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용 GTK+2에서 Wimp 테마를 사용할 때 한글이 깨지는 문제

저도 윈도우 쓸때 이 문제때문에 한번 스스로 고쳐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원체 이미지 편집에 대해선 관심도 없었는데, 포토샵 사용한 것보다 리눅스를 사용한 것이 앞섰습니다. 그러면서 그림 편집을 gimp로 시작하는 바람에 gimp를 더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윈도우를 아예 지우고 리눅스 환경에서 살다보니 영 의욕이 안나는군요. 윈도에서 gimp깔고 사용하는 사람중 프로그래밍 좀 하는 분 있으면 한번 손대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완전 떠넘기기네 -_-;; )

제가 그때 윈도에서 gimp를 사용하면서 생각해본 결과 (생각만 한 것입니다. 소스를 쳐다본건 아니고...) 다음과 같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있었습니다.

1. 한글 글꼴에 대해서 "한글 이름"으로 찾았는데 폰트 검색이 안된다.

예를 들어 굴림 글꼴을 보면 "Gulim"이라는 영어 이름이 있고 "굴림"이라는 한글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fontconfig에서 영어 이름만 지원해서 한글 이름으로 요청하면 얻어오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fontconfig 2.3이상에서는 해결된 것으로 아는데, 윈도용 gtk에 포함된 fontconfig가 2.2면 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1-2. 이 문제가 아니라면, fontconfig가 지원하는 글꼴 이름은 utf-8인데 wimp가 얻어온 정보는 cp949라서 매치가 안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위 문제랑 independent하게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윈도에서는 영어 폰트로 지정을 할 경우 한글의 경우 알아서 굴림과 같은 기본 폰트로 대체하여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gtk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윈도에서 설정을 영어 이름으로 했을 때 주로 발생하거든요. 이렇게 해도 윈도의 프로그램은 한글을 알아서 적당한 한글꼴로 대치해서 보여주는데 gtk의 어플들은 못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1. 이때 적당한 한글 글꼴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1의 문제와 어울려서 나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윈도에서 사용하는 매커니즘을 적용하여 처리할 수도 있겠고, 어쩌면 fontconfig의 설정을 고쳐서 윈도의 매커니즘과는 별개로 해결하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이 제가 한참 생각할 때 생각했던 것인데요, 지금은 집에서 윈도를 주 OS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글을 보니 또 떠오르는군요. ^^

물론 위의 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책임못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