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새시스템에 공개SW 도입,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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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새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공개SW 레퍼런스를 확보하려 했던 리눅스 진영의 열망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은 1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NEIS 새 시스템 시범 사업 입찰제안요청서(RFP) 초안에 대해 "사실상 공개SW를 배제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대로 가면 공개SW 기반 NEIS 새 시스템 구축이 물건너 갈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교육부와 전교조는 지난 9월 선보인 NEIS 새 시스템 구축 합의문에서 '공개SW 도입에 최대한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리눅스 진영에서는 "교육부 RFP를 보면 공개SW 도입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입장. 오히려 "공개SW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 아니냐"란 주장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RFP는 모든 플랫폼이 들어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공개SW가 배제됐다고 하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리눅스 진영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 리눅스 진영, "과도한 스펙, 이해 안돼"

교 육부 RFP 초안에 따르면 단독 서버는 '프로세서 성능이 2만Tpmc 이상이고, 4만Tpmc 이상으로 확장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또 그룹서버의 경우 '프로세서 성능은 5만5천Tpmc 이상이고, 11만Tpmc 이상으로 확장 가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리눅스 진영은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단독 서버의 경우 4만Tpmc 속도를 내려면 32비트 프로세서 기반의 4웨이 서버가 필요한데, 이것은 과도한 요구라고 입을 모은다. 또 32비트 프로세서 기반 4웨이 서버로 프로젝트 가격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64비트인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 리눅스 업체 CEO는 "아이테니엄2는 프로세서 한개당 3만Tpmc 성능을 내기 때문에, 2웨이 서버를 넣어도 RFP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테니엄2가 도입될 경우 사실상 국내 리눅스 배포판은 NEIS 새 시스템에 탑재될 기회가 봉쇄된다는 것. 국내 리눅스 배포판은 아직까지 64비트를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레드햇과 노벨 등 외국 리눅스 배포판은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그러나 외국 리눅스가 도입되기도 쉽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글과컴퓨터의 백종진 사장은 "토종이 아니라 외국 배포판이 NEIS 새 시스템에 들어가도 의미는 크다"면서 "그러나 교육부는 지금 리눅스보다는 유닉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닉스가 절대 유리한 상황이라는 우려인 것이다.

◆교육부 "가능성은 열려 있다"

RFP 초안을 작성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과도한 스펙'이란 리눅스 업체들의 지적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RFP 초안은 베어링포인트가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대부분 반영했고, 특정 플랫폼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 도입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KERIS 한 관계자는 "공개SW를 배제시킨 것이 아니며, 좋은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프로젝트는 SW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시범사업이며, 본 사업은 내년에 따로 있다"면서 "충분한 시험을 거쳐 나온 RFP 초안인 만큼,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는 15일 이후 내부협의를 거쳐 최종 RFP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RFP가 리눅스 업계의 우려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 상황. 이에 따라 리눅스 업계 및 공개SW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중인 정통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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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딜에서 이기면 리눅스를 깔게 될겁니다. 걔네는 IA64+Linux로 하겠지요.

제목을 잘못 뽑았군요. "NEIS 시스템, 국내 업체 들어갈 여지 없다"로 바꾸는게 맞겠지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공개SW하고 국산SW하고 구별을 못하는군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NEIS 시스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느냐 하는 것이지, 공개소프트웨어를 NEIS에 적용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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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RFP가 리눅스 업계의 우려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 상황. 이에 따라 리눅스 업계 및 공개SW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중인 정통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교육부가 하는 일에 정통부가 무슨 감놔라 배나라 하는지 모르겠군요. '국산리눅스소프트웨어를 탑재할것'이라는 걸 RFP에 넣는 순간 불공정 무역으로 바로 걸릴겁니다.

그리고, 이럴 때는 모 소프트웨어가 외제라서 딜에 못들어온다고 하길래, 아예 국내에 회사를 하나 만들고 거기서 만든걸로 바꿔버렸읍니다. 법적으로만... 방법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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