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가지않는 일본의 최근 망발에 대해

CY71의 이미지

요즈음 일본의 망발이 도가 넘었습니다. 이젠 정말 미쳤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일본에는 친구도 살고 있고, 일본에 가본 경험도 꽤 있는데... 요즘 일본 보수 우익의 작태를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치밀한 일본의 공작이니 뭐니 하는데, 사실 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거든요. 대체 왜 이런 무모한 짓거리를 해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당장 일본의 현안문제를 보면,

①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② 6자회담

당장 이렇게 두개가 발등의 불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은 올해 중에 반드시 이뤄낸다고 삽질 중이고, 6자회담은 일본의 안보가 걸린 문제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은 전범국인 일본이 국제무대에 주역으로 등장하기 위해 장기간 공을 들영온 사안인데다가, 당장 6월부터 작업에 들어가야 할만큼 급박하죠.
북한 핵은 일본 안보에 걸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사정거리 1500km 짜리 대포동 미사일도 가지고 있고, 핵도 이미 상당량 추출했습니다. 만일 북한이 핵을 일본에 발사하면 일본은 초토화됩니다. 설령 일본이 그동안 농축해놓은 플로토늄으로 보복에 나선다고 해도 피해가 너무 엄청납니다. 북핵 몇 발이면 천만명은 죽을 걸요 ㅡㅡ;;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본은 주변국의 외교적인 역량이 매우 급박한 입장입니다. 지금 몸을 낮추고 최대한 협조를 얻어내도 모자랄 판국에 지금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잠잠하던 독도 문제를 들고나와서 '조용한 외교' 를 주장하며 '굴욕외교' 를 펼치던 한국 정부를 강경노선으로 돌려놓는 놀라운(?) 외교수완을 발휘하더군요.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들이 이미 점거중인 다오위다오(조어도) 문제를 스스로 긁어부스럼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러시아와는 계속해서 북방 4개섬 반환문제로 다시 충돌... 그것도 모자라서 정부 주도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르기까지 정말 가관입니다.

솔직히 제가 제일 우려하던 것은 일본이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 몸을 낮추고 한국과 중국의 협조를 얻어낸 다음, 상임이사국 진출한 다음에 뒤통수 치는 거였습니다. 상임이사국 진출했으니 더 이상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상임이사국 지위를 남용해서 역사왜곡, 영토분쟁을 일으키면 정말 대책없게 됩니다 ㅡ_ㅡ
그런데 치밀한 계획에 의해서 움직여온 일본 애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상임이사국 진출도 하기 전에 스스로 반대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를 천명했고, 현재의 분위기로 봐서는 중국도 찬성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북한이 6자 회담에 대해서 회의를 제시할 충분한 핑계거리도 됩니다. '역사와 과오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6자회담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 라고 주장하면 미국도 갑갑해집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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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 / 중국 / 러시아 협조 없이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중국과 미국은 잠재적인 적대관계에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을 안보리에 진출시키려고 하는 이유가 미국-일본 라인으로 중국-러시아 견제를 위한 건데, 중국에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곱게 볼리가 없죠. 아무리 경제적인 이득이 급해도 말입니다.
더우기 일본은 계속해서 중국의 반일감정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서명이 3000만을 넘었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공산국가라고 해도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이 국제적인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일본이 계속 삽질을 해주면 합당하고 타당하게 거부권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이 계속해서 맞장구 쳐주면 만사 땡이죠. '한국은 자기 과오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한다' 라고 계속 외쳐대면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탄력을 받게 됩니다.
또한 스페인 / 아르헨티나 / 파키스탄 등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국가의 인접국가들의 반대표 60∼70장만 끌어모으면 거부권을 행사할 필요도 없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무산됩니다. 아시아에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나라만 십여개국이 넘습니다. 상임이사국 진출 쉽지 않습니다.

② 6자회담에 의한 북핵 해결을 포기하고 독자적인 무장을 꾀한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 일본이 수십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핵은 겁이 안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핵' 은 고슴도치입니다. 그 자체로는 무기로 사용하기 어렵지만, 최악의 경우 남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서운 겁니다.
핵을 일본 열도에 5개만 떨어뜨리면 일본 초토화됩니다. 설령 일본이 똑같이 핵으로 반격에 나선다고 해도 초토화된 일본 열도 복구하는 것 매우 어렵습니다. 핵은 서로 자멸하는 소위 '공멸병기' 입니다.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아예 보유도 못하게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현재 북한은 독자개발한 대포동 미사일로 이미 일본 영공을 여러차례 뚫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하늘이 뚫렸다고 아우성 친 것도 대포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일본은 북핵의 잠재적인 사정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자국이 핵무장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ByB의 이미지

타이프치시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
잘 읽어 봤네요..

