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 여행 어떤가요?

해봐의 이미지

혼자 3박 4일 or 4박 5일 정도로 여행하려고 하는데

경험있으신분 조언좀..

warpdory의 이미지

제 경우는 자전거 하이킹을 권합니다.

제주시에 보면 자전거 대여 하는 곳 많습니다.

거기서 자전거 빌려서(하루에 만원 이하쯤 될 겁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제주도를 한바퀴 삥 도세요.

자전거에 익숙하시고 미리 준비하시면 이틀이면 충분히 돕니다.

의외로 볼 게 많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다른 길로 돌고 .. 돌고...

한 6년째 그러고 있는데 작년만 빼곤 해마다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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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비행소년의 이미지

대단하시군요. 겨울에 자전거 하이킹을 하시다니..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 였군요.

아무리 그동네가 따뜻한 동네라고 해도. 겨울 바람은 매섭습니다.

흔희 서울에서 부는 바람을 생각하면 낭패보기 딱 좋습니다.

어느정도 여유가 된다면 차를 렌트해서 일주하는 것이 가장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교통으로 돌아 다니기엔 너무 힘듭니다.

미리 명승지와 갈만한 곳을 찾고, 지도에서 표시 후에 동선을 만드시고, 차을 이용해서 움직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warpdory의 이미지

전 서울에 살지 않기 때문에 바람에 강하죠. 흐흐... 어려서부터 바닷가에 살았습니다.

여름 4번, 겨울 2번 가 봤는데.. 겨울이 더 기억에 납니다.

한번은 천백고지에서 눈에 갇혀서 겨우 겨우 내려온 적도 있었죠...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서울에 사는 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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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luence의 이미지

비행소년 wrote:

아무리 그동네가 따뜻한 동네라고 해도. 겨울 바람은 매섭습니다.

흔희 서울에서 부는 바람을 생각하면 낭패보기 딱 좋습니다.

전 거제도에 살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서울 날씨가 더 춥던데요? ^^*

눈먼딱정벌레의 이미지

여긴 다른 지역과 틀리게... 신구간이란 오래된 제도가 있읍니다
대한 5일후부터 입춘 3일전 까지 인데요

이때 무려 10000여 가구가 이사를 한답니다
천여가구가 아니라 만여가구입니다

날자가 오늘부터(25) ~ 2월1일까지 입니다
그 사이는 피하시는게 좋읍니다

일주일에 만여 가구가 이사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사는 사람도 놀러오는 사람도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닐겁니다...

눈먼딱정벌레는 자기가 걸어온 경로가 휘어져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난 그걸 발견한 행운아이다...
-아인슈타인-

kane의 이미지

멋지군요 :D

비행소년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서울에 사는 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은 아니죠.

멋진 말입니다. :D

Quote:
전 거제도에 살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서울 날씨가 더 춥던데요? ^^*

실은 서귀포 태생이라 제주시도 춥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wink: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