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국산이란 없다.

stmaestro의 이미지

얼마전에 씽크패드 건도 있었고
http://bbs.kldp.org/viewtopic.php?t=50278&highlight=%BE%C5%C5%A9%C6%D0%B5%E5

이번엔 에버라텍 건도 있고해서.
http://bbs.kldp.org/viewtopic.php?t=55095

그래서 생각난건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걸 감안해주시고요.
컴퓨터에 국산이란 없다! 입니다.

CPU는 미국
메인보드는 대만
메모리는 한국
그래픽카드는 미국, 캐나다, 대만
하드디스크는 미국, 일본, 한국
ODD는 한국, 대만
OS는 미국

컴퓨터는 제조업체 상표보다 CPU상표가 더 크죠.

제조업체가 국산이냐 외산이냐, OEM이냐를 따지기보다
전세계에 나오는 모든 컴퓨터의 메모리가 한국산인것이
더 크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OS는 미국

여기 계신분들은 기본적으로 핀란드산도 가지고 계신걸로..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segfault의 이미지

darkschutepen wrote:
stmaestro wrote:
OS는 미국

여기 계신분들은 기본적으로 핀란드산도 가지고 계신걸로..

핀란드산이라 하기는 좀 뭣하죠...

made in worldwide라 하면 맞으려나..

나는오리의 이미지

세계화 시대에 국산이냐 외산이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국가 적으로 봤을땐 세금을 어디에 내느냐는 중요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때 애국심만으로 물건을 사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싸고 질좋으면 쓰고 비싸고 질나쁘면 안씁니다.
그것이 설령 국산일지라도...
(맹구버전 이라기엔 좀 거시기한 : 국가는~ 일본과 FTA에서 자동차 시장을 100% 개방하라~ 국산차는 국민을 봉으로 알고있다. 나도 싸고 연비 좋은차 타보자.)

preisner의 이미지

Quote:
CPU는 미국
메인보드는 대만
메모리는 한국
하드디스크는 미국, 일본, 한국
ODD는 한국, 대만
OS는 미국

추가로 디스플레이는 한국, 일본.

저기에 울나라처럼 작은 나라가 4군데에 끼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말이죠.

국산이니 국산화니 하는 것들이 이제는 별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네요.
국산화 시킨다고 그것이 그 자체의 의미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thevip의 이미지

허허허..국산이란 없다..

반도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만든다고는 해도 반도체 만들때
씌이는 기계는 다 수입해다가 쓰니 -_-;
자체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말이죠...

중국은 벌써 자기네 기술로 비행기도
만들고 30년 넘게 날라댕겼습니다만..
(물론 quality는 좀 made in china -_-;;; )

우리 나라는 지금까지 너무나 Manufacturing에만
신경써온 듯.. 이제는 진짜 기술력으로 승부할 때가
된 것 같아요..

Every man dies. But not every man truly lives.

oldmans의 이미지

삼성 전자, LG전자는 중소기업 잘 살려주나요? 들은 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흠 중소기업 LCD 제작업체가 예가 되겠네요...)

저번에 MBC 100분 토론에서 중소기업 끼리 경쟁 시킨 다음에 대기업은 중소기업 피만 빨아먹고 등등의 얘기를 들었는데... 반도체 산업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대기업(100분토론에서는 대우였을꺼예요)은 그게 대기업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삼성 전자 주주구성에서 외국인 비율이 50%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있고 세금은 여기서 냅니다만 우리가 주인은 아닌것이죠~ 물론 경영권을 가지고 있긴 하겠습니다만...

GDP는 세계 10 위권(요샌 좀 떨어졌나요?)인데 국민 생활 수준은 거기에 못 미치는게(이것도 추측) 혹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잘 못 생각한건가요?

logout의 이미지

사용자가 국산이지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yuni의 이미지

logout wrote:
사용자가 국산이지요. :)

정말 상큼한 답변입니다. 절대 안변하죠.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doldori의 이미지

yuni wrote:
logout wrote:
사용자가 국산이지요. :)

정말 상큼한 답변입니다. 절대 안변하죠.

적극적인 M&A가 성행한다면 그것도 어떻게 될지는...
진로나라의 이미지

컴퓨터 뿐만아니라 절대다수의 제품이 그렇습니다.

일단 석유가 수입품이니 플라스틱을 쓰는제품은 국산이 아니겠죠 @,.@

라면만해도 포장제랑 밀가루, 기름은 죄다 수입산인데요..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대 제품의 국적을 따진다는게 참 바보같은거라고 생각됩니다.

어렸을때 국산품애용도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산품애용으로 커진 기업의 파이는 일반 소비자의 혜택으로 돌아온게 없고..

개방이 덜된 산업은 경우 아직도 국내소비자가 봉이죠.. 이건 자동차가 대표적이죠..

시장이 개방되었고 경쟁이 치열한 전자제품과는 너무 비교되지 않나요..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GDP는 세계 10 위권(요샌 좀 떨어졌나요?)인데 국민 생활 수준은 거기에 못 미치는게(이것도 추측) 혹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잘 못 생각한건가요?

글쎄요. 정작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처럼 소득에 비해 생활 수준 높은 나라가 없다고 합니다. 생활하기 편하기도 하구요. 미국은 돈 많으면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빈곤층이 아닌)이 살기는 어려운 나라고 일본은 다들 손바닥 만한 집에서 살죠. 유럽은 생활 수준은 높지만 5시 넘으면 다 문 닫아서 불편하다고 하더군요-_-

oldmans의 이미지

진로나라 wrote:

개방이 덜된 산업은 경우 아직도 국내소비자가 봉이죠.. 이건 자동차가 대표적이죠..

시장이 개방되었고 경쟁이 치열한 전자제품과는 너무 비교되지 않나요..

개방 안된 것 추가.

의료(의사)
법률(변호사)
교육(교수)

아~ 부럽다.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싸고 질좋으면 쓰고 비싸고 질나쁘면 안씁니다.
그것이 설령 국산일지라도...
(맹구버전 이라기엔 좀 거시기한 : 국가는~ 일본과 FTA에서 자동차 시장을 100% 개방하라~ 국산차는 국민을 봉으로 알고있다. 나도 싸고 연비 좋은차 타보자.)

저도 한-일 FTA로 자동차시장이 개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비 좋은 일제차를 "싸게" 타보자고요.
뭐 그렇게 된다면 현대차도 가격이 내려가거나 좋아져서
궁극적으론 소비자에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니깐 생각보다 돈을 많이 가진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11위에 맞지 않게 노동착취형 국가인게 아쉽죠. 모두 어렵다면서 피말리는 경쟁만 하는데 세계 11위의 "돈"은 대체 어디에 쳐 박혀있는지 아쉽습니다.

말만 구조개혁하는데 진짜 구조개혁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