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시면서 실력이 느는걸 느끼시나요?

sman의 이미지

한 1년간은 느끼겠더군요.
하지만 그이후에는 잔머리만 느는듯...
사실 회사는 학교가 아니지만...

김준경의 이미지

회사에서 타자는 빨라지더군요. :)

oneday의 이미지

맞습니다.
1년 정도는 실력이 는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후엔 특별한 경우 아니면 늘 반복되는 일들이라서..
별로 많은 공부가 된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저 같은 경우엔 이직이 잦은 편인데..
연봉보다는 새로운 일, 새로운 공부거리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고 다닙니다.

제발 잔업수당 나오는 회사에서 일해봤으면..ㅠ.ㅠ

elflord의 이미지

저는 좀 다르군요.

저는 졸업후 IT업계에서 경력이 4년 정도인데, 전 어찌된게 같은 내용의 반복되는 프로젝트를 2번이상 해본적이 없습니다. 뭐 좀 익숙해지려고 하면 다른일 시켜요.

항상 새로운 뭔가를 배우는건 좋지만 한가지를 지긋하게 해서 좀 숙련되보고 싶은데 좀 알라고 치면 다른걸 하게 되더군요.

한번은 사장님한테 "다른사람들은 하던거 계속하는데 왜 저는 항상 새로운 스킬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빠지질 않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사장님왈 "넌 멀티맨이잖아" 라고 하시더군요.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뒤로 욕하는건지 분간이 안가더라는 ㅡㅡ;

아직 저의 일천한 경험상 주어지는 일에대해 싫고 좋고를 따질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되고 또 특히 월급주는 분이 시키는 일이면 더하겠죠. 다만 ... 좀 지긋이 한가지 경험을 2년이상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때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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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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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eto의 이미지

전 상당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기인 "맨날 그 일"만 하는 거였지만, 동작시켜야 하는 환경이 매우 다양했거든요. :D 윈도, 리눅스, 각종 유닉스에서부터 위피같은 모바일 플랫폼, PDA 종류들, J2ME 등등......
덕분이 잡다하게 지식이 많이 늘었습니다. :)

뭐, 이젠 좀 하나만 파 보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pynoos의 이미지

실력이 느는 것은, 주어지는 업무에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기본적인 자질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어도, 말만 느는 사람이 있고,
계속 한가지만 해도, 다양하게 느는 사람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사고할 줄 알고, 딴(?)짓 성으로 이것 저것 정리해가면서
시도하는 것은 시간이나 주어진 과제를 탓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질문하신분은, 자연스럽게~, 노력은 적당히 해도~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느냐는 의도를 가지신 듯하군요. 맞나요? :D

happycat의 이미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첫 팀의 선배들이 항상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평가하는 그런 부류의 분 들이었습니다. 자기 업무 내에서만 공부하고 거기에 안주하는 분 들이 아니었죠.. 덕분에 저도 '물고기'를 받은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업무도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더군요.

'뒷모습을 보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jw0717의 이미지

실력 느는건 잘모르겠고 회사를 옮긴적도 없는데

여러경험을 해보네요.

메모리가 계속 차서 2주에 한번식 db 서버에 행걸리는거

다른 개발자가 해놓은 실수때문에 was가 행도 걸리고..

휴가때 웹서버 하드가 날라가서 바로 돌아온적도 잇고..

dba가 나가서 급작스렇게 교육받으면서 디비 맡다가

프로시져 잘못짜서..회사 창립이래 최대손실도입혀보고..

얼마전엔 idc가 정전도 여러번 경험해보고..

개인적으론 참 파란만장하군요.. :lol:

cb2531의 이미지

초반엔 리눅스기반 게임 서버 짜다가..

2개월만에 모든 계획이 수정되어 윈도우기반 게임 서버 만들어 서비스 오픈하고

버그 이제 다 잡았다 안정적이다 싶었더니

리눅스 기반 메신저 서버 인수인계 받고

역시나 리눅스 기반 채팅 서버까지 인수인계 받았습니다 -_-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신입 1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특별히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었다기 보다는...

타인이 짠 소스 분석 이해 능력이 늘었습니다

점점 응용이 빨라집니다 -_-

sh.의 이미지

happycat wrote: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첫 팀의 선배들이 항상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평가하는 그런 부류의 분 들이었습니다. 자기 업무 내에서만 공부하고 거기에 안주하는 분 들이 아니었죠.. 덕분에 저도 '물고기'를 받은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업무도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더군요.

'뒷모습을 보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사람들하고 일해보고 싶어요 T-T
최근에 뭣좀 해보다가 시간낭비하지 말란 소리듣고 상처받았거든요

ㅡ,.ㅡ;;의 이미지

첨엔 배우는게 많은거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게을러지고.
까먹는게 더많은듯...
그리고 하고싶은개발보다 엉뚱한일들을 자꾸하게되네요..
내가 문서만들러왔는지 개발하러왔는지 구분이 안갈때도 있음..
차라리 워드몇급되는사람구하면 될텐데..말이죠..
회사가 단가가 높아지는 개발자를 안뽑는이유가 바로 이런이유이겠죠..

회사에서 인재없다는소리하는데
요즘회사에서는 인재가 단가가 낮으며 밤샘근무잘하는사람을 인재로 생각하는모양입니다.
그러나 굿굿이 정시에 도망가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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