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代 천재 'MS 브라우저' 아성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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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代 천재 'MS 브라우저' 아성에 도전장
파이어폭스, IE 버금가는 인기누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1.04 21:54 28' / 수정 : 2005.01.04 22:09 34'

▲ 더 타임즈 인터넷판에 소개된 '파이어폭스' 개발자 블레이크 로스(19)관련 기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능가하는 브라우저를 개발한 미국의 10대 대학생이 MS 타도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는 블레이크 로스(19). 그는 오픈소스 운동단체 모질라재단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무료 인터넷 브라우져 ’파이어폭스’의 개발 주역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이어폭스는 모든 프로그램 정보가 공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지금까지1천500만명 이상이 전송받아 IE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있는 브라우저가 됐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파이어폭스가 IE보다 더 빠르고 활용성이 좋아 바이러스와 스팸광고 등에 대한 보호기능이 뛰어나다고 밝히고 있다.

파이어폭스는 기술잡지 ’비즈니스 2.0’이 지난해 10월 ’MS 최악의 악몽’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다룰 만큼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7살에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고 10살에 자기 웹사이트를 만들어 컴퓨터 천재 기질을 보인 로스는 14살에 넷스케이프사(社) 인턴십을 하면서 파이어폭스 개발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인턴십 중 IE에 맞설 브라우저를 개발하던 모질라재단을 소개 받았고 17살까지 친구인 데이비드 하얏트와 함께 파이어폭스 개발을 돕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모질라 재단을 떠났다.

로스는 파이어폭스 개발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모질라재단은 로스와 하얏트가 파이어폭스 개발에 큰 공을 세웠고 로스는 대학 진학 후에도 여전히 ’중요한 기여자’라고 밝혔다.

파이어폭스가 IE와 겨루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들의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파이어폭스 애용자 1만여명은 25만달러를 모금해 최근 뉴욕타임스에 2페이지짜리 광고를 냈으며 모질라재단은 MS 아웃룩에 대항할 ’선더버드 1.0’도 내놓았다.

그러나 MS의 게리 셰어 이사는 “신제품이 등장하면 경쟁시장에 자연스런 변화가 나타나고 얼리어댑터(신제품을 먼저 사서 사용해보는 고객)들이 그것을 시험해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하생략

출처 :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501/200501040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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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의 이미지

역시 이런 뉴스가 끼치는 영향은 지대 합니다. 저의 주위에 나타난 변화입니다.

오늘 친구와의 채팅
친구: 어이 천재가 만들었다는 브라우저 아나?
저: 엥? 내가 몇번을 알려 주었잖아. 한번 써 보라고. :evil:
친구: 그 불여시ㄴ가 뭔가 하는 것 말이가?
저: 그런데 불여시는 갑자기 왜?
친구: 응, 무슨 천재가 만들었다고 해서 한번 깔아 볼라고 받아는 두었는데 확신이 안선다.
저: 깔아라.

역시 제가 이야기 한 것은 우이독경인데, 기사화된 것은 위력이 상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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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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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세벌의 이미지

저는 제목만 보고 IE도 FireFox 도 아닌 새로운 브라우저를 개발했다는 얘긴 줄 알았다는 -.-

sodomau의 이미지

그나저나 그 나라는
고등학생이 시간도 많군요;;

랜덤여신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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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S의 게리 셰어 이사는 “신제품이 등장하면 경쟁시장에 자연스런 변화가 나타나고 얼리어댑터(신제품을 먼저 사서 사용해보는 고객)들이 그것을 시험해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말... 이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E 7.x 가 나오면 윈도우 불여우 유저들은 전부 IE 로 다시 가 버릴 가능성이 높겠군요;

maddie의 이미지

글쎄요. 언젠가 IE7은 지금 XP의 다음버전 외엔 설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다음번 윈도그가 라이센스 정책을 코믹하게 가져가면 별로 안그럴꺼 같은데요. 물론 하드웨어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은 딸려오는 윈도덕에 그냥 IE7을 그냥 쓸 수도 있겠지만.. 익숙한 것을 더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성향덕에 오히려 불여우가 유리하지 않을까요?(물론 기본 불여우 사용자들에 한한 이야기이겠습니다만.)

힘없는자의 슬픔

offree의 이미지

어디선가 들은것 같은데..(~카더라 통신일 가능성이 많음..)

IE7 이 나오게 된다면, 기존의 IE 시리즈와는 별개라고 보는 것이 좋다라는 것을 들은 것 같습니다.
가장 빨리 나오게 된다면, 롱혼과 같이 나오게 될 것이고, IE7 을 쓰기 위해서는 롱혼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의 윈도우 XP SP2 처럼. 윈도우 XP 사용자만을 위한 서비스팩 처럼 말이죠.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atie의 이미지

미국-십대-스탠퍼드 흥미를 끌만한 기사이군요. (Blake Ross의 브라우저라는 기사 언급이 있는데 얼마만큼 인정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The Time in UK가 AOL과 관련된다면 일종의 홍보성 기사이기도 하고요. (AOL은 모질라 재단의 가장 큰 물주라고 합니다. Netscape 기반의 새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하고요.)

아뭏튼, firefox가 선전을 하는 것은 사실이고, 미국내 최근 조사에선 2003년 초 96%에 달하던 IE이 점유율이 2004년 12월에는 92%로 떨어졌다고 하고 특히 6개월 사이에 이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하는군요.