근데, 문제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물밑 작업을 계속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다는 거죠.. 가랑비에 옷젖듯이 말이죠..

우리나라도, 꼭 이렇게 무슨 일이 있을때만 시끄럽게 굴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드네요..

물론, 언론에서 떠드는 것으로 밖에 일반 국민은 알 수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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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FrogLamb의 이미지

제 생각에도 지금 일본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폭주하고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_-
CY71님 말씀대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하는지 그 속이 궁금합니다. 애시당초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의지가 없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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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hjeeha의 이미지

외교라는 것은, 막판에 충분히 농간을 부리면 중국의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기권을 얻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일본은 2/3 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도리어 우리나라가 70여개국의 반대를 끌어내야만 상임위이사국 진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탐탁치 않은 국가는 기권이 예상됩니다. 반대가 아니라요. 개인의 감정이 아닌 국가 이익을 생각하는 정치권으로서는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과 적이 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미국의 뒷배 대주기가 큰 도움이 되겠죠.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일본이 상임위 진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게 제 예상입니다.
또하나, 북한의 위협은 냉전시절 소련의 위협을 과장했던 미국 보수파와 같은 논리라고 보입니다. 제대로 된 항모하나 없던 소련은 실상 동구를 발판으로 한 서유럽에 대한 위협은 될 수 있을지언정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죠. (미국이 쿠바 미사일 기지에 과잉 반응을 보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지금처럼 PC하나, 석유 한방울 마음대로 수입하지 못하는 경제제재조치하에서 북한이 오래 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이 기회에 북한의 위협을 빌미로 군사력 증강에 필요한 법률 개정이나 여론 몰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고마운 존재에 다름 없죠.
북한의 핵위협은 피아간에 허구에서 시작해서 허구로 끝나는 아주 웃기는 쑈입니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500kg 탄두급으로서 핵탄두 탑재 능력이 없습니다. 핵탄두를 500kg 이하로 만들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몇 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다는군요.
지금 동북아 각국은 각자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숨가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이 남지나해에서 일본과 대등한 전력을 확보하게 되는 시점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 시점이 바로 대만 문제를 정리하려고 시도할 시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KDX-III 사업을 비롯해서 F-15 도입 사업이 어느정도 완성되는 시점이 2015년입니다. 연안이 아닌 근해 방어 능력이 있는 이지스급 KDX와 1500KM 비행거리를 가지는 F-15를 보유하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제주도와 대마도 근해를 작전 반경으로 둘 수 있게 되죠.
일본의 경우도 군사력 증강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들을 개정하고 거세되어 있는 함대지 공격 능력을 확충하여 실질적인 전쟁능력을 갖추게 되려면 10여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의 목표는 중국을 제압하여 명실상부한 패권을 장악하는 것이지요. 부끄럽게도 인류의 역사는 100년전과 비교하여 한치도 나아지지를 않았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고요.

jedi의 이미지

일본의 행동은 망발이 아니라 도발인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안이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이 한심하죠. 이제 국방백서에 주적을 적는다면 일본을 적어야......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앙마의 이미지

만일 중국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용인하거나 묵인하는 태도를 취한다면 아마 중국 국민들의 반발이 상당할 겁니다. 지금의 중국 여론을 보면 아마 폭동 비슷한게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논리적 비약이 심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단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용인한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기만 한다면 그들이 반체제 관련 집회자들로 돌변할 가능성 마저 생깁니다. 중국정부로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죠. 게다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듯이 중국도 미국을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과 친한 일본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을 듯 합니다.. 따라서 전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에 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모르지요. 국제 문제란 것은 워낙 변수가 많은 사안이니까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Y71의 이미지

hjeeha wrote:
외교라는 것은, 막판에 충분히 농간을 부리면 중국의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기권을 얻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일본은 2/3 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도리어 우리나라가 70여개국의 반대를 끌어내야만 상임위이사국 진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탐탁치 않은 국가는 기권이 예상됩니다. 반대가 아니라요.

