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상품배송..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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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월요일(17일)에 아버지께서 LCD 모니터를 하나 사달라고 하셔서 자주가던 쇼핑몰에서 배송지를 아버지댁으로 하여 주문했습니다.
전 서울에 있고 아버진 지방에 계시거든요..
물건이 도착했는데.. 아버지께서 모니터 오른쪽에 줄이 몇개 보인다더군요...
컴퓨터를 잘 모르셔서.. 별거 아닌걸 그러시나보다 했는데...
지난주말에 집에가서 보니..
모니터 액정 오른쪽 아래 부분이 0.5센티정도 금이 가 있었습니다. 겉에 금이 간게 아니고 LCD 액정 안쪽에 금이 간것처럼 보이더군요. 거길 기준으로 노란색과 빨간색 줄이 4~5줄정도 가있더군요...
쇼핑몰에 문의를 해보니.. 모니터 제조업체 A/S에 연락을 하라네요..
기가 막히더군요.. 새 제품을 A/S를 받으라?..
도저히 그럴 순 없다 생각해서..일단 제가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터라..평일엔 시간이 없어 내일 용산에 있는 업체에 가 볼려고 합니다만..(꽤 유명한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입니다. hack** 쇼핑몰이라고) 가서 어떻게 싸워야할지 모르겠군요..
분명히 사용자 과실이라고 할텐데...
물건을 받을 때부터 원래 이랬다는 말을 어떻게 증명할지..
그리고.. 제 과실이 아니라는게 입증되고, 택배회사가 물건을 잘못다루었든간에..
당연히 쇼핑몰에서 교환해주는것이 정상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LCD 모니터 제조업체A/S 업체에 말해서 교환을 해야하나요?..
원래 이런 떼쓰기(?)를 잘 못하는터라 걱정되네요...
괜히 새제품 공장 들어가는건 아닌지..
용산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wink: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우선 소비자 보호원과 연락하심이 어떠실런지요...?
만약 쇼핑몰이 계속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kane의 이미지

용산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1.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이랬다. (문제가 있었다.)
1. 교환을 해달라. (수리는 못 받겠다.)
1. 교환이 안되면 환불해달라.

위의 세가지만 확실히 하시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구입한지 2주(였던가...기억이..) 이내면 무리없이 환불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업체 쪽에서 질질 끌거나 그러면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하겠다'고 하시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바로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그런 경험이 별로 없어서 도움이 되었는지는... - -+

앙마의 이미지

저도 CPU가 저런적이 있지요. 여기에도 분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저도 소보원을 통해서 구제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별로 신통치 못했습니다. 업체나 택배 과실이 명백하지 않은 이상 구제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관건은 업체나 택배 과실을 입증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이게 거의 불가능 하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시일이 좀 지났으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A/S 받으시는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만약 님의 과실이 아니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실 수 있다면, 충분히 구제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대개 2주 이내 환불 가능하다고 업체 약관에 나와 있지만 그건 정상적인 제품일때에만 가능하고, 소비자 과실없는 초기 불량일 경우 A/S나 교환이 환불보다 우선일 겁니다. 제 쇼핑몰 이용 경험상 환불 받기 매우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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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ycluster의 이미지

쇼핑몰에서 구입할때 보면 거기 제품설명에 AS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제조자가 AS를 하도록 되어 있고,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제조사에 AS를 신청하면 됩니다. 어디건지는 모르지만 교환을 해주거나 혹은 고쳐 줍니다.
쇼핑몰들은 대부분 물건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연결만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체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가게처럼 물건을 쇼핑몰이 사와서 그걸 판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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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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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쇼핑몰에서 구입할때 보면 거기 제품설명에 AS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제조자가 AS를 하도록 되어 있고,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제조사에 AS를 신청하면 됩니다. 어디건지는 모르지만 교환을 해주거나 혹은 고쳐 줍니다.
쇼핑몰들은 대부분 물건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연결만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체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가게처럼 물건을 쇼핑몰이 사와서 그걸 판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인데..
이런 경우도 해당이 되나요?

