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이런질문도 괜찮으려나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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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학교에서 알바가 날아왔습니다
다른사람 갔다가 전화 안받아서 저한테까지 돌고 돌아 온일인데
급하다고 하길래 맡기로 했습니다만 ㅡㅡ;
원래 유지보수하는업체에서 다른쪽에 일이 생겨서 기술자들이 다 자리 비운세에 서버가 뻗어버려서 급히 알바생 찾는거였습니다..
일이 커지고 커지다보니 원래는 리부팅도중에 죽은거 간단하게 살려주는 일이 결국 복구하느니 어차피 데이터 살아있겠다 밀어버리고 다시 까는게 빠르겠다라는 이상한 상황이... -_-;;
말짱한듯한데 능력이 안되서인지 복구를 못하겠더군요
어쨌던간에 궁금한건 기존 데이터 백업해주고 웹서버 올리고 기존 어플리케이션설치해 주어야 할듯한데요
뭐뭐 설치해줘야할지도 영 붕뜬게 대충 현재 상황으론 웹이랑... 통계프로그램등이랑 잡다 설정... 정도 될듯하군요
얼마를 요구해야할지.. 지불을 학교쪽에서 해주는건데 관련분들이 다 업체통해 해결하시다보니 얼마를 주셔야 하는지 모르더군요 저두 이렇게 서버 봐주는 일은 처음이라 얼마 받아야 할지도 모르구요 ;;
너무 적게받아도 나중에 비슷한 일 생겼을때 다른사람이 한다면 그사람한테 피해가 될수도 있겠다 싶구요 저번엔 얼마 받았는데 당신은 왜 이렇게 요구하냐 하는식으로요 ^^;;;
대충 비슷한일 해보신분 계시면 이정도면 어떨까 귀뜸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오늘 어쨌던 첨보는 증상이랑 씨름하느라(내공이 달려서요 ㅠ_ㅠ) 한참을 고생했지만 그래도 그중에 기분좋은건 뒤에서 선생님들이 그래도 리눅스 는 깔아놓고 처음 문제 일으킨거라고 안정성은 괜찮은거 같다고 하시더라는 ^^;; 그래도 한동안 리눅스 서버 한대정도는 더 유지되겠군요 ㅎㅎ 울학교 MS랑 협정인가 맺어서 하나둘 닷넷기반으로 옮겨가서 마음아파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말입니다 ㅠ_ㅠ 웹강의나 기타등등을 다 통합하더니 엑티브엑스 안깔면 접속도 불가능하게 해놓더군요 ㅡㅡ;

bus710의 이미지

원래가 시장가를 형성하는데에는 초기 세번의 보수가 결정적이죠.

즉, 알바를 맡기 시작하고 세번까지 받는 돈의 평균이 자신의 몸값이 되기 십상이란 얘기죠.

너무 싸게 해버리시면 "째가 원래 싸고 일 잘해" 이런 소문이 돌면서 영양가 없는 일만 들어 오기 마련이고.

너무 비싸게 해버리면 당연히 안들어 오겠죠.

서상훈씨의 프리랜서로 사는 법이란 만화에 잘 나와 있더라구요^^

여하튼 적정 보수 잘 받으시길...

life is only one time

warpdory의 이미지

일단 지금 whitelazy 님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습니다.

시간당 3만원 계산하시고요. 설정 하나당 10만원씩 계산하세요.(아파치 10 만원, ftp 10만원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더하세요.

예를 들어서 10 시간 걸렸고, 서비스 5개(웹, ftp, 메일, 보안, 통계) 를 설정했다면 3 x 10 + 5 x 10 = 30 + 50 = 80 만원입니다.

보통 학생이라고 부려먹는 경우가 많은데(특히 학교에서...) 저만큼 안준다고 하면 안 해주면 됩니다. - 실제로 특별히 유지보수 계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 일반적으로 업체에서 한번 나오면 시간당 10만원정도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조금 싼 곳이 8 만원 선.... 저건 출장비 만이고 그 위에서 기술료가 또 지불 됩니다. 어쩔 땐 그 위에 교통비도 더해지기도 합니다.

칼자루는 whitelazy 님께서 쥐고 계신 겁니다.

- 저는 저렇게 받았었습니다. 그대신 일은 잘 해주셔야 합니다. 괜히 비싸고 일 못한다고 말 나오면 그 다음에는 일꺼리 안 들어옵니다.

- 추가로 조금 더 쓰자면, 학생이 무슨 돈이냐 이러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돈을 내고 강의를 듣는 학생' 이지, '돈 내고 일까지 하는 학생' 은 아닙니다. 일한 것에 대한 것은 철저히 받아야 하며, 가끔 교수가 중간에 끼면서 '아 그 학생이 잘하는데, 내가 시키면 돼'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몇번 있었습니다.)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물론, 핑계는 잘 대야 하니다. 자격증 준비중이라 시간이 없다라든가 하는 식으로요.

- 좀 뭐한 얘기지만, 대학 다닐 때 등록금은 다 이렇게 벌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단가가 좀 떨어져서(저 아니라도 일할 만한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얘기지요.) 좀 빠듯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대학 1 학년 입학할 때 빼곤 어쩌다 몇십만원 나온 장학금 빼면 다 저렇게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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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hitelazy의 이미지

생각보다 장난 아니군요 ㅡㅡa
어제도 너무 싸게 부른건가 그럼...;;;
어쨌던 연락오기로 했는데 안오는거봐선 무언가 불만이 있었는지도 ㅎㅎㅎ;;;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