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텀 프로젝트 무임승차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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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산 전공인데, 제가 다니는 학교가 3,4 학년 과목은 거의 몇몇이 모여서 텀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보통 세 명에서 다섯 명 정도씩 모여서 팀 이름으로 보고서를 쓰고 구현을 하고 시연을 해서 받는 점수의 비중이, 중간/기말 시험 성적을 상회할 정도로 큰 편인데.. 문제는 텀은 단체의 이름으로 하다 보니, 꼭 팀에 묻어 가려는 멤버가 존재하는군요 ㅡ.ㅡ;;

물론 코딩이나 문서화 실력 같은 것은 개개인이 차이가 있고, 참여하려는 동기가 있는 멤버는 능력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어디라도 공헌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괜찮은데.. 문제는 무기력하고 스스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별로 없는 경우이네요..

당연히 팀을 짤 때 가능하면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로 구성하려고 애를 쓰지만, 교수님의 무작위 할당이나 여타 미리 알고 있던 선후배 등등이 같이 멤버로 참여하려는데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ㅡ.ㅡ;;

병특으로 회사 경험도 있고 해서 제가 주로 팀의 리더 격이 되는 분위기인데, 최대한 참여를 유도하고 가시화 시켜서, 위키로 개개인의 공헌의 기록이나 의무 등을 가능하면 명시화하려고 해서 압력을 주는데도, 뭔가를 맡게 되면 무기력하게 "잘 못하겠어요..", "몰라요" 하는 멤버들을 보면, 서로 피곤하기만 하네요.. 덕분에 능력 있고 성격 좋은 멤버일수록 독박;;을 쓰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사회에서는 개인의 동기가 보상과 직결되지만.. 학교에서는 이른바 '동기','선후배'끼리 냉정하기도 뭣하고 해서 이런게 용인되지 않나 싶은데... 그렇다고 원래 그래.. 그러고 넘어가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군요..ㅠㅠ 이번 학기 텀 마감도 코앞인데 어김없이 한두명씩 있는 무임승차자;; 를 바라보니.. 피로가 몰려오네요... ㅡ.ㅡ;;

이런 무임승차;;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선후배고 뭐고 의욕이 없으면 냉정하게 내리쳐야 할까요? 한두명 있기 마련인 무임승차자를 그냥 못 보는 제가 수양이 부족한 건가요? 혹은 뭔가 참여를 독려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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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서의 이미지

매우 다행스럽게도, 제가 학부 시절에 수강한 전공 과목들은

  • 텀 프로젝트가 없거나
  • 개인별 텀 프로젝트 수행 과목이거나
  • 2인 1조 프로젝트이되 (능력은 차치하고) 의욕 넘치고 호흡 잘 맞는 절친한 사람과 한 조가 되거나
  • 딱 한 과목, 다수 1조 프로젝트이되 그다지 할 일이 많지 않은 연습문제 발표 준비
였습니다. 개인별 프로젝트야 제가 뿌린 대로 고스란히 혼자 거두는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일도, 미안해할 일도 없어서 좋았고, 2인 1조인 경우는 운 좋게도 매우 좋은 분위기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잘 몰라서 해맨 경우는 있었지만, 그래도 둘이 항상 머리 맞대고 열심히 삽질했던 좋은 추억입니다.)

buff wrote:
이런 무임승차;;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선후배고 뭐고 의욕이 없으면 냉정하게 내리쳐야 할까요? 한두명 있기 마련인 무임승차자를 그냥 못 보는 제가 수양이 부족한 건가요? 혹은 뭔가 참여를 독려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

절대로 buff님의 수양이 부족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임승차를 하는 쪽의 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 않을까 싶고, 그나마 "나는 왜 이렇게 무임승차밖에 못하는걸까?"라는 자괴감과 미안함에 몸부림치는 무임승차라면 그나마 인간적으로라도 용서가 되지만, 개중에는 분명히 "우하하하 또 무임승차해서 편하게 한 과목 때워먹자"라는 곱지 않은 심뽀를 가진 위인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은 절대로 용서하고 넘겨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당하는 쪽을 위해서나 저지르는 쪽을 위해서나 말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1인 1조 프로젝트"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수강생 입장에서 어찌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담당 교수님과 조교들의 선택에 달려있겠죠. 하지만, 오랜 세월과 인내를 통해 교수님들과 조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겁니다. 다수 1조 프로젝트의 폐해를 교수님 이하 조교들이 충분히 깨닫도록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극'법 중 가장 강력한 방법이 '신고'이긴 하지만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는 단점이 있고, 강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덜한 방법으로는 발표 진행시 Q&A를 유도하여 무임승차자를 뽀록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Q&A를 조금만 제대로 진행하면, 조교는 몰라도 최소한 교수님은 아십니다. 누가 무임승차자인지...)

최소한 제가 연구실에 있는 동안에는, 저희 교수님께서는 다수 1조 프로젝트나 숙제를 부여하신 적이 없습니다. 항상 1인 1조였고, 조교를 맡은 대학원생들도 항상 1인 1조 프로젝트를 주장합니다. 그 '조교'들 중에는 학부 시절 다수 1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buff님과 비슷한 피해자 입장에 처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아무튼, 애석하게도, 당장 이번 학기에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해서 모종의 해결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법은 buff님께서 이미 언급하신 것처럼 팀원들에 대한 "독려"와 "동기부여"일텐데, 제가 한참 위에서 언급한 '자괴감과 미안함에 몸부림치는' 일부 무임승차자라면 몰라도, 고의적으로 남 등쳐먹고자 올라탄 괘씸한 무임승차자에게는 씨도 안먹힐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결론 삼아 한 가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해서 두 말 할 필요도 없는) 사실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무임승차자들로 인해서 buff님마저 신경질이 나고 의욕이 저하되실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신경질과 무기력감에 굴복하여 프로젝트를 망치면 buff님만 손해입니다. 게다가, buff님과 일부 팀원들만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을 때, 무임승차자들이 얻어가는 것은 buff님 등 열심히 한 분들이 얻어가는 것에 비하면 분명히 차이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몰라도 긴 시각으로 보면 분명히 무임승차자는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릅니다.

