씩 나와요. 시중에 빙x레 에서 만든 요x레 플레인을 사서 넣으면 2번 정도 발효해서 먹을 수 있긴 합니다.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를 락x락 밀폐용기 중에 2L 짜리 큰 원통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한 통 만드는데 12시간 정도 걸리니까요, 하루에 2L 씩 만들 수 있거든요. 집안 식구들이 한 대접씩 먹으면 반 씩 줄어들고요, 제가 밥먹기 싫은 날은 그걸 식사대용으로 해서 하루에 한 통씩 거의 먹습니다. ^^;

제가 통~ 장이 안 좋은지 안 먹으면 일이 수월하지가 않더라고요. ^^; 자주 즐겨 먹습니다. 그리고 우유통에 요구르트 넣고 상온에서 발효하는 것도 해봤는데, 농도가 그리 진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 편의점에서 사는 '마시는 요구르트' 정도 됩니다. 떠먹는 요구르트를 만드시려면 발효기가 필요할 듯 합니다.

욱성군의 이미지

일본에서는 이미 이런 방법으로 많이 마신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냥 아무데나 대충 놔둡니다. 알아서 발효되더군요.

lazylady의 이미지

garderisia wrote:
그런 요구르트는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답니다. :)

저희 어머니가 주로 해주시는데요, 우선은 우유를 하나 준비합니다.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실 경우 더더욱 덜 달아지구요. 일반 우유도 괜찮습니다.
우유를 아무런 병에나 붓고 난 다음에 시중에 파는 '메치니코*', '닥터 캡*' 중 아무거나 한병만 우유에다가 붓습니다.

적당히 섞어주고 난 다음에 상온에서 12 시간 정도 놔두시면 조금은 걸쭉한 요거트가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요거트에 있던 효소들을 이용해서 재발효시키는 것이지요.

조금 떫은 맛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잼이나 꿀을 섞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

맛있어요! 일반 요구르트보다 훨씬 장활동도 활발해진답니다 :)

아앗..!!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lnyarl의 이미지

garderisia wrote:
그런 요구르트는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답니다. :)

저희 어머니가 주로 해주시는데요, 우선은 우유를 하나 준비합니다.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실 경우 더더욱 덜 달아지구요. 일반 우유도 괜찮습니다.
우유를 아무런 병에나 붓고 난 다음에 시중에 파는 '메치니코*', '닥터 캡*' 중 아무거나 한병만 우유에다가 붓습니다.

적당히 섞어주고 난 다음에 상온에서 12 시간 정도 놔두시면 조금은 걸쭉한 요거트가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요거트에 있던 효소들을 이용해서 재발효시키는 것이지요.

조금 떫은 맛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잼이나 꿀을 섞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

맛있어요! 일반 요구르트보다 훨씬 장활동도 활발해진답니다 :)

정말이십니까!
꼭 해보고싶은 팁이군요.

netcrasher의 이미지

태국에서 4년 가까이 살면서 자주 마셨던 것이 요구르트.. 야쿠르트? 우리 나라와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배달하는 아줌마까지 있었습니다. 옷 색깔만 조금 다르구요.

그런데 대용량!이 있어서 늘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벌컥벌컥 마실 수 있었구요. 우리 나라에는 왜 안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