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ook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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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 전쯤에 iBook을 질렀습니다.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데 다른건 몰라도 배터리 시간이 오래 가는 것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다른 부분들은 솔직히 그다지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Mac OS X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저것 부딪혀 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 가끔 좀 답답할 때도 있고요.

참, 혹시 매킨토시 사용자가 계신다면 무슨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추가 설치하면 좋을지 좀 알려 주세요. 음.... 당장 불편한건 한글이 잘 되는 터미널이 없다는 것인데, fink를 설치했지만 hanterm이 목록에 없더군요. firefox는 잘 설치해서 사용 중이고요. 아직까지는 지르기를 잘 했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신기해서 쓰고 있는 정도입니다만 애플이 물건 하나는 참 정감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래는 맥 미니를 사려고 했었는데 노트북 사용자라 iBook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파워북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약간 속이 쓰리긴 하지만.... 더이상 그쪽으로는 눈길 안 주고 iBook에 매진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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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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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xdev 에 있는.. 하늘입력기와.. 코코아 사전을 추천해드립니다 ;)
또또 appleforum.com 등에서 찾아보시면.. 굴비님이 수정하신 애플고딕 이란 폰트가 있는데.. 이걸 설치하면 기본 폰트가.. 유니코드한글영역을 어느정도 커버하게 됩니다 -_-!!

(유니코드 입출력은 되면서 기본 한글 유니코드 폰트는 탑재하지 않은 애플 나빠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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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당...

ㅎㅎㅎ

애플리케이션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몇가지..

역시 왠만한건 다 유료입니다. 유무료를 통합해 꼭 구비 혹은 어떻게 라도 구비를 해놓으셔야할 프로그램은요

cyberduck - euc-kr환경이 많은 한국 FTP환경에 필수적인 FTP클라이언트이고 GPL을 따르는 프로그램입니다.

FFView - 만화와 같은 이미지를 보실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Freeware입니다. (소스 공개여부는모름)

iTerm - 맥은 원체가 utf-8환경이라 euc-kr쉘환경에서 한글이 깨지는 압박이 있는데, iTerm은 여러 캐릭터셋을 지원하는 GPL을 따르는 쉘프로그램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세션을 저장을 하더라도 매번 캐릭터셋을 바꿔야 한다는...

Limewire - p2p프로그램입니다. 맥세계의 어둠의 경로(?)를 열어줍니다.유료버전과 무료버전이 있는데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한글지원이 별로라는 게 흠.

NeoOfficeJ - 맥에서 gtk등 유닉스 환경없이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게 하는 오픈오피스의 변형판입니다. 역시 공개소프트웨어 입니다.

naqui - mlnet의 클라이언트입니다., 한국사람이 만들어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my Mind - 혹시 마인드 맵을 사용하시나 모르겠는데, 무료 프로그램이며 상당히 기초적인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꽤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Smultron - 여러 캐릭터셋과 여러 언어의 하일라이팅 기능을 지원하는 텍스트 에디터 역시 프리웨어, 한글의 거의 모든 캐릭터셋을 지원합니다.

Vim - 7alpha가 한글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 아닙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vim은 fink를 이용해서 해야 제대로 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Smultron에 안착해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xchm - 윈도 도움말인 chm을 보는 프로그램 무료이고 윈도에서보다 이뻐 보입니다.

Adium - 통합메신저이며, icq, msn 등을 지원합니다. 물론 한글에 큰 문제는 없으며, gaim을 기본 엔진으로 하는 이상 공개된 프로그램입니다. 맥용 msn메신저(오리지널...m$에서 내놓은것)가 파일전송에 압박이 있는데 비하여 이 프로그램은 그나마 파일전송이 되나 댑따 느립니다. 그러나 다른 기능들이 훌륭한 것이 많습니다. 타 메신저에 비해.

Newfire - 유료지만 쉐어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rss뉴스리더입니다. 상당히 유용합니다. 원래 무료였는데 최근에 유료화 되었습니다. 근데 첨에 등록하라고 메시지만 뜨는 거 감수하면 괜찮습니다. 다른 rss리더나 불여우 익스텐션도 써봤습니다만, 이 프로그램만은 등록요청의 압박을 무릅쓰고 사용하게 되네요. 기회만 되면 함 돈을 주고 써볼까라고도 생각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

mplayer - 역시 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맥용으로 패키징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그건 비추입니다. 컴파일해서 터미널을 통해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으며, 유의하실점은 freetype을 꼭 컴파일하여 설치 후 mplayer를 컴팔해야 한글 자막이 잘 나온다는 겁니다.(맥에 있는 기본 freetype을 이용하면 안되더군요. 왠지는 모르겠음)

VLC - 가끔 터미널에 타이핑도 귀찮을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player대용이지요. 직접 감상은 mplayer로 하고 vlc론 간단한 체크정도를 할때 사용합니다.