그러니, 무임승차자는 무임승차하라고 냅두고, 도 닦는 기분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지금 buff님께 주어진 (무임승차자들의 탱자탱자로 인해 늘어난 몫까지 포함해서) 일들을 성실히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무임승차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일은 절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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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배은 망덕은 기본인것 같던데

패륜은 다반사구

윤리교육이 완전 꽝인데 90%는 부모 책임

이건 뭐 텀 프로젝트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죠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인성부실이 문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건 북한 핵도 아니구

바로 우리 젊은이들입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정기적인 모임을 계속 가지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자주 모이면 그 모임 사이 동안 아무 것도 안한 팀원은 다음 모임에서 은근히 압박해줄 수 있죠. 물론 모임은 필참이고 모임에 한해서는 불참 시 벌금을 먹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행히 팀원이 짝수로 떨어진다면 Pair Programming을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실력 차가 있는 팀원이 상당히 조화롭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ExSuperstar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 5명씩 하는 텀프로젝트에서 혼자 덤탱이 쓴 적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다른 팀원은 한 줄도 참여를 안했구요.

시험기간에도 코딩하고 프리젠테이션할 것도 만들고 했는데...

막상 마지막 최종 발표날에 발표하러가니 저희 팀이 아무도 안왔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때가 2학년이였는데...

그 이후로는 무조건 혼자합니다. 교수님께서 팀을 알아서 짜주시든 말든

혼자서 계획하고 코딩하고 해서 제출합니다. 다른 팀원의 의견은 수렴

안합니다. ^^; 저를 프로젝트팀에서 쫗아내든지 아니면 내 마음대로 하는걸

따라오든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게 차라리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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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그너쳐입니다.

USE="어리고 착하고 돈많고 이쁘고" emerge girl

saxboy의 이미지

이것이 과연 학교에서 텀프로젝트를 할때만 생기는 문제일까요?

송지석의 이미지

saxboy wrote:
이것이 과연 학교에서 텀프로젝트를 할때만 생기는 문제일까요?

ㅋ 그러게요 ^^(왠지 의미심장군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zecksmaster wrote:
저도 예전에 5명씩 하는 텀프로젝트에서 혼자 덤탱이 쓴 적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다른 팀원은 한 줄도 참여를 안했구요.

시험기간에도 코딩하고 프리젠테이션할 것도 만들고 했는데...

막상 마지막 최종 발표날에 발표하러가니 저희 팀이 아무도 안왔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때가 2학년이였는데...

그 이후로는 무조건 혼자합니다. 교수님께서 팀을 알아서 짜주시든 말든

혼자서 계획하고 코딩하고 해서 제출합니다. 다른 팀원의 의견은 수렴

안합니다. ^^; 저를 프로젝트팀에서 쫗아내든지 아니면 내 마음대로 하는걸

따라오든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게 차라리 편하더라구요.

저도 텀프로젝트는 왠만하면 혼자 할려고 합니다.

원래 프로젝트는 팀웍이 중요한데 빌붙여서 묻어갈려는 사람때문에 못하겠더군요.

시간이 많이 걸려도 속편하게 자기 혼자 하는게 훨~씬 낫더군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noohgnas의 이미지

송지석 wrote:
saxboy wrote:
이것이 과연 학교에서 텀프로젝트를 할때만 생기는 문제일까요?

ㅋ 그러게요 ^^(왠지 의미심장군요..)

교육 과정에서 의도한 바가 아닐까요? 학교를 나가서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라던지...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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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buffmail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정기적인 모임을 계속 가지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자주 모이면 그 모임 사이 동안 아무 것도 안한 팀원은 다음 모임에서 은근히 압박해줄 수 있죠. 물론 모임은 필참이고 모임에 한해서는 불참 시 벌금을 먹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행히 팀원이 짝수로 떨어진다면 Pair Programming을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실력 차가 있는 팀원이 상당히 조화롭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예..저도 가급적 주로 수업 끝나자마자 PC실에서 진행상황을 같이 체크하면서 압력을 주려고 합니다..다만 다섯 명 쯤 되면 오히려 분위기가 산만해 진달까... (두 과목이 텀이 다섯 명입니다..ㅠㅠ) 한두 명은 집중 안하고 딴짓(?) 을 하기도 하고..ㅡ.ㅡ;;;

저도 XP를 많이 염두에 두고 아예 코딩부터 문서화, 기존자료 검색,번역(요즘은 영강이 많아서 보고서도 영어로..ㅡㅡ;; ) 이런 것을 모두 페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이라면, 계속 페어를 바꾸면서, 한 사람당 일주일에 두 시간은 의무적..으로 다른 사람과 페어로 만나서 일을 하고, 그 결과물을 반드시 위키에 올리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한 쌍씩 일인당 두 번 하니 일주일에 전체 총 5시간...을 프로젝트를 위해 소비하네요..)

위와 같이 하니까, 개인에 따라서는 가끔씩 빠지기도 하고 성의없이 올리는 건 있지만, 형식적으로 최소한 완전히 배째고 놀지는 않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마감이 몇일 안남아서 변칙적으로 추가적인 노력을 들여야 할 경우에는.... 통제가 힘드네요.. 안그래도 다른 텀의 '무임승차' 때문에 바쁜 몇몇 사람들에게 더 많은 로드가 가해지는 걸 보자니, 제가 더 안타깝네요....

