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책읽을만한 조용한 곳?

권순선의 이미지

요즘같이 여기저기서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일이 많은 때는 어디론지 훌쩍 떠나서 한 대여섯 시간 정도 처박혀서 좋아하는 책에 푹 빠졌다가 오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와이프랑 같이 어찌어찌하다 강남역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게 되었는데 아시겠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다시는 가기가 싫더군요.

어디 혼자서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조용히 책 읽을만한, 소파가 푹신한 그런 까페 없나요? 잠실에서 가까운 곳이면 좋겠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저는 주로 바다로 갑니다.
포항이 집인지라 차로 조금만 달려도 바다라서...시에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가지요.
그리고 꼭 책보는건 아니지만 파도소리 들으며 생각을 정리하곤 합니다.
마음이 심란할때는 꼭...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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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선님 서명에 'RTFM'이 아니라 'WTFM'이군요. KL'D'P 답게요 ^^

warpdory의 이미지

잠실이면 .... 미사리쪽이 가깝지 않나요 ?

예전에 몇번 가보긴 했었는데...

차값이 좀 비싼 것 빼면 (무슨 커피 한잔에 만원씩 받는지...) 그럭저럭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종이 몇장, 책 한두권 가지고 가서 하루종일 앉아서 뭐 정리하고 ... 그래도 주인이 뭐라고는 안하더군요.

교통편은 ... 잘 모르겠습니다. 잠실이면 아마 동서울 터미날에서 출발하는 걸 알아보시는 것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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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ek의 이미지

요즘 같이 날씨가 좋으면 실내에 있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
저두 잠실근처에 살아서 그런 카페 찾아보고있는 중인데요
아직 석촌호수 벤치많큼 좋은곳은 못찾았네요..
요즘은 어디를 가던지 조용한곳을 찾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분당에 북카페라는 곳이 있더군요.
아직 용기내어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런곳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Perl 만세~~~

siabard의 이미지

조용한 곳이라면 대학 캠퍼스 주말에 가는 것은 어떨까요?
꽃놀이하러 몇번 갔는데 캠퍼스 한바퀴 돌다보면 조용한 곳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빈 강의실에서 책 펼쳐놓고 낮잠자기도 좋구요. :)

요즘은 시험기간인듯하던데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소음수준은 그럭저럭입니다. 그냥 학교 운동장에서 애들 뛰어노는구나라고 생각하면 되는정도...

문제라면 편한 의자가 없다는 점이죠..

새로움을 느끼기에 삶은 즐겁다..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을 꿈꾸며..
Sia..

rainblow의 이미지

올림픽 공원 아주 좋습니다.
공원 뒷편으로는 외국영화에나 나옴직한 광경들이 펼쳐지고,
그곳 잔디밭에 자리펴고 앉아 간식먹으면서 낮잠자고 책보다 오면 하루가 정말 풍요롭습니다.

이런 용도로 어린이 대공원도 좋습니다. 동물들 있고 놀이기구 있는곳은 시끄럽고 사람도 많지만, 그 중간의 잔디밭광장에는 사람들이 돗자리 펴고 앉아 놀다갈만한 곳이 많습니다.
이곳은 아이들도 좋아하니 아이나 조카들 데리고 가서 종이비행기 날리고 놀아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