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너굴사마의 이미지

이거 학교 고르는 것도 일이군요.

학교는 무지 많고

정보는 적고...-_-;

유학원이나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좋은 곳을 찾으려니 힘드네요.

다음주에 여권발급 신청해야 하는데...

에공 아직 학교 선택에서 고민하고 있으니...=_=;;

ixevexi의 이미지

저도 미국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음.. 올해 12월쯤 갈 생각입니다.
한 1년 갔다오려구요

이거 도시 정하는 것도, 학교정하는 것도 너무 머리가 터질거 같아서
우선 유학원에 문의를 하려고 합니다 ㅠ.ㅜ

혹시 머 좋은 생각이라두 있으세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너굴사마의 이미지

제 기준은

1. 한국인 조금이라도 적은 동네
2. 안전한 동네
3. 조용한 동네(시골?)

입니다.

이모가 캔사스주 캔사스시티에 살아서 거기에 가까운 학교를 갈려고 했는데. 영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 곳도 알아보는 중입니다.

유타대, 캔사스주립대, 미주리대(캔사스시티 캠퍼스), 네브라스카대(링컨 캠퍼스) 중에서 선택할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직 시간 있으니 바뀔지도...-_-;

사실 한국 사람 없는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될데로 되라는 식입니다. ㅠ.ㅠ 한국 사람이 조금이라도 적은 데로 갈려면

1. 학원에서 하는 곳
2. 한글로된 소개가 있는 곳

요 두군데는 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와이오밍대 같이 학웡네서 대학 캠퍼스내에 ESL 코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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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hurryon의 이미지

3월말에 영국으로 떠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영국쪽도 좀 알아 보세요. 미국과는 다른 문화 체험(유럽)을 가질수 있을거 같네요. 게다가 정통 영어(미국사람들은 영국 영어가 상류층 영어라고 하더군요. 물론 농담이겠지만요)을 배울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저희같은 공학계열의 유학이라면 절대적으로 미국이겠지만 어학연수라면 영국도 괜찮은 선택일거 같네요. 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영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

ixevexi의 이미지

지금 저도 amun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1. 한국인이 적을 것
2. 안전한 동네
3. 시골동네보다는 무엇인가 그들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동네
4. 되도록 사설학원보다는 칼리지등에서 학점 이수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다만 1번과 3번이 배치되는 점이 크죠
많은 사람과 다양한 사람(국적이나 인종, 생각들이 다른)들을 보려면
도시로 가야하는데 좀 유명한 도시중에서 한국 사람(혹은 아시아계가)없는
곳이 없다구 하더군요.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큰도시 가서
미친척 하고 한국사람은 하나도 안만나고 모르는 사람들하고만
놀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서부나 시골(texas? ㅋㅋ)등은 자신 개인의 자동차가 없으면 영어실력이 아니라 볼링실력이 는다고 하더라구요 ^^
조용한 곳은 정말 재미가 없다고 해서. 어학연수의 목적이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과 만나서 대화하는 게 목적이라. 물론 한적한 공원에서 노인분들
말 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돈이 돈인지라 보다 활발할 활동을 하고 싶어서요

4번은 학비가 무쟈게 비싸서 ㅠ.ㅜ 어케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학점은 제가 필요한게 아닌데 리얼 미국대학생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
쓰다보니 무슨 미국 문화 찬양하는 사람같이 썼는데 그건 아니구요
그냥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hurryon님 부럽습니다.
저도 영국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정통 영어는 영국식 발음이기도 하고
(하지만 저는 전혀 신경은 쓰진 않습니다. 영문과도 아니구..)
아르바이트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원만한 아르바이트를 못구하고(영어를 못해서 ㅠ.ㅜ) 그곳 생활비의
압박을 버틸 수가 없을 듯 하네요. 게다가 거기도 한국사람이 득실거리긴
마찬가지여서요. 좋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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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C++

hurryon의 이미지

예, 영국이 거의 유일하게 학생비자로 합법적인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최저 임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생활비의 80% 이상을 벌 수 있다고 하네요. ^^;

물론 아르바이트을 연수학원에서 알아봐 주기도 하고 자기가 직접 구할수도 있고요. 영국으로 다녀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연수 시작한지 3개월 이후부터는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의 어학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영국으로 가면 좋은 장점 중에 하나가 유럽의 다른 나라들까지도 쉽게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국 어학연수생들은 연수의 마지막 한달 동안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프랑스, 독일, 스위스...)을 둘러 본다고 하네요.

^^;

lasher의 이미지

영국 뿐만 아니라 호주도 학생 비자로 아르바이트 가능합니다. 학기 중에는 주당 20시간(하루 4시간) 이내, 방학 중에는 시간 제한 없이 일 할 수 있지요.

제 경험으로도 주당 20시간 일하면(몸이야 무척 고단하지만) 혼자서 10평짜리 아파트에서 살면서 차까지 굴리면서 생활 가능 했습니다. 단 제가 있던 곳은 호주 동부가 아니라 서부였지요.

서부는 동부보다 한국 사람이 적고 생활비도 비교적 싼 편이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사실 서부라야 퍼스(Perth)밖에 없지요. 퍼스에서 제일 가까운 큰 도시도 3000~4000km 떨어져 있으니까요)

호주는 호주식 영어가 있지만 거의 영국식 언어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좀 알아 듣기가 어려웠지요.

urmajest의 이미지

저는 대도시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시골에 있는 좋은 학교도 아주 많지만, 시골에 있는 미국인들은

대부분 토박이이고 가족적이어서 그들과 친해지기란 매우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전 9시에 학교든 학원이든 나가서

오후 5시에 돌아오면 저녁 시간엔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습니다. -_-

사실 어학연수는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유명한 학교 근처로 가서 청강도 하고 전문적인 취미생활이 있어서

외국인들과 연결시켜줄 고리가 있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생활비 걱정을 좀 하셔야 할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달에 1500불 정도가 학교에서 생활비로 나오는데,

500불 기숙사비 내고 나머지로 생활하면 남는 돈이 없네요.