사족, "미 10대 천재"는 다른 방면으로도 또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는 느낌을 줘서 어쩐지 적절하게 번역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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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jedi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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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대 천재"

그래서 빌 게이츠의 실제 나이를 아무도 모른다는 말도 나오죠.
20대에 갑부가 ㅤㄷㅙㄴ.... 뭐 이런걸 위해 나이를 속이고 있다고 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atie의 이미지

http://www.blakeross.com/
사진으로 보면 폭 삭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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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jazz의 이미지

jedi wrote:
Quote:
"미 10대 천재"

그래서 빌 게이츠의 실제 나이를 아무도 모른다는 말도 나오죠.
20대에 갑부가 ㅤㄷㅙㄴ.... 뭐 이런걸 위해 나이를 속이고 있다고 합니다.

빌게이츠는 1955년생입니다. 혹시 빌게이츠가 나이를 속이고있다는 자료를 찾아줄수 있으신가요 ? 딴지가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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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Kil Park

서지훈의 이미지

정말 대단한 일이고 부럽기만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저런 기사가 나올 정도면...
그사람의 주변 상황은 쌩짜 고아이거나 사회의 부랑아가 아니고선 저런 성공은 불가능하겠죠?
10대까진 대학입시, 대학에선 미팅과 군대와 토익공부, 졸업해서 상관 눈치보는게 다이니...
저런일을 할라면 우리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듯...

우리는 그저 부러워만 ㅡㅡ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뭐... 잃는게 있음 얻는 것도 있으니 너무 한탄만 할건 아니지만 ㅡㅡㅋ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fibonacci의 이미지

정신만 박혀있고 욕심만 좀 버리면 하고싶은것 하면서도 고등학교 공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하고 학교 보충수업 빠졌습니다. 고3때까지 오후 4시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5시30분에 만화보면서 저녁먹고 집에서 내방에서 공부했습니다. 막판 4달정도 본고사 준비때문에 학원다닌거 빼고는 과외도 안해봤군요.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10대의 황금같은 시절을 각박하게 만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No Pain, No Gain.

이한길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정신만 박혀있고 욕심만 좀 버리면 하고싶은것 하면서도 고등학교 공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하고 학교 보충수업 빠졌습니다. 고3때까지 오후 4시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5시30분에 만화보면서 저녁먹고 집에서 내방에서 공부했습니다. 막판 4달정도 본고사 준비때문에 학원다닌거 빼고는 과외도 안해봤군요.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10대의 황금같은 시절을 각박하게 만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학교 다니셨군요...
저는 거의 야자는 안했지만 보충은 거의 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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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lovejin0309의 이미지

저도 좋은 환경에서 살았었나 봅니다.

전 고등학교 삼년간 학교 정규 수업을 안 들어 갔거든요.

아침에 전산실로 출근 - 내공부 - 집

성적은 틀린 점수의 60%를 보장 받았었으니까, 아예 시험을 안 봐도 평균 60은 나왔었습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정신만 박혀있고 욕심만 좀 버리면 하고싶은것 하면서도 고등학교 공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하고 학교 보충수업 빠졌습니다. 고3때까지 오후 4시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5시30분에 만화보면서 저녁먹고 집에서 내방에서 공부했습니다. 막판 4달정도 본고사 준비때문에 학원다닌거 빼고는 과외도 안해봤군요.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10대의 황금같은 시절을 각박하게 만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갑자기 학교 방침이 바꿔서 고2 여름 방학때 보충을 빼고 독서실에 다닌다고 얘기 하고 땡땡이 친적이 있었습니다.
딱 그때 한 번뿐...
근데 현실에선 튀는 행동은 바로 죽음이죠 ㅡㅡㅋ
보통때 학교의 보충을 안나간다면 자퇴를 각오해야 할듯...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shyxu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fibonacci wrote:
정신만 박혀있고 욕심만 좀 버리면 하고싶은것 하면서도 고등학교 공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부모님의 동의서를 제출하고 학교 보충수업 빠졌습니다. 고3때까지 오후 4시에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5시30분에 만화보면서 저녁먹고 집에서 내방에서 공부했습니다. 막판 4달정도 본고사 준비때문에 학원다닌거 빼고는 과외도 안해봤군요.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10대의 황금같은 시절을 각박하게 만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갑자기 학교 방침이 바꿔서 고2 여름 방학때 보충을 빼고 독서실에 다닌다고 얘기 하고 땡땡이 친적이 있었습니다.
딱 그때 한 번뿐...
근데 현실에선 튀는 행동은 바로 죽음이죠 ㅡㅡㅋ
보통때 학교의 보충을 안나간다면 자퇴를 각오해야 할듯...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전 보충도 안하고 야자도 안하고 꿋꿋이 졸업했습니다 -ㅅ-v
2년간의 사투;; (1학년때는 자유롭게 해줬었다는..)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segfault의 이미지

가끔 보다보면 부모님은 저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대학교를 사랑하는지 햇갈릴 지경입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제 부모님은 저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회사를 사랑하는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

peterlee의 이미지

근데 왜 넷스케이프가 소송을 취하했는지 아시는분 있으세요?
OS에 브라우져를 못넣게하는 소송에서 넷스케이프랑 MS가 합의를 했다는 이야기는 얼핏들은것 같은데 왜 합의를 했을까요?

돈때문인가?

새로운 지능을 꿈꾸며

atie의 이미지

peterlee wrote:
근데 왜 넷스케이프가 소송을 취하했는지 아시는분 있으세요?
OS에 브라우져를 못넣게하는 소송에서 넷스케이프랑 MS가 합의를 했다는 이야기는 얼핏들은것 같은데 왜 합의를 했을까요?

돈때문인가?


7억 5천만 달러인가 하던 그 소송건을 이야기 하시는 것인가? OS News에 링크되었던 글을 보니, MS가 AOL에 IE에 대한 사용건을 주었답니다. AOL은 IE와 넷스케이프 두 가지의 버전의 새 사이트를 준비중이라고 하고요, 또한 AOL이 모질라가 시작될때, 2백만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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