Term here plugin - Finder의 플로그인으로 유닉서라면 당연히 열광해야할 플러그인입니다. 파인더의 위치에서 바로 터미널을 열어 줍니다. ㅎㅎㅎ http://www.pyehouse.com/lynn/termopen.php <- 생각보다 찾기 힘들더군요. 링크함다.

XRG - X Resource Graph입니다. 맥도 은근히 조용히 좀비가 되는 넘들이 종종 있어서 씁니다. 시퓨사용량, 메모리 사용량, 노트북인 경우 베터리의 충전 정도와 각부 온도, 팬의 rpm, 네크워크, 디스트 입출력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Locator - 유닉스 명령어중 하나인 locate의 Mac용 프론트앤드입니다. 타이거가 아니라서 완벽한 데스크탑 검색엔진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쓸만합니다. 무료입니다.

DiskWarrior -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최고의 복구율을 자랑하는 데스크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유료입니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디스크 관리자는 정말 푸어하죠. 그것만 믿으시면 저처럼 데이터를 다 날릴 수 있습니다. 맥의 HFS라는 파일시스템에 대해 개인적으로 별로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UFS를 쓰는 것도 낭패구요,. 하여간 이 프로그램은 어둠이든 보통의 경로로든 반드시 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BootCD - 맥용 부팅시디를 만드는 유틸입니다. 이 유틸이 아니더라도 커맨드 라인에서 만드는 법도 있다던데 그건 진짜 노가다구요, 이 프로그램은 공짜이면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부트시디를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단점이 있다면 이걸로 만든 부트시디의 부팅속도는 가히 대단합니다. (ㅡ,.ㅡ)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몇배 낫지요. 비상 디스크를 만드시고 파일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잘 치료하세요.

TechTools - 아마 애플케어를 구입하면 따라온다고도 하던데 디스크워리어는 먗가지 사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솔직히 부팅시디에 넣는 것 말고는 별 용도가 없어요. 언마운트가 안되면 절대 디스크 검사를 못합니다.) 그런데 이넘은 구동중에도 시스템 검사가 가능하지요. 유료입니다.

GanttProject - 직업상 간트차트를 종종씁니다. 한글이 입력시에 좀 잘 안된다는 흠이 있지만 아주 쓸만한 공짜 프로그램입니다. 유료로도 몇가지 프로젝트 관리도구가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넘이 제일 좋다는.... 자바로 되어 있어 윈도,리눅,프비 등에도 구동 가능합니다. 공개소프트웨어입니다.

Keynote - 윈도에서 오피스의 ppt에 대비되는 녀석이지요. 애플의 소프트웨어이고, 유료입니다. 뽀대 만빵의 피티를 만드실 수 있지요...하지만 세세한 면에 있어서는 파워포인트가 조금 낫다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산출물의 질이 정말 ppt는 구려(?)보여도 이넘은 참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나오죠. 피티를 많이 하신다면 권장입니다.

M$ Office - 솔직히 필요합니다. 맥으로 업무를 보려면..물론 오픈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먼가 조금 호환에 문제가 있더군요. 한글 폰트가 없다면 낭패스러운 경우가 조금 있습니다만(겳정적으로 맥용 돋움이 없다는..) 기능은 모두 지원하니 역시 맥용 오피스도 쓸만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일면, 맥용 오피스가 피씨보다 나은 구석이 있습니다. (쓰시면 알 수 있으실 듯)

Window Media Player - 맥용으로 마소에서 내놓은 무료버전입니다. 9이구요. 아무래도 mplayer에서 win32용 코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거 깔아놓고 asf나 wmv따위는 이걸로 보는게 속편합니다. 윈도용 WMP에 비해 엄청나게 불편한 말도 안되는 녀석입니다. 그냥...써주는 것이지요.

Remote Desktop client - 마소에서 배포할겁니다.(오피스안에 들어 있기는 하더군요) rdesktop을 컴팔해서 x11을 올린다음 써도 됩니다만... 걍 있길래 컴파일 귀차나서 이거 씁니다. 가끔 윈도 접근해서 놀때.. 유용합니다.

