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대중문화 공연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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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디 정리를 하다 2003년에 있었던 Ozzy Osbourne 서울공연 CD를 다시 봤습니다.

당시 어떤분이 몰래 녹화하신걸 만원에 구입한거였는데

다시 보니 정말,, 아직도 감동이 물밀듯 밀려오는군요.. :oops:

그러고보니 잉위맘스틴이랑 오지오스본 콘서트를 끝으로 문화생활을 영 못하고 있군요.. ㅋㅋ

뭐, 꼭 이런 음악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중문화 공연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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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이라...

극장 가서 오페라의 유령 본게 가장 최근입니다 -_-

고3이라...

음악 공연은 지난번에 안치환씨 공연 본게 마지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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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cavi님 아바타가 랜디 형님이네요... ^_^

마지막 문화생활은 친구네 직장인 밴드 공연 구경한거네요. 나만 빼고 다 그 회사 사람들이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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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lsa.com

ydhoney의 이미지

youlsa wrote:
peccavi님 아바타가 랜디 형님이네요... ^_^

마지막 문화생활은 친구네 직장인 밴드 공연 구경한거네요. 나만 빼고 다 그 회사 사람들이었다는... -_-;;

랜디 형님은..마술이 아닌 진짜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자에게 100만달러를 안겨준다던 그 랜디형님?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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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youlsa wrote:
peccavi님 아바타가 랜디 형님이네요... ^_^

마지막 문화생활은 친구네 직장인 밴드 공연 구경한거네요. 나만 빼고 다 그 회사 사람들이었다는... -_-;;

랜디 형님은..마술이 아닌 진짜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자에게 100만달러를 안겨준다던 그 랜디형님? +O+

랜디 로즈

오지 오스본 밴드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입니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죠... 흑흑

lacovnk의 이미지

리얼그룹 2002년 내한 공연이 감동이었지요 으흐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했었는데, 다들 기립박수로 난리도 아니고;;
작년에도 왔었는데, 아이가 다쳐서 소프라노 분 못오셔서 아쉬비 ㅠㅠ

클래시컬한 것도 친다면,
작년 12월경에 있었던,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내한 공연입니다 으흐흐.

그리고.. 보는 것만 치는게 아니라면 -_-;
제가 합창단에서 했던 처음 연주회 - 2002년 워크샵을 꼽겠습니다 ㅎㅎ

Prentice의 이미지

http://www.randi.org/

100만불의 주인공은 이분이십니다.

Prentice의 이미지

저는 공연과 거리가 멀어서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고는 1998년 분당 삼성플라자에서 평일 저녁마다 거의 매일 해줬던 재즈 공연밖에 없네요.

Blue Bossa, Autumn Leaves, Take 5, 그 외에 당장 제목이 기억 안나는 곡들을 재밌게 들었었습니다.

재즈 밴드 리더분은 중절모를 멋있게 쓰신 나이드신 남자분이셨습니다. 클라리넷(?)을 다루셨어요.

피아니스트 분은 체격이 약간 있으신 남자분이셨고, 밝은 색 계열 양복이나 캐쥬얼이 잘 어울리셨던 것 같습니다.

드러머 분은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셔서 뒤에서 묶으신, 콧수염을 기르신 나이드신 남자분이셨습니다.

콘트라베이스 멤버는 한번 교체된 것 같은데 두분 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성 보컬리스트 분 성함이 분명 "김웅산"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분이 부르시는 한영애의 "건널 수 없는 강"이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처음 이 노래 들었던 날 어쩌다가 이분께 곡목을 여쭤보았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무대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키가 작은 편이셔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웅산"이라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분 사진이 신문에 실리고 했었는데 그 분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strongspirit의 이미지

윗글 내용에 나오는 음악가중에서는 리얼그룹밖에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1999년 자우림 공연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자우림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대학교 서울로 가면 자우림 콘서트에 꼭가리라 꼭가리라
야간자율학습시간에 힘들때마다 생각했습니다.

99년도에 대학교에 입학하고 자우림 공연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공연한다길래 바로 달려갔죠. 콘서트는 처음 가본 거였는데, 굉장히 신났습니다.

그날 공연 끝나고 돌아오는데 너무 힘이 빠져서
추잡함을 무릅쓰고 지하철 끝칸에서 맨바닥에 앉아서 왔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bucketquai의 이미지

공연은 이리저리 많이 찾아다니면서 봤는데
뭐 가장기억에 남는 공연은 ratm 내한 공연 같네요 ( +.+ ㅤㅊㅚㄱ오 )
이것 말고도 재미있던 일이 많았는데 송도 락페스티벌에서 진흙탕에서 뒹굴던일 (공연을 보고나니 다리가 찢어져있더군요 - -;; )
메가데스 공연때 누가 뒷문따서 몰래 들어가길래 은근슬쩍 아는척해서 같이 들어가서 보던일도 있고 판테라 공연때 flood 부르니까 거짓말 처럼 비가 내리던일도 있었네요
가장 최근에 본건 rhcp인데 under the bridge를 외국인들이랑 같이 방방 뛰면서 부르던 기억이 나네요 ( 가사를 틀리니까 어찌나 쳐다보던지 --;; )
올 여름엔 일본에가서 동경사변이나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