저희 조는 다행히 안 그러는데, 다른 조의 경우 고~학번 선배들께서 졸업이나 회사를 핑계로 이름만 걸어 놓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 때도 인지상정으로 눈감아 주어야 할지, 아니면 원리원칙을 따져야 하는지.. ㅡ.ㅡ;;

이런 문제들은 경영을 공부해야 접근하기 쉬운 것일까요? 나름대로 이런 류의 공동작업에 관한 문제들에 관심이 많아 맥코넬의 Rapid Development 나 SE 관련 책들을 뒤적였는데.. 아주 지엽적으로만 언급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네요.. SE에서 이런 문제들도 같이 다루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차리서 님께서 졸업하신 학부가 제가 지금 다니는 곳입니다.. ^^ 활동 활발히 하셔서 예전부터 기억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 선배님 되시겠네요.. :) 몇 년 새 교수진이 두배로 충원되더니, 지금 제가 듣는 전공 5과목 중 4과목이 공동 텀이 있습니다. 그나마 안식년으로 강사분이 진행하시는 과목마저 교수님이 하셨더라면, 텀만 다섯 개 진행할 뻔 했네요.. ㅡ.ㅡ;;;

youlsa의 이미지

원래 10%의 사람이 90%를 먹여 살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10%에게 정당한 보수가 돌아가면 공정한 사회고 그렇지 않은 사회는.... 흠... 뭐랄까... 후진국이죠...

아예 덤탱이 쓸거란 예상을 하고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서 자기의 몸값(또는 응분의 댓가)를 당당하게 쟁취하면 되는거죠.

=-=-=-=-=-=-=-=-=
http://youlsa.com

Kari의 이미지

그래도 최근에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이런 것에 대한 이해를 해 주시기도 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그런 폐해땜에 텀은 절대 팀별로 안하고 개인별로만 하시는 교수님도 계셨고, 혹 공동으로 하게 되도 보고서는 개인별로 쓰게 하고 그 보고서를 읽고 이해도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주시기도 하셨지요.

그 외에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무임승차를 방지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교수님께 건의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무임승차가 어디 텀프로젝트에 한정 되어 있을까요?

숙제 무임승차도 만만치 않은데요. 뭘...

한 반 수업을 100명씩 들으니 숙제 일일히 검사 안하고, 내면 같은 점수로 매기는 듯 하더군요.

그럴바에는 왜 숙제를 내는건지...A4 이면지 쓸려고 하는 건가?

난 이면지로 리포트 내는데..ㅋㅋ

시험(소스) 무임승차도 있고...많잔아요.

그래서 전 A학점을 맞든 C학점을 맞든 그렇게 그 점수에 신뢰하지 않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Necromancer의 이미지

가능하다면 무임승차자들 신경쓰지 마세요 :)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회사 들어가면 피 볼 테니까요. 8)

무임승차자들이 떠넘긴 작업분량도 나중에는 귀하의
실력이 될겁니다.

병특 취직했을 때 저와 같이 들어온 사람 중에
학교에서 놀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돌어온 사람이 있었는데,
(윈도우 까는것도 모름) 상사한데 매일 깨지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임승차자를 양산할수록 여러분의 경쟁자는 사라지게 되는겁니다. 안심하고 무임승차를 도우세요.

ctcquatre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무임승차자를 양산할수록 여러분의 경쟁자는 사라지게 되는겁니다. 안심하고 무임승차를 도우세요.

Goo:D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chronon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무임승차자를 양산할수록 여러분의 경쟁자는 사라지게 되는겁니다. 안심하고 무임승차를 도우세요.

문제는 지금 당장 해 내야 하는 프로젝트 하느라 죽어난다는거죠.
교수는 5명 할 분량을 맞춰서 과제를 내고
잘 되는 조는 5명 분량에 맞춰서 최적의 결과를 내는데

폭탄 맞은 사람은 혼자서 5명 분량 하느라 죽어나고
다른 과목에 시간 투자 못해서 또 점수 깎이고
결국 3명 수준의 과제를 제출해서 낮은 점수 받고
같은 조 사람들한테 괜히 미안하고..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쟁자가 없어진다는 것은
적어도 자기 조에는 무임승차한 사람이 없을때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cry:

오호라의 이미지

카카 wrote:
요즘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배은 망덕은 기본인것 같던데

패륜은 다반사구

윤리교육이 완전 꽝인데 90%는 부모 책임

이건 뭐 텀 프로젝트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죠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인성부실이 문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건 북한 핵도 아니구

바로 우리 젊은이들입니다.

저도 요즘 부쩍 느끼는거지만 원래 CS나 CE전공자들은 하나같이 그리 X가지가 없는건지...나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지만...요즘 애들은 넘하더라구요.

선배인거 뻔히 알고, 반MT도 같이가고 했는데...역시나 쌩...

한번은 저를 "저기요~"라고 부르던 후배님!!~ 오예!!~

그리고, 무임승차라...

개인적으로 무임승차 좋아라하는 분들은 좋아라 하지 않지만...

저는 누구던지 최소 한번의 기회는 줍니다. 한번정도는 무임승차시켜주고, 거기에 덤으로 여분의 차비를 벌수 있는 능력도 가르쳐 줍니다. 근데 다시 또 무임승차를 한다면...오예...안녕!!~

오늘도 학교를 찍고 왔네요. OS기말과제가 요넘인데...

동생한명과 여학부 몇명이 역시나 공중부양을 하고 계시길래...

내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했죠...요 쎈쓰...^^;

역시나...하루종일 나혼자 떠들고, 내돈 들여 음료,과자,점심 사먹이고...

암튼...buff님!!~ 넘 걱정하시지 말고...

