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의 선택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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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정말로 가고 싶은 회사에 신입으로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낙방한것 같습니다..
제출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 연락이 오질 않네요..정말로 가고 싶은 회사여서 이력서도
나름대로 3~4일 동안 성심 성의껏 써서 제출했는데 연락이 오질 않으니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일주일 더 기다리고서 연락 오지 않으면 제가 하고 싶은 공부하기로 마음을 굳히기로 했습니다.^^;;
제가 너무 빨리 포기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주위에서 힘을 써주긴 했지만 제 실력 부족인거 같습니다..

혹시 여기 계시분들은 첫번째 직장을 선택하실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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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기업중 상시 이력서 접수를 받는 곳은 일주일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회사에서 결원이 생기면 그 디비에서 검색해서 면접을 요청합니다.

글고 한 곳에 3~4일동안 한 이력서를 만들어서 보내시기보다는
괜찮아 보이는 회사 10~20군데에 한꺼번에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해서 한꺼번에 보내시고 시도해 보심이 낫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한번 면접보고 바로 취직이 될 꺼라고 생각하셨다면.. 좀 안이하신것이 아니련지(머 비난이나 핀찬이 아닙니다... 성격상 그렇게 안될수도 있지요.)

회사는요,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좋은 회사는 많습니다.
이제 그곳에서 그냥 말뚝 박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하시면 힘드실 겁니다. 대기업조차 그다지 안정적이다라고는 볼 수 없거든요. 자신이 원하는 위치를 가지기 위해 그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내 커리어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하시구 결정하시면 훨씬 좋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해도 대기업이 좋기는 합니다만 실제 업무 능력은 중소기업이 더 나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말이죠 .. 참고적으로 중소기업이 3년 이상 경영자의 변화없이 흑자를 기록한 회사라면 대체적으로 쓸만 합니다.(월급은 제때 나온다.. 머 그런예기..) 그러나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주력사업이 아닌 쪽으로 사람을 뽑는 거라면 피하는 것이 경험상 좋더군요.(엄한거 하다가 돈만 날리고 망하기 부지기수, 정리를 하더라도 원래 비즈는 버리지 않드라구요.)

머.. 그렇습니다. 그리고요, 보통 이력서 보내면 1달 정도 있다가 리스판스가 오지 않나요? 사람이 급한것이 아니면 보통 그렇습니다.

머.. 저도 아는 바는 얼마 없습니다만,,, 그냥 제가 느낀걸 그냥 간단히 써봤어요 ^^

힘없는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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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고맙습니다..maddie님 답변에 가슴이 뜸끔해지기까지 하네요..
이번 직장이 첫 직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전에 임베디드 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대학교 강의와 프린래서로 이리저리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유학이나 일이냐를 두고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고민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론을 내린것은 내가 일해오면서 정말 가고싶은 회사 몇군데에 이력서을 넣고서 되지 않으면 1년동안 프리랜서로 일한뒤 유학의 길로 갈 생각입니다.
몇몇 업체에서 스카웃 제의는 들어왔지만 나름대로의 생각? 과 맞지 않아서 거절을 몇번 했었습니다.
아 그리고 대기업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이지만 어렸을때부터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던 회사여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던것입니다.. 예전에는 리눅스 배포판을 내놓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회사입니다. :shock:

젊음의 도전은 때로는 무모해야한다.

maddie의 이미지

네~ 그런 거라면 공부를 더 해보세요.
기회가 있을 때 공부를 해두는 거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대학원에 가고 싶었습니다만, 기회가 없었었지요.^^

하여간 파이팅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embster의 이미지

하여간 파이팅입니다.

응원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힘내겠습니다..
아자 :!: :lol:

젊음의 도전은 때로는 무모해야한다.

shji의 이미지

1주일만에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미리 실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보다는 그 회사에 결과에 대해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는 채용을 가끔 하는 편인데, 일주일 정도는 출장
등의 업무로 이력서를 받고서도 그냥 넘기는 경우 많습니다.

저는 첫번째 직장을 IMF때 급하게 선택하느라 특별한 기준 같은건
없었습니다. 연구실 선배의 소개로 입사하게 되었죠(특례라서
사실 조건 따질 입장이.. T.T;).

어떤 직장이든 직접 일해보지 않고서는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망하지 않고 월급 꼬박꼬박
줄 수 있는 회사여야 겠지만요.. 이것도 업무의 성격이나 성공시의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경우 등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정성을 최 우선으로 한다면 대기업이나 매출/순익이
꾸준한 중견기업을 선택하시고..

업무 경력을 우선시한다면 작은 조직에서 자신이 업무의 중요
부분을 담당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선택하시고..

배움이 목적이라면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개발 위주의
회사가 좋겠지요..

개인 여가를 중요시하신다면 칼퇴근이 가능한 업무량이 적은 곳을
찾으시고..

대박이 목적이라면 위험을 무릎쓰고 막 시작했거나 초기 상태의
벤처 중 지분 등 조건이 좋은 곳으로..

사실 쉽지는 않은 이야기임을 인정합니다.. 역시 운빨이 좋아야~^^;

아뭏든 좋은 곳에서 일하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