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notpig의 이미지

현재 대학원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돈 한 800만원 정도가 생겼습니다...

뭐~~이돈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잘 모르겠네요~
그냥 통장에 놔뒀다간 어디다 썼는지 모르게 없어질꺼 같아서
잘 보관 할려고 하는데...

몇가지 생각한것이~~
1) 부모님 드렸다가 결혼할때 도와달라고 한다.
2) 적금 한 2년동안 넣어둔다.
3) 주식, 부동산 한다.ㅡㅡ;;;
4) ....

개인적으론 1번이 가장 좋을꺼 같은데~
딴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budle77의 이미지

1번도 좋긴한데... 일단은 독립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에 적금을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이자가 너무너무 적어서 별로 도움이 안되네요. 그냥 돈 안쓰고 넣어둔다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적립형 펀드를 해볼까 하는데, 언제가 들어가기에 좋은 시기인지를 모르겠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저 주세요...

라고 하면 혼날 듯 하고...

그냥 일단 예금을 드세요. 단 이자 높은 곳에다가요.

일반 시중 은행보다 저축은행이 이자가 0.5 ~ 1,2 % 정도 높습니다. 지금도 잘만 찾으면 연리 5% 약간 넘는 것도 있습니다. 정기 예금으로 넣어두세요. 그리고 돈을 넣었다는 사실을 2년 정도 잊으세요.

저축은행은 보통 상호신용금고 .. 라고 부르며 지역마다 조금씩 이율이 다르기 때문에 몇군데 알아보고 해야 합니다.

아니면 ... 은행에 가서 일단 주택청약부금 등을 하나 드세요. 이게 보통 기간이 길수록 2 순위 -> 1 순위 -> 0 순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미리 미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 나머지 돈을 다시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신용금고 등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주택청약이나 주택부금은 지역마다/평수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니 인터넷을 한번 훑어 보시면 될 겁니다. 아무 은행 홈페이지에나 가도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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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tadia의 이미지

적립형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주식형과 혼합형을 섞어서요

bus710의 이미지

만약 아직까지 주식에 투자를 해본적이 없으시다면

반 쯤은 버린다고 생각하시고 시도해 보심이....( 내 돈 아니니까~♬, 농담 입니다;;)

딱 반만 공부하는 셈치고 그렇게 쓰시고 나머지는 무조건 몇년간 동결 처리 하심이...

근데 800만원이 갑자기 생기셨다는 건....

퀴즈가 좋다?, 퀴즈 대한민국?, 로또??

그게 더 궁금한 걸요;;

life is only one time

notpig의 이미지

akudoku wrote:

근데 800만원이 갑자기 생기셨다는 건....

퀴즈가 좋다?, 퀴즈 대한민국?, 로또??

그게 더 궁금한 걸요;;

그런건 아니고 예전에 모와뒀던 돈에
학교 조교 퇴직금에 알바비등등....
6개월 동안 받을돈 이번달에 한번에 받는중입니다...ㅋㅋㅋ

stadia wrote:

적립형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주식형과 혼합형을 섞어서요

적립형 펀드란게 궁금한데요.
이건 원금 손실이 없는건가요???
그렇다면 이익율도 꽤 되는거 같아서 흥미가 끌리긴 한데...

일단 언제 날잡아서 가까운 은행가봐서 적금 하면
얼마나 받는지 알아볼려고 합니다.

hosana의 이미지

증권사에 가면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 원금 보장 성격이 틀리지만.
보통 원금은 보장해 준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증권사 홈페이지 가셔서 상품들 설명나와있는 거 보시면
펀드를 어떻게 운용한다가 잘 나와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상품이 다양해도 리스크와 수익율은 비례다.. 머 이거죠.. ㅋㅋ

작년에 원금 90% 보장해 주는 LG증권 주식형 상품중
수익율이 69.x %짜리 로 만기 상환된 펀드가 있었다는군요.

기간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헤지를 일정부분하여 리스크를 떨어 뜨리죠.합니다.

한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번안.. 부모님께 맡기는거 추천합니다..
한번 들어가면 안나오기때문에..
확실하죠.. ㅋㅋ

warpdory의 이미지

펀드 같은 경우에.. 800 만원으로는 그다지 증권사나 은행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그쪽에서 거부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많은 증권사나 은행들이 최소한의 펀드 가입 금액을 몇천만원 정도로 설정해둡니다.)

물론, 적립형 펀드는 한달에 얼마씩 저축하듯이 하는 것이니깐 조금 다르지만, 현재 가지고 계신 돈이 800 만원이라면 어차피 한꺼번에 집어 넣어야 하실텐데... 적립형 펀드는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금 보장... 이 되는 경우는 대부분 수익률이 낮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이거든요.
그래서 경제신문 같은 곳을 보면 보통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30% 는 예금, 30% 는 주식, 30% 는 펀드, 10% 는 비상금 ...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어느쪽이 부실해지더라도 다른 쪽에서 메꾸게 한다든가, 아니면 손해를 덜 보게 한다든가 하는 식이지요. 유명한 말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라는 게 있지요.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바구니가 넘어지면 다 깨지거든요.

