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야심찬 新 파일 시스템「기약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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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dnet.co.kr/news/enterprise/0,39024412,39132175,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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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MS의 새로운 윈도우 파일 시스템인 윈FS는 아직도 개발 중에 있다. MS는 윈FS를 2006년 연말에 출시하려 계획하고 있지만 이 새로운 저장 메커니즘이 윈도우 서버에 적용되려면 몇 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미 MS는 윈FS를 2006년 발매 예정인 차세대 윈도우 롱혼과 별도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윈도우 서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밥 머글리아는 윈FS가 2007년 출시되는 롱혼 서버 버전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윈FS는 롱혼 클라이언트 버전에 포함되지 않으며 롱혼 서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단정지었다.

게다가 MS가 출시 2년 후로 예정된 롱혼 업데이트에 윈FS를 포함시킬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머글리아는 “아마 롱혼 업데이트가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일 것이다. 그러나 가능성 여부는 아직 검토돼야 한다. 윈FS는 새로운 주류 파일 시스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윈FS가 2010년 이전까지 운영체제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2010년경에는 롱혼 다음 버전의 윈도우인 코드명 블랙콤(Blackcomb)이 출시될 것이다. 머글리아는 “윈FS처럼 중요한 요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연초 롱혼에서 윈FS를 제외했을 때 MS는 롱혼의 출시 시점에 이 새 운영체제와는 별도로 개발자들에게 윈FS의 베타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머글리아는 10년 전부터 구상돼온 이 진보한 파일 시스템이 결국 운영체제에 포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MS는 완성 시점을 명확하게 알게 되기도 전에 계획을 잡는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머글리아는 “윈FS는 정말 오랜 기간동안 그 개념에 대해 논의돼 온 것이며 결국 성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는 실수를 범했다. 바로 윈FS를 어떻게 개발할지, 개발 과정이 얼마나 복잡할 것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이전에 공개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머글리아는 MS가 윈FS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윈FS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 모델이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데이터 모델의 관점에서 봤을 때 100% 만족하지 못했던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젠 충족시켜 줄 것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매우 오랫동안 일해 왔다”라고 그는 말했다.

윈FS 이외에도 MS의 서버 사업부는 단기적으로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우선 윈도우 서버 2003용 업데이트 두개를 내놓아야 한다. 머글리아는 두 서비스팩이 모두 현재 테스트 중이며 이 중 서비스팩 1은 지난 주 RC(release candidate) 단계에 도달했으며 3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서버 2003 ‘R2’로 알려진 추가 기능들은 이번 주 비공개 베타 단계에 진입하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테스터에게 보내는 공지 사항을 통해 상세한 자사 출시계획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MS는 윈도우 서버 2003 R2 출시 시점을 대략 내년 10월 경으로 잡고 있다.

머글리아는 “우리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방금 알았다. 그 내용을 테스터들에게 보낸 것은 솔직히 맘에 걸린다. 하반기에는 문제없이 출시할 수 있다. 그러나 10월은 좀 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2 버전은 윈도우 쉐어포인트 서비스나 ADAM(Active Directory Application Mode)과 같은 기존 기능도 포함한다. 또한 액티브 디렉토리 연합(federation) 서비스나 기초적인 SAN 관리와 같은 신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MS는 기업들이 중앙화된 파일·프린트 서비스나 원격 하드웨어 관리 등을 통해 각 지사에 배포·설치된 브랜치 서버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R2에 추가할 예정이다.

롱혼 서버, ‘입맛 따라 바꿔 써라’
이와 동시에 MS는 롱혼 서버 버전을 베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MS는 2005년 하반기 롱혼 서버 베타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올 연초 MS는 베타 버전을 2005년 상반기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희망섞인 예측을 밝힌 바 있다.