OSOG ( One Source One Girl ) 에 동승하시죠...ㅋㅋㅋ

나는 하늘이 돕는 자를 돕고, 하늘은 인간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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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creativeidler의 이미지

근데 사실 무임승차가 싫다고 나홀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더 좋지 않다고 봅니다. 함께 일하는 법도 배워야죠. 대학에서 1인 프로젝트만 하다가 졸업했다? 그럼 전 별로 높이 평가할 것 같지 않습니다. 현업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무임승차하는 사람을 끌고 가는 법도 배워 나가야 리더가 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모두 잘 협력하는 팀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 아니겠습니까.

exman의 이미지

그래도 혼자 다 해버릇 하면....
나중에 직장 에서도 혼자 다 해야 하는 스타일이 베어 버려서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엄두도 못내거나... 아니면 매번 혼자 다 하느라 버거워서 항상 힘들게 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누구 이야기를 하는건지...TT)

상황이 힘들더라도 일을 분배하는 능력도 꼭 필요한 스킬이니... PM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한번 잘 이끌어 가보세요~ :)
그리고...무임승차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은 대게 책임감도 없을 뿐더러 오래도록 사귀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한학기 스쳐가는 프로젝트에 내치기는.... 좀 그렇고... 힘들죠...
뭐 어쩌겠습니다... 다 인연인데... 너무 일적으로 피해만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May the force be with you.....

Ps. saxboy님~ 리눅스용 그거... 그거좀 만들어주세요.... 흑흑 (^^ 아시죠?)

saxboy의 이미지

Quote:

불량도ㅐㅈl:
그래서 전 A학점을 맞든 C학점을 맞든 그렇게 그 점수에 신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성적표를 보게 되는 인사관계자들 또는 입학사정관련인들은 이 점수를 신뢰한다는 것도 잊지는 마세요.

Quote:

Necromancer: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회사 들어가면 피 볼 테니까요.

제대로 된 회사의 사수들이라면 신입사원은 별로 아는 것이 없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피볼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신입사원이 아는 척하다가 괜히 사수만큼 일 맡아서 피볼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걸요.
음.. 별로 악의를 가지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8)

Quote:
exman:
Ps. saxboy님~ 리눅스용 그거... 그거좀 만들어주세요.... 흑흑 (^^ 아시죠?)

음... 되도록...이면 해보도록 할께요. 거시기... 땀이 슬쩍 나는군요. 이 동네 나와 계시니 언제 식사나 함께 하시지요.
onion의 이미지

애초부터 교수랑 사이도 안좋았고..(뭐 100% 전인원 않좋았던건 아닙니다만..)
애들도 꼴보기싫고해서...
아는 형님 도와주는셈 치고 1인 프로젝에 1인 무임승차를 시킨적이 있습니다.
형님이 성격이 좋은걸 아는 Girl들이.. 형님 옆구리를 찔러서 뭍어가려고 하길래
그대신 나 방해마라..라는식으로 허용을 해줬습니다..
골때리는게... 시간이 지나니.. 자기네들한테도 일을 달라더군요..
주니깐 X탕을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여름방학 시작할때. 꺼져라... 방해마라.. 가만있으면 점수는 나올꺼다.. 해버렸습니다.
나름대로 게이지가 올라가서 방학때 형님 통해서 공부한다고 하더니...
4일만에 그만 두더군요..(근성부족인거죠... 아니.. 성의부족인가...)
개학하고... 한판 했더니...
때귀를 때려서.. 같이 따귀로 맞받아쳐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어올라오는일이 없더군요..
뭐 여차저차 XX같은 에피소드 몇개가 더 있지만 그건 술먹으면서 할 얘기고...
일단은 그러저러해서....
졸작까지 끝냈는데...
자체평가에서.. 점수가 골때리게 나왔더군요..
30점 만점에.. 자기네는.. 29점.. 저는 10점이던가?...(먼산)
교수가 불러서.. 이게 웬일이냐.. 이게 뭐냐 하시더군요..
알아서 처리해달라고했더니...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주셨습니다..(반어법이 아닙니다.. 좋은 방향이었어요)

흠.. 무임승차.. 결단을 내고 싶으시면...
작업과 작업에 대한 작업결과를 list형식으로 정리해서..
교수님한테 보고하시고..
일찌감치 아작을 내세요..
물론 교수님한테 보고하기전에 애들 모아놓고.. 나 이래저래 이런거 할꺼다...
불만있는놈은 지금말해...라고 선언을 하시는게 중요하겠죠?
프로젝트를 fork하고싶으면...
내가 지금까지 작업한거 소스줄테니 fork하자...
난 너희들이랑 안맞는거같다.. 차라리 나 혼자 할란다..라고 해버리시는게..
여러모로 속편합니다..-.-;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onion wrote:
애초부터 교수랑 사이도 안좋았고..(뭐 100% 전인원 않좋았던건 아닙니다만..)
애들도 꼴보기싫고해서...
아는 형님 도와주는셈 치고 1인 프로젝에 1인 무임승차를 시킨적이 있습니다.
형님이 성격이 좋은걸 아는 Girl들이.. 형님 옆구리를 찔러서 뭍어가려고 하길래
그대신 나 방해마라..라는식으로 허용을 해줬습니다..
골때리는게... 시간이 지나니.. 자기네들한테도 일을 달라더군요..
주니깐 X탕을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여름방학 시작할때. 꺼져라... 방해마라.. 가만있으면 점수는 나올꺼다.. 해버렸습니다.
나름대로 게이지가 올라가서 방학때 형님 통해서 공부한다고 하더니...
4일만에 그만 두더군요..(근성부족인거죠... 아니.. 성의부족인가...)
개학하고... 한판 했더니...
때귀를 때려서.. 같이 따귀로 맞받아쳐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어올라오는일이 없더군요..
뭐 여차저차 XX같은 에피소드 몇개가 더 있지만 그건 술먹으면서 할 얘기고...
일단은 그러저러해서....
졸작까지 끝냈는데...
자체평가에서.. 점수가 골때리게 나왔더군요..
30점 만점에.. 자기네는.. 29점.. 저는 10점이던가?...(먼산)
교수가 불러서.. 이게 웬일이냐.. 이게 뭐냐 하시더군요..
알아서 처리해달라고했더니...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주셨습니다..(반어법이 아닙니다.. 좋은 방향이었어요)