일단 학생이시깐 공부한다 치고, 그리고 대학원생이면 조만간 결혼 걱정, 집걱정도 하셔야 하실 때가 오니깐 미리 미리 반정도 뚝 떼서 위에 제가 적은 대로 청약통장 하나 만드세요. 이자도 낮은 편은 아니고(주식이 활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일반 투자가들은 몇 % 못 건집니다. 800 만원이면 삼성전자 주식 산다고 치면 16 주 밖에는 못 사지요. 쌍용 화제 같은 거 사면 몇백주는 살 수 있겠고요...) 최소한 원금과 '청약 통장' 이 남습니다. 이게 나중에 집 살 때 꽤 도움 됩니다. - 제 경우도 대학 들어가서 만든 청약 통장으로 결혼하면서 집 산 케이스입니다. 남들 하듯이 졸업하고, 회사 얻고 그때서야 청약 통장 만들었다면 여태 전세집 전전하겠지요.

그리고 나머지 돈은 저를 주시면 ... 아 이건 아니고...
일단 경제신문을 펼치시고 .... 주가가 쭉 나온 란은 펼치세요. 조금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어느정도 이름 들어본 중견 기업 하나를 찍어서 .... 한달 정도 주가 변화를 추적해 보세요.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겁니다. '지난주에 한주에 12200 원인데, 이번주는 한주에 12400 원이고, 비슷한 업종의 다른 회사들을 보니깐 주가는 그대로 머물고 있는데, 이 회사는 순이익도 많다. 그러면 .. 값이 오른 게 별로 없으니깐 오를 가능성이 높으니깐 가지고 있어보자.' 이렇게 일주일쯤 더 가지고 있다가 보면 '앗... 13000 원이네 ? 팔자.' 이런 식으로 한달정도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그래서 처음과 한달 뒤의 결과를 비교해 보시면 ... ......... 제 경우는 거의 망하더군요.

800 만원이면 5% 짜리 정기예금에 넣었다 치면 1년에 40만원이 이자입니다. 대충 세금 이리저리 때고 나면 25에서 28 만원 쯤 받습니다. (비과세로 들면 몇만원 더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개미투자자들은 ... 800 만원으로 1 년뒤에는 거의 까먹습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대박 터지는 건 정말로 드문 경우니깐 티비나 뉴스에 나오는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주가 올라가고 그래서 돈을 벌지만, 보통 가격 조정이나 .. 등등 시기에 '본전생각'에 못 팔고 있다가(다른 말로 하면 손해 보면서 판다고 해서 손절매라고 하지요.) 홀라당 원금 까먹는 거지요.

일단 ... 학생이시니깐 ... 그리고 큰 금액이 아니니깐 ... 어느정도 종잣돈이 될 때까지 저돈은 나한테 없는 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조금 이율 높은 예금 같은 곳에 넣어두세요.

800 만원의 반을 주택청약 들고 나머지 400 만원 을 묻어두더라도 1년에 대충 15 만원은 생깁니다. 15만원이야 큰 돈은 아니겠지만, 날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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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그리고 나머지 돈은 저를 주시면 ... 아 이건 아니고...

All IN !!!!!

life is only one time

whitekid의 이미지

warpdory wrote:
펀드 같은 경우에.. 800 만원으로는 그다지 증권사나 은행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그쪽에서 거부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많은 증권사나 은행들이 최소한의 펀드 가입 금액을 몇천만원 정도로 설정해둡니다.)

요즘 은행(K은행.. 나머진 모르겠음)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펀드가입은 최소단위가 100만원입니다. 개설/ 탈퇴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What do you want to eat?

warpdory의 이미지

whitekid wrote:
warpdory wrote:
펀드 같은 경우에.. 800 만원으로는 그다지 증권사나 은행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그쪽에서 거부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많은 증권사나 은행들이 최소한의 펀드 가입 금액을 몇천만원 정도로 설정해둡니다.)

요즘 은행(K은행.. 나머진 모르겠음)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펀드가입은 최소단위가 100만원입니다. 개설/ 탈퇴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저두 J 모 은행에서 하는 거에 두계좌 가입해 뒀었는데... 1년간 12만원 붙더군요 T.T 수수료 떼고 나면 8만 얼마랩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하는 건 생각보다 수수료가 많이 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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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OoOoOo의 이미지

일단 비상금 확보해두시고 나머지는 부모님한테 드리세요.

아니면 집에다가 tv 냉장고 세탁기 바꿔 드리면 좋아하실꺼예요.

은근히 부모님 친구분들한테 자랑꺼리도 되고.. ^^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철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