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국내 판매가, 외국보다 2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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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국내 판매가, 외국보다 2배 비싸
출처: 연합뉴스 2005-05-18 05:30:18

http://news.empas.com/show.tsp/cp_yt/it/20050518n01129/

왜 외국에서는 싸게팔면서, 국내에서는 2배나 비싸게 파는 걸까요 ? 소비자 우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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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보면, 해외에서는 수년 후에나 나올 미래형 휴대폰을 국내에서 제일 먼저 출시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두 배 가량 비싸다는 거네요.

결국, 현재의 핸드폰 가격과 수년 후 해외에 출시되는 비슷한 사양의 핸드폰 가격 혹은 현재 해외에 출시된 모델의 가격과 그 모델이 국내에 판매된 수 년 전의 가격을 비교해서 두 배라고 말하는 셈이군요.

동일 모델(혹은 유사 모델)의 동일 시기에 대한 비교가 아니니 국내에서만 비싸게 판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국내는 고가형이 많지만 해외는 저가형/보급형이 많아 평균가만 가지고 두 배 비싸다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전자제품들이 일반적으로 해외가 싼 건 맞습니다만... 예로, 제가 쓰는 트랙볼 모델은 구입 당시 미국에서 약 $50 정도였는데, 국내에는 이 모델보다 먼저 나온 구형 모델이 약 11만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산 모델이 나중에 수입되었는데 판매가는 역시 11만원 정도... 두 배 비쌌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을 비교해보면 국내 판매가 11만원 정도이고, 미국 판매가는 정가가 $59 정도입니다. 뭐 원산지가 해외니 그렇다 치고......

당시 심심해서 삼성 CRT 모니터 가격을 알아 본 적 있는데, 미국에서 판매가가 국내의 절 반 정도였습니다. 동일한 모델이고 동일한 스펙이었구요.

이렇게 비교해서 비싸다...라고 해야 제대로 비교되는 것일텐데, 저 기사에서 말하는 내용으로는 휴대폰이 국내가 해외보다 2 배 비싸다라고 말 할 근거는 되지 못하겠군요. 비슷한 모델이나 사양을 가진 것으로 비교했다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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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서는 싸게 팔면서 국내에서는 비싸게 파는 패턴이 있는 것도 사실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

졸곰의 이미지

그런일이 있으니 예전에 CD-ROM같은 경우는
역수입품이 판을 친적이 있었죠...
덤핑 의혹도 받았었구요.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

kall의 이미지

뭐..어제오늘일인가요..

이미 엠피삼플레이어도 비싸게 판다고 기사 떴었죠..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5042708078182594&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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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spereto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서는 싸게 팔면서 국내에서는 비싸게 파는 패턴이 있는 것도 사실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

제가 글 올리면서 그런 내용도 적었는데요, 상당수 전자제품들이 국내보다 해외가 더 싼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국산 뿐만 아니라 상당수 외산 제품도 국내가 더 비싸고, 두 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문제 삼은 건 기사 제목이 마치 "동일한 제품"을 "국내에서 두 배 더 비싸게"파는 것 처럼 해 두고서는, 기사 내용은 완전히 딴 소리라는 거였습니다. 비교하려면 제대로 비교해야지, 저런 기사처럼 비교하는 건, 소위 찌라시 기사라고 불릴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를 AS 때문에 정식 판매원을 통해 수입된 제품이나, 내수용 정품을 삽니다만, AS 받을 생각이 없는 제품 - AS 받을 걱정이 없는 물건이다 혹은 고장나면 새거 산다, 혹 AS 받을 일 있으면 해외로 보내놓고 잊고 지내겠다.... 등등 - 이고 배송비,관세 합쳐도 더 싼 경우에는 해외의 아는 분께 부탁드려 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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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좀 이상하게 제목 단게 맞는거 같구요.
동일 물건을 가지고 비교 했으면 저런 제목이 맞겠죠.

실제로 동일 물건을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게 파는 경우는 종종보게 되죠. 특히 외산물건이면 몰라도 국산 물건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파는건 좀 웃긴거죠. 세관 통과 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인구가 작아서 시장이 좁아서 그런가요? 환율 때문에 그런가? 경제학도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아무래도 한글자가 아닌지...
'봉'

jachin의 이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로 출시된 핸드폰은 모두 다 써보고 나서,

외국에 문제 없겠다 하는 제품은 펌웨어까지 모두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수출하는게

아닐까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 핸드폰 싼 모델은 쌉니다. 제것, 어머니 것, 집사람 것 모두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에 최근 1년 이내에 구입했었는데... 물론 팬시한 느낌은 별로없습니다. 외국에서는 아무리 싸도 그정도로는 안싸거든요. 통신사들 보조금 경쟁때 구입하면 그렇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모델에 카메라, MP3 되는 것은 비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