흠.. 무임승차.. 결단을 내고 싶으시면...
작업과 작업에 대한 작업결과를 list형식으로 정리해서..
교수님한테 보고하시고..
일찌감치 아작을 내세요..
물론 교수님한테 보고하기전에 애들 모아놓고.. 나 이래저래 이런거 할꺼다...
불만있는놈은 지금말해...라고 선언을 하시는게 중요하겠죠?
프로젝트를 fork하고싶으면...
내가 지금까지 작업한거 소스줄테니 fork하자...
난 너희들이랑 안맞는거같다.. 차라리 나 혼자 할란다..라고 해버리시는게..
여러모로 속편합니다..-.-;

-----새벽녘의 흡혈양파-----


그런데 문제는 사회에서는 그런게 통용이 안됀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겠지요 우선 그 무인승차하는 사람들도 일딴 끌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것도 경험이니까요.뭐 그들이 참여도가 부족하다면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하는 만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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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이리 공격적인지 모르겠군요.

본인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인성/협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언제까지나 혼자서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무능하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곤할 수 밖에없습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지 마세요.

전체 사람중에 당신의 판단에 의해서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몇 %나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사람들로만 이루어진 팀에서 일하게 될 확률은?

아무리 잘난 사람들끼리만 모아놔도 그 사이에 우열이 나뉘게 마련입니다. 성실한 사람도 있고 무능한데다가 게으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팀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제일 처음 배우게 되는 것이 바로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독불장군도 없고 사회도 좁습니다.

무임승차가 짜증난다구요? 그 사람에게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대책없는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조금은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성공하는데에는 기술적인 요소만이 영향을 주는건 아니거든요.

싸우고 사이가 틀어졌다구요? 기대하세요. 그 사람에게 고개를 숙여할 더러운 경우가 반드시 생길겁니다. 그때 왜 욱했을까 하는 후회를 오랫동안 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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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를 작성하여 교수에게 제출 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일지에 팀원들에 배분된 일/역활
그에 따른 결과물에 대하여
배분된 일/역활을 얼마나 열심히 하려고 했는지
잘하지 못했다면 왜 못했고 그일을 누가 했는지 등등..

못한 녀석의 것을 대신처리 한녀석에겐 +
잘못하지만 열심히 노력은 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다 ++
열심히 해보려고 했지만 잘안되서 다른 녀석에게 했다 +
잘못한다고 발뺌만하고 전혀 노력하지를 않는다 -
등등..

그 다음은 교수가 알아서 차등 점수를 매길 수 있다고 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인성/협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인성/협력을 하고자 하지만 "난 몰라"를 외치며 아무것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라고 한것 같습니다.

Quote:
무임승차가 짜증난다구요? 그 사람에게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대책없는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조금은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성공하는데에는 기술적인 요소만이 영향을 주는건 아니거든요.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의 90%이상은 빚을 졌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음료수하나 밥한끼 사는것을 본적이 없군요

무임승차한 사람이 열심히 한사람보다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경우도 많지요
무임승차의 어느정도 제제를 위해서는 위에 적었듯이 맡은 역활에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의 일지 같은것을 첨부하여 그에 따른 차등 점수가 확실하게 나오면 좋겠지요.

어째든지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팀장?의 역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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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z wrote:
Quote:
인성/협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인성/협력을 하고자 하지만 "난 몰라"를 외치며 아무것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라고 한것 같습니다.

Quote:
무임승차가 짜증난다구요? 그 사람에게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대책없는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조금은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성공하는데에는 기술적인 요소만이 영향을 주는건 아니거든요.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의 90%이상은 빚을 졌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음료수하나 밥한끼 사는것을 본적이 없군요

무임승차한 사람이 열심히 한사람보다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경우도 많지요
무임승차의 어느정도 제제를 위해서는 위에 적었듯이 맡은 역활에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의 일지 같은것을 첨부하여 그에 따른 차등 점수가 확실하게 나오면 좋겠지요.

어째든지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팀장?의 역활이겠지요


솔직히 동의합니다.오히려 요즘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이것이 문제라면 문제 겠지만 일단 팀장이 된이상 팀원은 다 이끌어 가야 겠지요.팀장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현재 팀장이 된이상은 팀원들을 조화롭게 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정 안돼면 할수 없지만 팀장이란 자리가 그저 결과에 대한 감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이것도 팀장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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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의 이미지

물론 팀원이 전혀 참가 할려는 의지가 없다면 어쩔 수가 없지만...
하나의 팀을 이끌어가는 팀장으로서의 자신의 자질도 한 번 쯤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당근과 채찍...
이걸 이용해서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 가고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팀장의 역활입니다.
근데... 뭐... 처음부터 텀 프로젝트 할 땐...
이런 것들 없고... 당연 팀장도 없으니 이런 원론 적인 얘기 해봐야 공허 합니다.
그냥 원래 텀 프로젝트는 누군가가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나머지는 밥사고 문서 정리를 하는 사람이라는것의 현실을 받아 들이세요. ㅋ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ExSuperstar의 이미지

저는 예전에 텀프로젝트 팀장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분석해서 모듈별로 팀원들에게 나눠주고, 자세하게 모듈별 인터페이스까지 모두 설계를 해서 가르쳐주면서 우선 이런 식으로 구현을 해야한다하며 대충이라도 코딩을 하고 정 안되면 내가 짜겠다고 했는데 결국 세미콜론하나 빠짐없이 제가 전부 코딩했습니다. 시험기간에도 코딩하고 최종발표하기 전에 2틀동안 집에 틀여박혀서 밤샘 코딩을 했는데 팀원들 모두가 발표날이 다가오는데 전화한통 안하더라구요. 그 중 한명은 발표 바로 전날 오후에 문자 메세지 하나 "프로젝트 하고 있냐?"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친구랑 놀았다더군요. 더이상 누구랑 텀프로젝트를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서 무조건 혼자 합니다.

