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사용자도 `e뱅킹`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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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사용자도 `e뱅킹` 가능할 듯
정통부ㆍKIPA 시범사업에 우정사업본부 신청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추진하는 공개 소프트웨어(SW) 적용 시범사업이 공개 SW 사용자들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KIPA에 따르면, 제3차 공개SW 적용 시범사업 대상기관 신청 접수결과 우정사업본부가 리눅스PC 사용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대부분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용자만 지원하고 사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아 공개SW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KIPA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그동안 공개SW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껴온 분야 중 하나"라며 "우체국의 사업 추진을 계기로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PC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인터넷뱅킹 구축사업은 정통부와 KIPA가 이번에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여서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사업지원은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관심을 보였던 일부 시중은행이 결국 신청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공개SW 시범사업에서 관심을 모은 공공기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에는 3개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공개SW 적용 시범사업에는 40개 공공기관이 신청해 신청기관이 25개 내외였던 이전 시범사업에 비해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강동식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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