유엔에서 표결은 '기권=반대' 입니다.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의 경우에는 '기권' 과 '반대' 는 다른 사안이지만, 일반 회원국가의 경우에는 유엔 총회에서 '기권=반대' 로 인정됩니다. 즉 일본이 유엔에서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재적국가의 2/3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기권표를 제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이 2/3 국가의 찬성을 이미 얻어냈다고 하셨는데,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현재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자체를 반대하는 국가만 따져도 10여개국이 넘습니다. 여기에 스페인,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과 같이 인접국가(독일, 브라질,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국가들은 일본이 밀고 있는 A안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의미가 아니라 A안 자체를 반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거부권 사용이 쉽지않을거라고 예상하셨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이 삽질을 안할 때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계속해서 삽질하고 자국내 여론 악화되고, 인접국가(한국, 북한, 베트남 등)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이라면 운신의 폭이 넓어집니다. 무엇보다 거부권까지 가지않고 표결에서 2/3 득표 자체를 막아버리면 그걸로 땡입니다. 중국은 내심 이쪽을 노리는 눈치더군요.

마지막으로 중국이 막판에 어떤 잇권을 대가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묵인한다면, 후진타오와 그 똘마니들은 진정한 새대가리입니다. 자국민의 폭동 위험성과 일본-미국 라인에 의한 견제를 감수하고 푼돈을 쫓아 어리석은 판단을 내린다면 나라가 망해야죠. 그땐 한국도 어쩔 수 없이 핵무장 할 밖에요 ㅡ_ㅡ;;

mirr의 이미지

성동격서(聲東擊西)..적으로 하여금 방심하도록 하여 예상되지 않은 곳을 공격하는 계

다들 아시리라 믿고 실제 비슷하게 적용되었던 예 몇가지 들어봅니다.

<6.25 당시 북한지역내의 대다수 도시에 미 공군에게 공습을 받았는데 평양과 더불어 가장 심하게 공습을 받은 곳이바로 원산입니다. 또, 인천상륙작전 당시엔 실제로는 인천에 상륙할거면서도 적을 속이기 위해 원산쪽을 열심히 폭격해서 B-29 폭격기 12대를 동원하여 수천여개의 소이탄을 투항하여 시가지의 상당분을 불태워 버리기도 했습니다.때로는 원산 앞바다에 수많은 기뢰를 투하하여 배가 항구를 출입할수 없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후지산 정상에 헬리콥터로 카레가루를 뿌려 색깔을 바꿔놓겠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카레 회사 S&B의 나카다 사장은 업계의 경쟁격화로 경영난에 봉 착하자 주요 신문에 이런 광고를 실었다.일본 열도는 즉각 들끓었다.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의 만년설을 더럽히다니...그러자 나카다 사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시민단체와 여론이 연일 S&B를 성토하는 동안 회사 명성은 높아만 갔기 때문이 다.S&B가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며 태도를 바꾸자 회사는 또다시 엄청난 광고효과를 거뒀다.하지만 애초에 카레살포계획은 없었다>

<노무현대통령 탄핵과, 촛불 시위,,, 뒷이야기.. 노무현대통령 탄핵문제로 시민들은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의미를 두고 했던 것인데, 어떤 정치인은 이를 노무현을 위한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너무도 똑똑한 정치인들이 터무니 없는 성동격서를 생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본에서 잘하는짓이죠..물밑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동격서..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NeutralGray의 이미지

일본의 현 행보는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우익 파쇼들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외부와의 갈등을 조장하여, 나라 분위기를 우편향으로 몰고가서 반대의견을 내놓을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자신들의 지배 체제를 더욱 굳건히 굳히겠다는 속셈이죠. 20세기 초의 재탕인 셈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자신들의 우익 정치세력을 견제하지 못하는 일본 국민 전체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벌어질 모든 피해 또한 일본 국민들이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 국민들은 일체의 언론과 자유를 속박당한 채 전쟁물자 대기 위해 뼈빠지게 고생해야 했고, 결국 원폭까지 두들겨 맞았습니다. 전쟁 후에는 전후피해 극복하느라 역시 뼈빠지게 고생해야 했죠. 그럼, 그 이익은 대체 누가 꿀꺽했을까요? 일본근대사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누가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나 거기나 일반적인 성향을 볼 때 죽어라 고생한 일반국민에게 돌아가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만...