------
이것은 시그너쳐입니다.

USE="어리고 착하고 돈많고 이쁘고" emerge girl

kslee80의 이미지

긍국적인 해결책은 역시나 담당 과목 교수님들의 방지책(??) 이죠.

누가 어떤 부분을 맡았다...라는 식의 도큐먼트는 사실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어짜피, 별로 한 일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굳이 뭔가 한 것처럼 보일려면
'도큐먼트 작업 누구누구' 라는 식으로 붙여 버릴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도 실제로 프로젝트 제출한 도큐먼트만 봐 가지고는 누가 제대로 했고
누가 아무것도 안 했는지를 분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경험담)
학부때 무임승차자를 겪어본 조교들은 눈에 불을 켜고 잡아내려고 하지만,
결국 현실의 벽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10 개 정도의 프로젝트 제출이라면 시간을 들여서 하나하나 살펴보고
고민을 좀 해 보는데...이게 20개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한숨만 나오더군요.

실제로 프로젝트를 하는 입장에서는 무임승차자를 배재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고작해야 중간, 최종 발표시나 보고서 제출시에 팀원 리스트에서 해당 인물을
고의적으로 빼 버리는 정도 밖에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듯 싶네요.
(실제로 제가 예전에 들었던 과목에서...어떤 팀이 중간발표를 하는데
팀원 소개 페이지에 'OOO - 연락 두절' 이라고 적어 놔서 잠시 웃었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조교 및 강사를 했을 때에는 한 팀의 최대 인원을 세명으로 했었습니다.

많아야 3명... 보통 2명 ... 정도씩 섞이게 해서 조원을 짰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분량은 3명정도가 하면 적당할 수준으로 내고요.(학생 관점에선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강의 평가에 프로젝트가 과하다... 이런 건 없었으니깐 ... )

그리고 학기말에 모든 조에게 발표를 하도록 시켰었습니다. 그것도 자기가 맡아서 했던 부분에 대해서요.

그러면 대충 남의 걸 베껴 내거나 배째고 놀다가 이름만 넣은 경우는 바로 티가 나더군요.

물론, 한 강좌에 듣는 학생이 40, 50 명이 넘어가면 매우 어려워지는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 꽤 쓸만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ilchris의 이미지

이런 경우 교수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은 있지만 능력이 안되고, 그래도 하려고 하는 사람과는 어떻게든 잘 됩니다.
다만, 할 마음도 없고 남이 해주기만 기대하는 정말로 '무임승차'들은 철저히 응징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wisted:

몇몇 분들께서는 팀장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실제적으로 사회에서 (약간은) 높은 위치에서 밥줄 때문에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팀장을 맡는 것과 학교에서 서로간의 동등한 상황에서 사람을 끌어가는 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이런 저런 일로 무임승차를 한 번 시켜주면 다음에도 무임승차를 하겠다고 낍니다. 전 무슨 방법을 쓰던 내 피해가 적은 선에서 절대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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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shji의 이미지

그냥 맘 비우시고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십시오.
실제로 프로젝트 대~충 때우고 졸업한 사람들 취업하고
실무에 배치되면 금방 검거(?)됩니다.
지금 프로젝트의 십자가를 지면서 나머지 대충맨들의
경험치를 모두 흡수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기회에 다른 과목에 대한 보상이나 맛있은 음식의
보상 혹은 소개팅 등의 다른 보상거리를 취하는 것은
님의 능력이거나 행운겠죠..:-) GL~!

zepinos의 이미지

밥 사라고 하세요. 간식도 빵빵하게 사라고 하구요...
어쨌든 무형, 유형의 협력을 강-_-요하시고, 말 안들으면 프로젝트에서 빼버리시던가, 아니면 직접 빠지세요.
미안한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도와주는게 인지상정이지만, 그런 것조차 못느끼는 사람에게 인정을 배푸는 건 한 두번이면 족합니다. 수백, 수천번 하고 난 뒤에 남는건 허망함과 분노 밖에 없더이다.

onion의 이미지

공격적인 만큼 손해보는것도 싫어합니다.
제가 신세를 진 사람은 3년후가 됐던 4년후가 됐던
그 당시는 반드시 미안하다는 말은 해놓고
나중에 그 신세는 갚습니다.
(물론 아직도 쌓여있는 빚들은 산더미같습니다..ㅋㅋㅋ)

저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머리가 좋은편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쁜편이군요.. iq가 100아래쪽이니깐요.

다만 모르면 배우고
배워서 모르면 공부할 뿐입니다.
그걸 안하는 사람은 쓰레기고..
그걸 안하는 사람이랑 같이 일 했다가 회사 한번 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것도 안하는 사람과는 아예 일을 안하는 편이죠.