warpdory의 이미지

sadrove wrote:
MyCluster wrote:
쇼핑몰에서 구입할때 보면 거기 제품설명에 AS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제조자가 AS를 하도록 되어 있고,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제조사에 AS를 신청하면 됩니다. 어디건지는 모르지만 교환을 해주거나 혹은 고쳐 줍니다.
쇼핑몰들은 대부분 물건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연결만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체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가게처럼 물건을 쇼핑몰이 사와서 그걸 판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인데..
이런 경우도 해당이 되나요?

해커스라면 일반 가게입니다.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사서 다시 소비자에게 파는 거지요. 일단 해커스에다가 a/s 문의를 하세요. 해커스가 과거에는 악명이 좀 높았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adrove의 이미지

warpdory wrote:
해커스라면 일반 가게입니다.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사서 다시 소비자에게 파는 거지요. 일단 해커스에다가 a/s 문의를 하세요. 해커스가 과거에는 악명이 좀 높았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상호명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터미널전자상가에 있는 해커쇼핑몰입니다..
해커스라고 칭하신 곳이 이곳을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5~6년정도 줄곧 여기서 구매를 많이 했는데...
그동안 별로 서운한 건 없었는데..
이번엔 좀 그렇군요..
뭐 어쨋든..내일 찾아가면 결론이 나겠지요..

warpdory의 이미지

sadrove wrote:
warpdory wrote:
해커스라면 일반 가게입니다.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사서 다시 소비자에게 파는 거지요. 일단 해커스에다가 a/s 문의를 하세요. 해커스가 과거에는 악명이 좀 높았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상호명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터미널전자상가에 있는 해커쇼핑몰입니다..
해커스라고 칭하신 곳이 이곳을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5~6년정도 줄곧 여기서 구매를 많이 했는데...
그동안 별로 서운한 건 없었는데..
이번엔 좀 그렇군요..
뭐 어쨋든..내일 찾아가면 결론이 나겠지요..

그곳 맞습니다. 터미널 상가는 상당히 악명이 높았었습니다. 저도 거기서 보드 샀다가 결국은 대판 싸우고 한번 뒤엎은 다음에야 환불 받을 수 있었죠. - BX 보드를 구매했더니 EX 보드를 팔고선 BX 라고 우기는 경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대충 1997,8 년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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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그곳 맞습니다. 터미널 상가는 상당히 악명이 높았었습니다. 저도 거기서 보드 샀다가 결국은 대판 싸우고 한번 뒤엎은 다음에야 환불 받을 수 있었죠.

갑자기 내일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전에 팔굽혀펴기 좀 해야겠네요.. :D

moonzoo의 이미지

sadrove wrote:
거길 기준으로 노란색과 빨간색 줄이 4~5줄정도 가있더군요...
쇼핑몰에 문의를 해보니.. 모니터 제조업체 A/S에 연락을 하라네요..
기가 막히더군요.. 새 제품을 A/S를 받으라?..

모니터 업체에 전화 해 보셨나요?

A/S의 개념은 수리 뿐 아니라 새것으로 교환의 개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저 정도는 당연 새것으로 교환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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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잘 해결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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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sadrove의 이미지

앙마 wrote:
문제가 잘 해결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누가봐도 사용자과실이 아닌게 확실해 보여서인지는 몰라도..
(LCD 내부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군소리 없이 순순히 환불 받았습니다..
처음엔 교환을 해주려고 하길래...환불해달라고 했죠..
왜냐면.. 제가 살때보다 가격이 2만원정도 다운되었거든요..
그래서 환불받고.. 다른 매장에 가서 똑같은걸로 2만원 싸게 샀습니다.. :D
불친절하게 틱틱 거렸으면... 왕복 차비까지 다 받으려고 했는데..
별소리 없길래 그냥 말았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