엔조이재팬이나 2ch 같은 곳에선 일본 찌질이들이 한국 까대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과연 일본이 계속 우경화되면 그런 곳에서 주로 활동하는 일본 찌질이 오타쿠 안경돼지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산업이 제대로 유지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자국민들을 군대로 못보내서 안달인 놈들인데 불량 문화를 과연 가만 놔둘지... 저 열도의 저능한 원숭이들은 대체 지네 정부가 자신들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지나 궁금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추태는 우리나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애국 애족 충성 좋아하는 사람 꽤나 많죠. 지금까진 군사독재에 대한 반향 때문에 그런 얘기 쉽게 꺼내기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인 국민 성향과 외적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언제든지 국수주의와 민족주의는 다시 튀어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덜떨어진 국민 성향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것은, 또한 교활한 정치인라면 당연히 해야 될 미덕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정치체제던지 견제 세력과 비판 기능이 없으면 순식간에 썩게 되어 있습니다. 애국이란 이름하에 사회 전체가 한목소리가 되는 순간, 그 나라의 민주주의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사태의 진행은 일본 국민들이 과연 일본 정치인들의 우편향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처럼 무관심을 유지하거나 부화뇌동하여 천황 반자이~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좀 더 지켜볼 일이겠죠.

CY71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성동격서(聲東擊西)..적으로 하여금 방심하도록 하여 예상되지 않은 곳을 공격하는 계

일본에서 잘하는짓이죠..물밑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동격서..

일본의 망발이 성동격서라면 노리는게 대체 뭐죠?

바로 그게 이해가 안 간다는 겁니다. 일본이 의도된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자초하는 건데... 그럼 그 이면에 다른 꿍꿍이가 보여야 하는데, 관심법으로 들여다 봐도 안 보입니다. 자국민의 우경화를 통한 군국주의 확대? 자국민의 우민화 교육? 일본의 대외팽창 정책 고착화 ?

어느 것도 해당되는 것이 없습니다. 일본이 세치 혓바닥으로 불러온 결과가 너무나 엄청납니다. 이대로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이 물건너 간다면, 일본이 어떤 꿍꿍이를 가지고 일을 벌였든 대가가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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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견해임을 전제로 일본에 대해서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현재 일본의 망발사유 추측입니다.

일본의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는 정치적인 기반이 없습니다. 그런면에서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흡사합니다. 일본은 파벌정치를 일삼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파벌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몇개 있습니다. 일본의 시사 프로는 통렬한 비판을 하기로 유명한데, 그 중의 한 프로에서 그러더군요.

'내일 일본 총리대신 발표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모리씨가 총리가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대놓고 생방송을 하더군요. 이유는 총리를 해 먹을 사람은 다 해 먹었고, 이제 다음 순번이 '모리' 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모리가 총리가 되자

'일본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이렇습니다. 제 예상대로 모리씨가 총리가 됐습니다'

라고 빈정거렸던 일화가 있습니다. 좀 다른 경우인데, 일본 내각에는 기밀비라는 예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산이 어마어마한 액수(수백억원 단위)가 전용된 사살이 발각됐습니다. 당연히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기밀비를 전용한 사람이 하급 직원이었습니다. 전용한 항목이 정말 기가 막힌데, 승마용 말 사들이고, 방목비용, 요트 사고 뭐 이런 용도로 다 썼다고 증언했죠.
물론 그건 헛소리고 실제로는 자민당 파벌들 간에 정치자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유야무야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죠. 이게 소위 선진국이라는 일본의 정치현실입니다. 정치인 파벌은 국민을 우민화시켜 그 위에 군림합니다.

이러한 정치현실에서 지지기반이 없는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총리가 됐습니다. 이렇게 썩어빠진 정치에 대한 혐오감과 일본의 장기불황으로 인한 실망감으로 인해, 국민들은 파벌이 없는 고이즈미를 지지했던 겁니다. 고이즈미가 여론조사에서 1위로 치고 나갔을때 자민당 파벌은 또 자기들끼리 총리를 뽑아 해먹으려고 하다가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고이즈미를 총리로 만들어줬습니다.

고이즈미는 총리가 됐지만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오직 국민들의 지지만이 그의 기반입니다. 대통령제가 아닌 내각책임제 하에서 그의 위치는 매우 불안한 상태이므로, 그는 국민들의 지지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참배' 입니다.
대다수 일본 국민은 자국민이 제2차 대전의 전범국이고 패전국이라는 사실에 대해 심리적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감청 고소원' 이라고, 감히 청하지는 못해도 해주면 좋아하죠.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침략전쟁' 을 '애국심' 으로 바꿔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좋아할 밖에요.