MS는 롱혼 서버에 우선적으로 몇 가지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각 기능별로 특정한 역할에 적합하도록 롱혼 서버 운영체제를 다듬는 것이다. 즉 대기업들은 롱혼 서버를 최적화시켜 애플리케이션 서버나 미디어 서버처럼 특정 작업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윈도우 서버 2003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서버를 ‘전용화’ 하는데 있어 제한적이다. 그러나 롱혼 서버는 이보다 훨씬 더 세세하게 수행 환경을 조정해줄 수 있다. 머글리아는 “롱혼에서는 수행하도록 설정된 역할과 그 소프트웨어만 수행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든 다음 각 서버에 이것을 배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머글리아는 이 기능으로 수행하는 작업에 관한 코드만 노출되기 때문에 롱혼 서버의 보안이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전용 서버들은 관리하기도 쉽다. MS가 각 서버 유형에 적합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더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글리아는 이 기능이 다양한 작업에 최적화된 여러 패키지를 만들어내 저가로 판매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는 “비용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다. 솔직히 대다수 기업 고객들은 서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에 보다 많은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정 버전을 구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 감소에는 그다지 높은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MS는 비록 웹서버, 스토리지 서버용 운영체제 버전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지만 머글리아는 이들 각각의 역할이 별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롱혼 서버 패키지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글리아는 시스템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감소시킬 새로운 관리 기능과 변경 사항들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터미널 서비스와 권리 관리 기능 개선도 포함돼 있다.

머글리아는 MS가 2007년 출시 시점에 맞춰 작업하고 있지만 “롱혼에 대해서는 아직도 초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롱혼 클라이언트 버전과 동기화돼 진행하고 있다”라며 롱혼 서버의 출시 일자가 더 늦은 것에 대해 서버 버전은 더 많은 테스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출시시기를 말하기는 좀 이르다”라고 머글리아는 덧붙였다.

하지만 MS는 아직도 윈도우 NT 4에서 현 윈도우 서버 버전으로 고객을 전환시키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머글리아는 비록 현재까지의 노력에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20% 정도의 고객이 윈도우 NT 4를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윈도우 NT 4 운영체제는 올 연말 공식 지원이 종료된다. 그러나 MS는 전환 계획을 세워놓은 고객들을 위해 유료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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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구글OS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군요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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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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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미지의 외계인이 자신들의 파일시스템을 전수해줄지도 --;

logout의 이미지

이미 구글에서 선수를 쳤습니다... 요즘 MS는 예전답지 않게 기선 제압을 당하는 경우가 잦아지네요.... 오늘 신문을 보니 야후에서도 desktop search tool을 출시했다고 하는군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Fe.head의 이미지

음냐.. 아마.. XFS나.. 모 FS 의 소스를 왕창 배끼지 않을까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쎄시봉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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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머글리아는 MS가 윈FS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윈FS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 모델이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데이터 모델의 관점에서 봤을 때 100% 만족하지 못했던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젠 충족시켜 줄 것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매우 오랫동안 일해 왔다”라고 그는 말했다.

윈FS가 정말 나오게 된다면... 소름 끼치네요. 그동안 db와 연동해서 작성했던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는 파일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으로 입력하고, 검색하고, 삭제하고 할 수 있다는 얘기일텐데요. 게다가 위에서 말하는 뉘앙스는 마치 기존의 RDBMS를 사용할 때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없애줄 혁신적인 모델일 것이라는것 같은데요.
이런 꿈같은(?) 얘기들로 미루어 보면 과연 (2~3년 안에)나올까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네요. :-)

이한길의 이미지

문젭니다....
윈FS가 어떤 형태인지는 MS만 아는데...
윈도우즈용 데스크탑 검색 프로그램을 다른 회사들이 어떻게 만들겠습니까...
윈도우즈 파일 시스템이 갑자기 바뀌면 잘 만들어놓은 검색 프로그램...
대략 낭패인데... 이때 MS가 확~ 휩쓸지 않을까요??
MS검색엔진이랑... 메신저랑 등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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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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