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하나 취득 했습니다.....

가끔 의대가 부러울 때마다 미친 생각을 해봅니다.

프로그래머도 자격 시험을 둬서
사법고시 처럼 국가기관에서 1년에 1000명 정도만 배출하는 거죠(혹은 로스쿨 처럼 프로그래밍스쿨)
혹은 컴퓨터과 졸업한 사람이 자격시험을 쳐서
개발툴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

그럼 지금보다 보수도 높아지고 대우도 좋아지겠죠.

그러나 곧 혼자만의 망상임을 자각하고 본 생활로 돌아오죠

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소위 말하는 전산학(요즘은 컴퓨터과학과,컴퓨터공학? 등으로 많이 불리우죠)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부분을 접근하면 의대 안부러울거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일반적인" 프로그래밍은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책을 본다든지 학원을 다닌다든지 해서 지식의 습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프로그래밍의 기준이 상당히 모호한데요.

음.. 예를 들어볼게요.

리눅스 커널을 이해하고, 아키텍쳐에 대해 이해, DB엔진에 대한 이해, 3D 엔진에 대한 이해, 컴파일러에 대한 이해(소위 말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을 공부하는 것이죠..

이런 분야는 사실, 일반인은 접근하기 힘든 분야죠. 뭐 타학문에 비해서 컴퓨터쪽 학문이란게 워낙 open 이 잘 되어있어서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전산학쪽을 전공하지 않고서는 접근하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사실 이런 글 쓰면서 태클이 조금 겁나긴 하는데 :oops:

저런 응용 app 밑단을 파봤자 우리나라에서 어디서 써먹냐! 라고 하신다면.. 글쎄요. 전 아직 학생이고 필드 경험이 없으므로. 그렇게 반문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사실 임베디드 커널도 리눅스커널 고쳐쓰고, gcc 다 공개되어 있고, 공개된 db 많고. 지원 잘되는 db 기업들도 있고 하는데..... 흠흠 )

아무튼 제 주변 이야기/경험으로는..
전산학을 전공하면서 아무나 쉽게 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된다면.. 보수는 괜찮은 걸로 들었습니다. ( ... 쉽지않겠죠 -_- 어느 분야야 마찬가지겠지요 이 이야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