곰곰히 살펴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정치는 상당히 포퓰리즘에 치우쳐 있음알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 가서 개망신을 당하면서도 납북 일본인을 몇명 빼내온다거나, 북한과의 협상에서 다시 돌려보내주기로 약속하고 데려온 납북 일본인을 의도적으로 안 돌려보낸 사례도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피랍된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내각 전체가 뛰어든 사례도 있구요. 넓은 시야에서 정치를 펴기보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가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일국의 총리라는 사람이 개입하기에는 좀 쪼잔한 안건들입니다.

제 관점에서는 일본의 망발은 대중적 지지기반이 약한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포퓰리즘 정책이 가져온 결과로 보여집니다. 나중에 인접국과 사이가 나빠지건 말건 지금 그게 급한게 아닙니다. 당장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이 중요하니까요. 그가 뽑아놓은 내각의 인물들은 극우파 일색입니다. 실제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 보다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들로 주위를 꽉 채워놓았습니다. 자질 부족인 인간들이 요직에 앉아있으니 앞뒤 안가린 망발이 계속 될 밖에요.
실제로 일본 문부성 장관이라는 놈은 '당신의 그 발언이 인접 국가의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생각을 안했는가?' 라는 질문에 어이없게도 '안했다' 라고 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겁니다. 자신이 배석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적했던 '과거사 문제' 를 외교결례를 저지르면서 '그런 일 없었다' 라고 우겨대다가 꼬리를 내리는 짓거리 하며 모두 자질 부족입니다. 포퓰리즘에 영합해서 앞뒤 안가리고 떠들어대는 전형적인 짓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양심적인 세력과의 연대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고이즈미 내각을 비롯, 우파 자민당의 수십년 집권을 지지해준 인간들이 일본인입니다. 결국 책임은 일본인에게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일본인들의 역사에 대한 열등감이 있습니다. 일본 역사학계가 역사 왜곡했다가 개망신 당한 사례는 한 두건이 아닙니다. 뿌리가 없는 족속들이므로 그들의 열등감은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전 그들이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이 좌절됐을때 자국민의 반응이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과연 그들이 '인접 국가와의 외교마찰이 이런 결과를 불렀다' 라고 자숙을 할까요, 아니면 국민들을 선동해서 더욱 우경화할까요. 전 후자에 걸겠습니다.

kane의 이미지

얼마전 시사프로를 보다가 들은 내용인데, 고이즈미에게도 파벌은 있습니다. (제가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우는 점은 이해를 해주시길..)
고이즈미가 속한 파벌의 우두머리는 자민당 창당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A급 전범(쇼이치로..였던가..)의 계열입니다. 그 파벌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회장이었던 사람도 속해 있는 극우 파벌입니다.
고이즈미가 총리가 되었을때는 인기가 좋은 점이 크게 작용했고, 지금도 인기 영합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우향이라는 것은 우연의 일치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하다보니 그쪽으로 간 것도 아닙니다. 중요 요직에 극우 인사들이 앉은 것도 고이즈미와 같은 계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근래 자꾸 문제를 일으키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헌법개정천황제로의 복귀라고 합니다.
일본의 헌법은 패전 후에 만들어진 평화헌법이라는 것으로 군대 보유의 금지와 전쟁 금지가 중요 항목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자위대라는 조금 다른 조직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만, 최근에 자위권을 확대 해석해서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자위대를 군대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극우가 말하는 소위 보통국가론인데, 결론은 전쟁이 가능한 국가를 만들자라는 것이지요.
천황제로의 복귀는 일본 극우 세력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인 모양입니다. 솔직히 저는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천황제로의 복귀는 전전(戰前)체제로의 복귀까지 포괄하는, 그들에게는 하나의 이념적 목표인 것 같습니다.
자민당은 군대 보유와 전쟁 가능함을 명시하고 천황제를 인정(천황의 국가 원수 여부는 다음으로 미뤘다고 하더군요)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출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여론 몰이를 통해서 단번에 헌법 개정을 성사시키고 싶은 거겠죠. 일본 언론에서도 분쟁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중국과 한국의 시위 장면만 적당히 편집해서 내보내는 등 헌법 개정을 간접지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과거 우리나라에서 선거철만 되면 북풍이 불던 것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하지만 자꾸 분쟁을 일으키면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분도 계신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영토 분쟁이나 과거사 문제의 이해 당사자들은 중국을 제외하면 유엔에서의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영향력은 무시 못하겠지만, 과거사 문제와는 상관없고 북방 4개 섬만 조용히 넘어가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일본이 가만히 있으면 중국이 찬성해줄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중국은 전부터 영토 분쟁과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다른 분도 언급하셨지만)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이 반가울리 없습니다. 일본이 조용히 있어도 중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했을 거라는 얘깁니다.

