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미래「차별화·다운사이징이 좌우」
http://www.zdnet.co.kr/techupdate/trend/0,39024505,39132094,00.htm
노벨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란 F. 뉴젠트가 리눅스 업체로서 노벨이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 그리고 PDA용으로 몸집을 줄인 리눅스를 개발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현재 리눅스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를 실제 리눅스 배포판 판매로 연결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것은 마치 마을 사람들 모두가 쿠키를 만드는데 참여하지만 모두 똑같은 맛의 쿠키를 파는 상황과 같다. 과연 당신의 쿠키는 다른 사람들의 쿠키보다 더 먹음직스러운가?
이를 리눅스 업계에 그대로 옮겨 보면 '똑같은 맛의 쿠키'가 바로 리눅스 커널이다(현재 최신 버전은 2.6이다). 노벨 CTO 알란 뉴젠트은 노벨의 쿠키를 다른 쿠키보다 더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업용 리눅스 스택 중간쯤에는 해당 리눅스 배포판의 특징을 결정하는 가상의 선이 존재한다. 즉, 리눅스 배포판에 곁들여진 부가적인 애플리케이션, 즉 토핑(topping, 요리에 곁들이는 것)이 배포판들 사이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리눅스 배포판의 경우 커널에서부터 차별화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 커널을 혁신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배포판과 함께 해당 기업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비스나 지원 계약, 오픈소스 스택 위의 모든 부분 등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NET : 당신이 말하는 그 가상의 선은 리눅스 커널 어디쯤인가?
뉴젠트 : 그 선은 해가 바뀔수록 점점 올라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그 선을 그었지만, 올해는 이미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에 탑재돼 일상화됐다. 이제는 커널 위에 아파치, 삼바, 톰캣, GNU 유틸리티, 컴파일러,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같은 것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물론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고정보책임자(CIO) 입장에서 보면 커널이나 번들된 애플리케이션 버전 등 배포판들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글쎄, 나는 CIO에게 "우리의 O(1) 스케쥴러가 인텔 기반에서 경쟁사보다 30나노초 빠릅니다"라고 자랑하진 않는다.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어떤 배포판은 삼바 3.4를, 또다른 배포판은 삼바 3.3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오히려 CIO들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중요시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다.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은 리눅스 업체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위험성을 제거했다는 말이다. 즉 오픈소스를 모아서 배포판을 만들고 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언급한 가상의 선 위로 또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리눅스 배포판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다. 플랫폼 적용성(platform coverage)도 한 예인데, 실제로 노벨 리눅스가 다른 배포판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양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지원한다는 점과, 전세계 900여명의 엔지니어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기술 지원을 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전시민을 대상으로 가상 신분증을 발급하기 위해 신원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오픈소스 솔루션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없기 때문에, 노벨, IBM, MS 등 전문업체의 기술을 사용해야만 한다.
물론 오픈소스는 몇가지를 가능케 할 뿐 하지만 모든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만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게 신원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겠느냐고 하면 아마도 참여하겠다고 답하겠지만, 내가 기업고객이라면 향후 구매할 제품이 제대로 실행되고 기술 지원이 확실하지를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만약 기업들이 이러한 부가 소프트웨어를 뺀 리눅스 운영체제만을 필요로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CIO가 온통 관심을 쏟고 있는 부분이 기업의 특정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용 데이타 센터의 운영비를 낮추는 것이라면 대답은 'YES'다. 즉 운영체제만으로 구성된 리눅스 배포판 개발을 검토할 수 있다. CIO는 다른 툴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단지 그가 밤에 편안하게 발뻗고 잘 수 있도록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가 만을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는 서비스, 지원, 인증, 교육, 유지, 업그레이드, ISV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런데 만약 6개월 뒤 갑자기 포괄적인 자원관리 솔루션 스위트가 필요해지면 어떨까? 혹은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하거나 신원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면? 만약 레드햇을 선택했었다면 이를 요청할 수 없을 것이다. 레드햇은 이런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노벨은 가지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레드햇을 존경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레드햇 vs. 노벨'의 대결구도로 업계를 해석하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레드햇 vs. 수세 대결 구도 역시 마찬가지다. 오픈소스는 협력 기반의 공동체다. 노벨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 업체들을 비롯해 IBM, 썬, MS 등과도 계속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업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20년전 레이 누다가 만들어 낸 '코피티션(co-opetition)'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다.
그렇다면 노벨의 진정한 적은 누구인가?
글쎄, 사실은 사용자들을 특정 소프트웨어에 묶어두려고만 하는(lock-in) 상용 소프트웨어 vs. 오픈소스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2년내에 서버 시장에 큰 이슈가 될 신기술이 있다면?
서버 가상화(virtualization)이다. 이는 집단적으로 작동하며 컴퓨팅 파워과 스토리지 클러스터 기능을 지원하는 비용대비 뛰어난 성능의 장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장비를 활용하면 분산 컴퓨팅 인프라를 동적으로 재할당할 수 있으며, 형태도 블레이드나 박스 형태 모두 가능하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은 시장 주도하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신경향의 이유가 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무엇이 서버 가상화를 주도하는가?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필요가 한가지 이유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수많은 CPU와 스핀들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가상화는 이에 대한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CERN이나 로스알라모스(Los Alamos)와 같은 국립 연구소라면, 기업용과 다른 종류의 가상화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흔히 서버 가상화는 컴퓨팅 자원 클러스터링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서버 가상화는 클러스터 셀을 넘나들며 다양한 이기종 환경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나는 리눅스가 이기종 운영체제 환경에서 다른 운영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 파티션의 실질적인 표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리눅스 분야에서 기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면?
나는 리눅스 배포판의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 임베디드 분야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동일한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노벨은 데이터센터용 리눅스와 PC용 리눅스를 개발하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일종의 다운사이징 연구로, 현재 리눅스의 이점을 어떻게 POS(point-of-sale)나 ATM, 셋톱박스 등의 기기에 똑같이 옮길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휴대폰과 메인프레임 양쪽에서 똑같은 리눅스 배포판을 실행할 수 있도록, 소형 무선 기기에서 리눅스 유비쿼터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걸림돌도 놓여 있다.
리눅스 유비쿼터스 구현의 걸림돌은 무엇인가?
이 문제는 물리적인 기술 모두에 적용하는 일반적인 표준이 무엇인가하는 것과, 충분히 완성도 있고 기능도 뛰어난 결과물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운영체제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하면 디렉토리 서비스를 축소하고,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지금도 리눅스 PDA가 쓰이고 있지만, 사실 크게 대중화 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다. 아마도 다른 리눅스 배포판과의 비호환성 때문이라고 짐작할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된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PDA 사용자에게도 PC 이용자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오늘날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다. 우리 커뮤니티에는 차세대 리눅스 버전에 이와 같은 확장성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그룹이 있다.
수세가 대세.. 8)
수세 함 써봤고 패키징 정책이 나름대로 믿음이 가지만, 손에 익은 배포판
수세 함 써봤고 패키징 정책이 나름대로 믿음이 가지만, 손에 익은 배포판이 최고더군요 ^^
저는 이글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이해못하는 부분도 많지만,
저는 이글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이해못하는 부분도 많지만,
요점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거기에 맞추어
어떻게 기술을 개발할것인지,
그 후 어떻게 서비스를 할것인지(즉 어떻게 수익을 얻을것인지)에 대한
예상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올려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봄들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