한국에선 50만원으로 생활했으니 거의 2배의 생활비가 드는 셈이네요.

그런 점에선 아르바이트 할 수 있는 영국이나 호주가 괜찮겠네요 ^^

cinsk의 이미지

한국인이 적은 곳.. 현실적으로 드뭅니다. 그보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같은 한국인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되죠.

그리고 특별히 특정국가의 학생이 적은 곳.. 없습니다. 보통 외국 학원의 경우, 그때그때 시기마다 학생들의 비율도 달라지고, 시기마다 선생도 달라집니다.

한국인 비율이 적은 시기에 단체로 브라질에서 연수와서 포르투갈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경우 제가 갔었을 시기는 대충 4월-9월경이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보다는 싸고, 미국식 영어를 배우는데, 영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보다는 방언이 심하지 않으니까요.

안전한 것도,,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으니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면 십중 팔구 실패합니다. 제대로 외국인들과 한 번 놀아보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실제로 도서관에 가보면 어학 연수로 온 한국인과 일본인 천지입니다만, 다들 듣고 말하기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미, 프랑스 등 국민성이 다소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는? (비하하는 것 아닙니다.) 성격을 가진 친구들과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고 노는 것이 오히려 영어 습득에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하숙(home stay라고 함)을 해도, 한국인이 전문적으로? 경영하는 하숙집보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가서 직접 그네들 식습관도 경험하고 그 사람들과 대화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 경우, 하숙을 처음 시작하는 현지 싱글 아주머니(나이상) 였는데, 혼자 사셔서 심심해서 저랑 말을 많이하고 주말도 자주 보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들은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대화하며 시간 보내기가 힘이 듭니다. 또한 한국인 비율과 상관없이, 어차피 배우러 오는 연수생은 다들 영어를 배우고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여유가 많은? 현지 홈 스테이를 찾는 것이야 말로 관건입니다. 한국인 비율이 정 신경쓰인다면, 여름 방학 기간에 가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Toronto는 그렇습니다.) 이 기간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지에서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많이 옵니다.

한국인들과 정보 교류 한답시고 한국인끼리 어울려 다니고, 한인타운 가서 고추장 사서 식사가 입맛에 안 맞는다고 계속 뿌려 먹고.. 이러면 어학 연수 온 의미가 없습니다. 영어 뿐 만이 아니고 그쪽 문화 전부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cinsk.org/trips/browse.cgi?cwd=canada

여유가 있으면 다시 가고 싶군요.

참고로 나이애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가까우며, 미국 쪽에서 보는 것보다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것이 더 멋있답니다.

또 캐나다 단기로 가는 경우, 특별히 비자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galien의 이미지

저는 그냥 한 두달 밖에 다녀온 적은 없습니다.
그 때는 왜 그랬는지 물가 비싼 대도시 다녀왔구요
지금은 시골에서 유학생활하고 있습니다.

어학연수라면 오히려 대도시가 좋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의지만 굳으면(룸메이트를 한국사람 만나지 않는 이상) 한국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을 수 있고요, 오히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애들하고
말쌈하고 놀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 때는 노는 게 공붑니다.
물론 완전 미국애들하고 놀 기회는 드물겠지만요.. 어학연수가서
미국애들하고 어울릴 기회는 아무래도 적지요.

저는 꽤나 다행이었던게, 정말로 매일밤마다 아지트라고 할 만한
바에서 그동네 어학연수생들 (각기 다른 학교, 학원 출신) 과 어울려서
맥주 한 두잔 하면서 놀았더랬지요. 신기하게도 한국 사람은 저하나 뿐이었지만

스위스 할아버지랑 일본 아저씨랑 말싸움하던 사이에 끼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지금 있는 시골을 대비하자면, 물론 외국인 적습니다 이곳.
중부지방이라 나름대로 발음 후진 미국인 적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외국인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해서
외국인 대하는 것이 서툴고, 성가셔 하는 편이라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곳에 있으면 말 통하는 사람끼리 뭉쳐다니게 되죠.

대도시에선 걸어서라도 아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다닐 곳이 많죠.

시골오면 차 없으면 할 수 있는 거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티비나 볼거면 어학 연수 온 이유도 없죠.

어학연수는 즐기고, 남들 노는 것 처럼 놀고, 보고, 돌아다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윗분 글읽고 추가 합니다. : 가장 영어 느는데 도움됐던 친구들은 이탈리안과 브라질리안이 최곱니다. 정말 잘 놀고, 말 못해도 많이 하고, 못해도 영어로 합니다. 걔네들과 놀면 재미도 있고 말도 많이 늘지요. 프랑스 애들도 좋았는데 일부는 쾌활하지만 일부는 프랑스 우월주의가 약간씩 묻어나서 짜증났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매우 한정된 경험에서 나온 주관적 의견입니다. 일본애들이랑 노는 것도 괜찮습니다. 쾌활하고 말 많은 외국 친구들을 많이 만나시고 이 친구들을 서로 소개 시켜주면서 커뮤니티를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