즉, 일본이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을 잃는 것은 별로 없고, 잘 하면 큰 걸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수한의 이미지

지금 민방위 훈련을 받으러 나가야 하는 관계로 길게는 못쓰겠습니다만,
일본 내부의 우경화, 군국주의라는 요소 이외에도 기존의 '한미일 동맹'이라는 구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대리인으로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방기지 같은 것이고, 그래서 미국도 일본의 군국주의를 부추기는 형국입니다.
얘네들은 (이라크전쟁에서 보듯이) 국제적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이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겁니다.
이 와중에 한국이 미,일과 붙어먹지 않고, 중국과 교류를 하면서 '균형자' 역할을 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파도의 이미지

일본이 10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이제는 일제 피해국과의 동맹을 맺어 경제제재조치를 검토해봐야할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앙마의 이미지

오늘 재미있는 기사가 났습니다.
일본을 지지하였던 국가나 유력인사들이 종전보다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찬성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요. 향후 미래에 미국과 자웅을 겨루게 될 중국을 건드려 놓았으니... 게다가 러시아와의 관계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군요. 미국을 뺀 동북아 전체 사방이 적인 듯 합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2&article_id=0000017628&section_id=104&section_id2=231&menu_id=104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ildkuz의 이미지

:twisted:

이번에 머리를 잘 쓴것 같습니다.
강경한 논조로 일본을 비판함으로서 일반 국민들로부터의 지지율 상승과 중국의 여론과 언론을 자극함으로서 중국 정부에게까지 직,간접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게 했죠.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강경한 어조로 일본을 비판했을때, 일본 정계, 외교가쪽에서는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는 기사가 났었죠. 아마 그 시기 부터 일본 정계는 미칠 파장에 대해서 상당히 긴장했을 겁니다.
동 아시아 각국 관계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고,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 실패가 명백해 지면 이에 대한 책임을 현 정권이 피할 수는 없겠죠.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앙마의 이미지

wildkuz wrote:

동 아시아 각국 관계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고,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 실패가 명백해 지면 이에 대한 책임을 현 정권이 피할 수는 없겠죠.

문제는 고이즈미가 실각을 해도 일본의 이러한 행태가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일본과 이웃하고 있는게 저주받은 운명일까요? -_-; 우리나라가 일본과 비슷한 규모의 경제력을 갖추게 될 날이 과연 언제쯤일련지... 쩝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gltle의 이미지

wildkuz wrote:
:twisted:

이번에 머리를 잘 쓴것 같습니다.
강경한 논조로 일본을 비판함으로서 일반 국민들로부터의 지지율 상승과 중국의 여론과 언론을 자극함으로서 중국 정부에게까지 직,간접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게 했죠.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강경한 어조로 일본을 비판했을때, 일본 정계, 외교가쪽에서는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는 기사가 났었죠. 아마 그 시기 부터 일본 정계는 미칠 파장에 대해서 상당히 긴장했을 겁니다.
동 아시아 각국 관계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고,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 실패가 명백해 지면 이에 대한 책임을 현 정권이 피할 수는 없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중국인민들은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든게 핵심이지요.

"저렇게 조그만 나라(한국)도 강경하게 나가는데,
대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중국)는 뭐냐?
일본에 대해서 한방 터트려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야 대국으로서 위신이 서는 것이 아니냐!"

이로인해서 당연히 중국외교부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아야 하는 (비준을 반대해야 하는) 위치에 놓인 것이지요.

ㅡ,.ㅡ;;의 이미지

일본 섬나라 가라앉을때 아무도 도와주지 맙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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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이미지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cd=0104&key=200504090717010245

Quote:
어제 유엔 총회에서 미국 대표로 나선 시린 타히르 켈리 국무장관 선임보좌관이 유엔 안보리 확대의 기한 설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일본 정부는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전망과는 정 반대로 미국이 반대를 하고 나와주는군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닐지 싶기도 하지만, 일단 일본 정부는 많이 당황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태도가 좀 겸손해진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