갑와 을의 관계에서 제가 을인경우 갑이 미적대면
저는 그 일을 대신 해버립니다.
돈 안받고 말입니다..
그래서 늘 손해보고 살거든요?
그런데 회사 안에서까지 그런사람들과 스트레스 받기는 싫습니다.
흠...
그래서 대기업에 못들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술마시는것보다는 컴터 앞에 않아서
뭐라도 하는게 더 좋은편이라서요.
(하지만 술은 인생의 윤활유가 맞습니다..ㅋㅋㅋ)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답글 달아 주셨네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Quote:

하나의 팀을 이끌어가는 팀장으로서의 자신의 자질도 한 번 쯤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당근과 채찍...
이걸 이용해서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 가고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팀장의 역활입니다.
저도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개선점을 찾는 것이고.. 초점이 무임승차자의 개인적인 인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어느 프로젝트든지 피하기 힘든 이들을 안고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두려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나오시는 분들은 약간 차분해 지셨으면 하네요..^^
Quote:
밥 사라고 하세요. 간식도 빵빵하게 사라고 하구요...
능력이 안 되어 자괴감;;에 빠진 팀원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해 준다면, 그 마음;;이 가상하야 다른 팀원들도 사기가 오르고 할 텐데.. 일종의 징계;;로써 그런 프로젝트 외적인 부분을 사용하려니.. 속된 말로 "넌 돈으로 때워라~" 하면서 합법적인 면죄부를 주는 것 같아 좀 그렇더군요... 늦으면 음료수 사는 정도만 하고 있는데, 차라리 그런 식으로라도 징계를 주는 것이 좋을까요?
Quote:
많아야 3명... 보통 2명 ... 정도씩 섞이게 해서 조원을 짰었습니다.
저도 경험적으로 3명이 초과되면 마음맞는 사람들 하고만 하는 것도 쉽지 않고, 반드시 누군가는 놀게;;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텀 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수님께서 인원제한이라도 좀 해 주셨으면 좋을 텐데요..(다음학기부터는 건의하려고 합니다^^)
Quote:
일지를 작성하여 교수에게 제출 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모든 작업을 SVN 과 위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양적으로 아예 수치화된 퍼센티지까지 정확하게 매길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것 역시 일종의 '내리치는' 방법이라.. 교수님께서 요구하지도 않는데 제가 주도적으로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는 인간적으로 좀 난처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나 무임승차자가 선배라던가..ㅡ.ㅡ;; 그러면 좀 그렇죠... 교수님께서 손쉬운 보완책으로 각 멤버의 룰 이 아니라 구체적인 참여도를 수치화해서 내라고 한다면 좋겠네요...이것도 건의해 봐야겠습니다 ^^

이 쓰레드 보면서 생각 많이 했는데..역시 명쾌한 결론은 내기가 힘드네요.. 결국은... 동기가 스스로 부여되는 사람하고 텀을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네요..ㅡ.ㅡ;;; 사실 이번 학기는 4년만의 복학 첫학기라 팀을 구성하는 데 선택의 폭이 좁아서... 이런 문제가 커졌던 것도 있었습니다. 다음 학기는 팀원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겠네요.. ^^

buffmail의 이미지

헉..손님으로 로그인되었네요..윗글은 제가 올린 글입니다 :roll:

오호라의 이미지

이건 NP-Complete 문제같습니다.

이 무임승차문제가 해결된다면 컴퓨터사이언스계에 크나큰 업적 될것이고,

수많은 NP문제가 풀릴 것이며 푸신분은 튜링상을 타시지 않을까요?

물론 ACM과 IEEE을 비롯하여 수많은 학술지에 명성을 떨치고...

Hello Worl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지금 너무 피곤해서 새로 달린 글들은 못읽어봤네요.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딱 그건데요 죽을맛입니다.

분명 둘씩 팀을 짜긴했는데 혼자 프로젝트 2개를

이번주안으로 몽땅(!) 끝내야하는 머같은 경우거든요.

..같이 하는 사람들이 선배들이라 가서 성질대로 할 수도 없고

정말 말 그대로 죽을 맛입니다.

일이 밀린것도 아니고.. 그저 하기로 한 분담량도 못해서

발표전에 다 떠넘겨진 상황이니 더 어이가 없을 뿐이죠.

이번주 넘기면 감상문 한편 올려보죠..아 열받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직하게 살면 나중에 보상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몇몇분들께서 무임승차자들이 실무에 나가게 되면 실력이 들통날 것이라고 하는데 그럴 경우도 있겠지만, 안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는 무임승차했지만 프로젝트는 안 하는 대신 다른 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면 프로젝트를 열심히 한 학생에 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받게 되겠지요.

실제로, 개인적으로 더 심한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저는 휴학중인 상태에서 친구랑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해서 학교 공모전에 제출해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휴학생 신분이라 친구만 상을 받게 되었죠. 저야 아이디어 내고 몇가지 실험만 도운 입장이라 프로젝트에 크게 공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저 심리적인 만족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얘기를 듣길 다른 친구(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런...)가 자기 이름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이 유학 가는데 중요하다면서. 물론 그 녀석은 한 일이 전혀 없지요.
그 녀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얼마전에 S전자 장학금 받고 좋은 곳으로 유학 갔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떳떳하지 못한 일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용기가 참 대단한 놈입니다.

stbaram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실제로, 개인적으로 더 심한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저는 휴학중인 상태에서 친구랑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해서 학교 공모전에 제출해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휴학생 신분이라 친구만 상을 받게 되었죠. 저야 아이디어 내고 몇가지 실험만 도운 입장이라 프로젝트에 크게 공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저 심리적인 만족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얘기를 듣길 다른 친구(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런...)가 자기 이름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이 유학 가는데 중요하다면서. 물론 그 녀석은 한 일이 전혀 없지요.
그 녀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얼마전에 S전자 장학금 받고 좋은 곳으로 유학 갔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떳떳하지 못한 일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용기가 참 대단한 놈입니다.