VNC - 맥용 VNC서버가 있습니다. 아, 지금 안깔아놔써 제목을 잘 모르겠는데..어쩌구 VNC입니다. 가끔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맥용 리모트 서버 제품이 실제 출시되어 있으나 저는 vnc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범용이니깐. 심지어는 pda도 접속가능한데요 ^^

Screen Spanning Doctor - 모니터와 연결하여 사용할 시 모니터와 아이북 둘다 1024/768로 나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웃기지만, 원래는 그 이상도 되는데 애플이 의도적으로 막아놓았다더군요. 그걸 해킹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모니터를 통해 1280x1024까지 나오더군요.(제 모니터로는).. 공짜입니다.

그 외 유료로는 Adobe제품군이 역시.. 괜찮구요...
다른거는 왠만한 유닉스 커맨드라인툴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한 일주일 만지니깐 내 설정이 만들어지고.. 그렇드라구요.

지금 위에 써놓은 플그림들은 구글님이나 versiontracker.com님에게 물어보면 다 구하실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혹이나.. 필요하는 거 있으심 연락주심. ㅎ

즐거운 맥생활 하시길.

힘없는자의 슬픔

권순선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그래도 좀 많이 사용해 봤다...라고 할 정도로 끌어안고 있으면서 키보드에 좀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iBook의 키보드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상당히 뻑뻑한 감이 들어서 손가락이 매우 아픕니다. 그간 해피해킹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우 견디기가 힘드네요.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려나....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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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맥용 터미널의 사용에 있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팁..

~/.bash_profile

alias ls="ls -vF"
export CLICOLOR=1

export LANG="ko_KR.UTF-8"
export LC_COLLATE="ko_KR.UTF-8"
export LC_TIME="ko_KR.UTF-8"

~/.inputrc

set convert-meta off
set input-meta on
set output-meta on

대략 이 정도면 대세에 지장없드라구요. 참고하시길.

힘없는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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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ie wrote:
iTerm - 맥은 원체가 utf-8환경이라 euc-kr쉘환경에서 한글이 깨지는 압박이 있는데, iTerm은 여러 캐릭터셋을 지원하는 GPL을 따르는 쉘프로그램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세션을 저장을 하더라도 매번 캐릭터셋을 바꿔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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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 - 7alpha가 한글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 아닙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vim은 fink를 이용해서 해야 제대로 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Smultron에 안착해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iTerm 에서 euc-kr 로 한번만 지정해두면.. 매번 케릭터셋을 바꿔야할 필요는 없던데요 :) 그리고 팬서부터는.. 기본 터미널도.. 다국어를 지원합니다.. utf-8 이 아닌 다른 인코딩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죠..

그리고 vim 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ncurses 의 문제 같던데요.. 그것도.. euc-kr 등은 입력이 가능하지만.. (흠..gentoo os x 로.. vim 같은건 그냥 덮어씌우기도 하고는 했지만.. 원래 됐었던거 같긴 하군요..) 유니코드 한글은 절대 입력이 안됩니다... 그 문제가... ncurses를 쓰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ncurses 에서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도록 컴파일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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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줄기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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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 wrote:
fink를 설치했지만 hanterm이 목록에 없더군요. firefox는 잘 설치해서 사용 중이고요. 아직까지는 지르기를 잘 했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신기해서 쓰고 있는 정도입니다만 애플이 물건 하나는 참 정감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gentoo os x 에는.. hanterm 이 기본으로 마스크도 다 풀려있고 =333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Xcode 를 설치하실때.. X의 헤더파일도 설치를 해야겠지요 =3=33)

아 그리고.. hlatex 등도.. gentoo os x 등으로 설치를 하고.. texshop 등의 프론트엔드와 연결시켜주면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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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ien의 이미지

필수 어플은 아니지만,

저에겐 필수 웹페이지 입니다.

http://www.macosxhints.com/index.php

amakusa의 이미지

저도 파워북과 함께 즐거운 Mac Life 즐기고 있습니다.
맥 전용 어플과.. 기존의 오픈소스용 프로그램들을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군요.. 흐흐;;

kihongss의 이미지

순선님 맥유저가 되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맥미니를 위해 달려가야겠습니다. :D

moonrepeat의 이미지

필수 유틸 1순위는 당연히 어둠의 경로 접속용
FrogBlast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VNC 클라이언트는 chicken vnc client를 추천합니다.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