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좀 황당한일
글쓴이: acidd15 / 작성시간: 토, 2005/03/12 - 11:30오전
아쒸...봄자켓 하나 사려고 영등포역 지하상가로 아침일찍 갔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가게에서 물건좀 보고서 다음가게가서(가격흥정도 할겸 더 이쁜옷이 있나볼겸) 물건좀 본다그랬더니...야! 어디가! 이래버리네요.--;헐..하도 어이 없었지만 아침부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다른가게 갔더니..다른가게 까지 쫓아와서는 그가게 주인보고(알고보니 자기부인) 야! 저아저씨한테 옷팔지마! 이러는 겁니다..그래서 제가 빡올라서 아저씨! 아저씨! 일루와바요! 제가 뛰어가서 붙잡아서 막 뭐시라 할려고 그 아저씨 가게로 갔습니다...
그놈왈
옷 다 펼쳐놓고 안사는게 어딨냐.가격도 그만한면 적당하지.
나왈
이쁜옷 있나 다른가게좀 보러간다는데 왜그러세요?없으면 다시 온다 그랬잖아요.지금 강매하시는거에요?
그놈왈
그럼 다른데 가봐라 어디 옷 사나 두고보자!
그리고 뻔한 대화들 오고 갔습니다..나오면서 재수없다고 욕좀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뭐 이런일에는 별로 마음 두지 않습니다.하두 억울한일 많이 겪어서 --;; 그놈은 가게앞에서 담배 뻑뻑피움서 약간 열받은 기운이..ㅋㅋ..암튼 제가 옷산거 들고 그 앞을 지나오면서 씨익 웃었습니다..ㅋㅋㅋ..
가게가 하두 짝아서 그런가...홈페이지도 없고,전화번호도 없고...아마 있었으면 며칠은 저한테 시달렸을겁니다..(이런일 많이 겪어서 법적대응부터 하고 본다는..-ㅅ-)암튼 다음부턴 명함부터 받아놔야겠습니다...ㅋㅋㅋ
Forums:
아참 혹시나 가게 이름 궁금하신분
지하상가에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올라가는 통로맞은편 agio라는 샵 오른쪽에 붙어 있는 쪼그만 곳입니다.그리고 agio 맞은편에 부인이 운영하는 샵이 또 하나 있습니다.
걱정..
agio라는 샵 오른쪽에 붙어 있는 쪼그만 곳입니다
사람들이 agio만 기억할까 걱정이네요.
차라리 거기 상호를 밝혀버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강매 맞네요.옷 펼쳤으니 사라.그럼 패스트푸드에서 메뉴판에
강매 맞네요.
옷 펼쳤으니 사라.
그럼 패스트푸드에서 메뉴판에 나온 사진 봤으니 사야겠군요.
http://showbox.egloos.com
전직 용산 터미널 상가 직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직 용산 터미널 상가 직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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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너무 아침 일찍은 가지...
너무 아침 일찍은 가지 마세요. 첫 손님은 반드시 잡아야 된다는 징크스가 있는 상인들도 많습니다. 가격흥정도 안됩니다. 흔히 마수라는 것이죠. 흔히 그래서 오늘 첫 손님이라며 좋은 가격에 준다고 합니다. 하긴 장사꾼의 말을 어찌 믿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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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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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