참 밉네요...ㅡ.ㅡ;; 그렇게 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남을 이용해먹고 자기가 남 위로 올라가서 더 잘살아야 하나 하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사는것도 다 타고 나는거라 보이지만요.
저는 기를 쓰고 그렇게 한번 해보려고 해도 시험볼때 컨닝도 안되더만...
어쨌든 그런 넘 보면 밉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tbaram wrote:
Anonymous wrote:

실제로, 개인적으로 더 심한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저는 휴학중인 상태에서 친구랑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해서 학교 공모전에 제출해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휴학생 신분이라 친구만 상을 받게 되었죠. 저야 아이디어 내고 몇가지 실험만 도운 입장이라 프로젝트에 크게 공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저 심리적인 만족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얘기를 듣길 다른 친구(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런...)가 자기 이름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이 유학 가는데 중요하다면서. 물론 그 녀석은 한 일이 전혀 없지요.
그 녀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얼마전에 S전자 장학금 받고 좋은 곳으로 유학 갔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떳떳하지 못한 일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용기가 참 대단한 놈입니다.

참 밉네요...ㅡ.ㅡ;; 그렇게 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남을 이용해먹고 자기가 남 위로 올라가서 더 잘살아야 하나 하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사는것도 다 타고 나는거라 보이지만요.
저는 기를 쓰고 그렇게 한번 해보려고 해도 시험볼때 컨닝도 안되더만...
어쨌든 그런 넘 보면 밉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도 프로젝트는 얹혀 지내면서 토익공부하고 술자리 많이 참석하면서 인맥만들고 하면서 외국계회사 엄청 좋은곳으로 갔습니다.
현실에서는 영화나 만화처럼 착하게 살면 안됩니다. 독하게 사세요. :twisted:

fibonacci의 이미지

예전에 학교에서 저와 같이 전산실관리자를 했던 사람이 있는데...
리눅스의 리자도 몰라서... PC실 윈도나 포맷하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서버는 5대가 되는걸 다 제가 혼자 관리했죠.
한번은 서버가 맛탱이 가서... 직접 도와주지 않더라도 옆에 있어만 달라구 했더니 바쁘다고 오지도 않고. 거의 이틀밤이나 샜는데..
그런데 유학가는데 커리어에 네트워크 관리, 프로그래밍이란 말을 당당히 써놓더군요. 물론 어드미션은 나왔고요. 전산 전공이 아니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수학 관련 전공) 좀 뻔뻔하다고 생각을 했죠.

No Pain, No Gain.

airpro의 이미지

그냥 무조건 프로젝트에서 잘라 버리십시오 -_-
무임승자를 돕다가는 내가 더 불리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방화벽 프로젝트 할떄 저런놈들은 가차없이 아작내 버렸습니다.
진짜 사회의 악입니다.
그리고 협력이니 대인관계니 하면서 그래도 무임승차를 허락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모양인 겁니다.
확실하게 해 두시기 바랍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airpro wrote:
그냥 무조건 프로젝트에서 잘라 버리십시오 -_-
무임승자를 돕다가는 내가 더 불리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방화벽 프로젝트 할ㅤㄸㅒㅤ 저런놈들은 가차없이 아작내 버렸습니다.
진짜 사회의 악입니다.
그리고 협력이니 대인관계니 하면서 그래도 무임승차를 허락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모양인 겁니다.
확실하게 해 두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라면 이게 쉬울지 몰라도...
학교에서라면 좀...
선/후배... 끼여 있는데...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그넘 안본다는 각오는 하셔야 할듯한데...
이게 또 소문 타면 잘못한거 없이 이상한 넘 되죠... ㅋㅋ

그냥 적당히 타협해서 밥값이나 기타 잡일을 시키는게...
이것도 ㅇ나한다면 그넘은 정말 인간 말종...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yielding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실제로, 개인적으로 더 심한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저는 휴학중인 상태에서 친구랑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해서 학교 공모전에 제출해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휴학생 신분이라 친구만 상을 받게 되었죠. 저야 아이디어 내고 몇가지 실험만 도운 입장이라 프로젝트에 크게 공헌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저 심리적인 만족감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얘기를 듣길 다른 친구(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런...)가 자기 이름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이 유학 가는데 중요하다면서. 물론 그 녀석은 한 일이 전혀 없지요.
그 녀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얼마전에 S전자 장학금 받고 좋은 곳으로 유학 갔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떳떳하지 못한 일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용기가 참 대단한 놈입니다.

인생은 의외로 공평합니다.
유학간게 인생의 성공은 아니지요. 허나 그런 친구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끼칠까는 심히 걱정이 되네요.

Life rushes on, we are distracted

mach의 이미지

noohgnas wrote:
송지석 wrote:
saxboy wrote:
이것이 과연 학교에서 텀프로젝트를 할때만 생기는 문제일까요?

ㅋ 그러게요 ^^(왠지 의미심장군요..)

교육 과정에서 의도한 바가 아닐까요? 학교를 나가서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라던지... :twisted:


음......
:twisted: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것도 일정 수준까지 겠군요.
능력의 차이보다 는 개인적인 차이의 능력과 성의를 보여주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하는 것같은데요.

전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웬만한 일은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디에 여지를 두지않고 하는 형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다보니 이것이 좀 문제가 있더라는
잘 구슬려서 같이 발자국을 맞춰 보시길 바람니다.

저또한 어떤 시절에는 싸기지 없었고 제가 어느 시절이 되니 사람들은 그렇게 몰아 갈고 그런 말을 가끔 내뱉지만 후회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놓은 사회상 아닐까하는 생각에요. ㅋㅋ

혼자 라도 해야한다면 해야죠. 그러나 세상은 그 능력이라는 기준이
좀 그렇습니다. 기술 돈 그것이 법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가치라는것이 내가 생각해둔 가치로만 가늠되지 않기때문에 좀 힘들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