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사용이 범죄는 아니거늘..

ydhoney의 이미지

어제 리눅스용 소프트웨어가 지원되지 않는 디카폰을 구입한 얘기를 했었지요.

한참을 이런저런 관련 소프트웨어들을 깔아보고 시험해봐도 핸드폰 내의

저장용 메모리와 접촉할 방도가 없더군요.

핸드폰 내에 있는 모뎀은 꽂자마자 핫 플러그 인으로 잡혀버리던데..-_-a;

결국엔 이 망할 디카폰때문에 데스크탑용 컴을 윈도우로 밀어버렸습니다.

아..리눅스 데스크탑이 좋은데..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디카폰이 아닌 진짜 디카를 사게 되면 다시 리눅스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그런데..이 윈도우란 녀석으로 돌아오고 나니 정말 상당한 죄책감이 듭니다.

내가 뭔가를 배신한 것 같고..

지금 기분이 무슨 반역죄를 저지른양 그렇습니다.

마음이 엄청 무거워졌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한 수백명쯤 붙잡고 미안하다고 한마디씩 던져줘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게 무슨 죄는 아닌데..-_-; (하긴 정품이 아니니 죄일지도..)

아..마음이 착찹하군요. 이 디카폰이란 녀석 하나때문에 데스크탑을 윈도우로 밀어버렸다니..

정말..사람 맘이란게 왜 이렇게 간사할까요? 이리 붙었다..저리 붙었다..

에효..쩝쩝~:roll:

segfault의 이미지

그냥 디카 사시지 그러셨어요...

왠만한 디카는 usb-storage로 잡히는데...

fibonacci의 이미지

이런 이런, 디카폰 한번 쓰려고 리눅스를 미시다닛 :twisted:

No Pain, No Gain.

stmaestro의 이미지

vmware쓰시지요

오렌지쥬스의 이미지

보통은 멀티부팅을 생각하는데 완전히 밀어버릴 생각을 하셨다니 이해되지 않는군요. :wink:
그렇게 해버리면 홀가분한 점도 있을것 같은데..
사람 맘이란게 정말 간사합니다. :twisted:

gagezero의 이미지

디카폰에 잠시 눈이 먼듯..

쓰잘데기 없는거 알면 다시 리눅으로 밀듯...

ydhoney의 이미지

전 밀티부팅 이런거 딱 질색입니다. 한가지 하면 한가지 그걸 딱 하는게 맘 편하지요.

뭐 그래도 익스의 흔적을 지우고 불여시랑 천둥새깔고 바이로봇에 존알람에 ad-free와

ad-aware가 제 컴퓨터를 지키고 있으니 그나마 좀 안심입니다.

여기에 vmware를 깔아 susemacs도 만들어 쓰고(수세기반 emacs전용머신..^^)

배포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uCLinux도 깔아 arm공부도 좀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어째 상황이 좀 더 나아졌군요. -_-a;

뭐 어차피 리눅스 전용머신이 하나 있는 처지이니 상관은 없습니다만..-_-a;

p.s

존 알람을 깔아두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스캔 들어오는 녀석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난감합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크래킹할 생각이나 하고 앉았다니..

그들에게 가볍게 한마디..

"발전하라 ㅤㅈㅓㄼ은 크래커들이여~~"

icanfly의 이미지

ydhoney wrote:
전 밀티부팅 이런거 딱 질색입니다. 한가지 하면 한가지 그걸 딱 하는게 맘 편하지요.

저랑 비슷하시군요. 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멀티부팅하기 귀찬아서 컴퓨터 뚜껑 열어놓고...

윈도우로 부팅하고 싶을땐 손수 하드디스크 케이블을 바꿔 끼우는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하니까..윈도우쪽 하드디스크가 맛이간거같더군요. 부팅도 안되고..

그래서 지금은...그냥 리눅스만 씁니다.

볼드패치등은 귀찬아서 못하겠고, 그래서 집에 와서는 오피스를 사용한

문서작업등은 아예할 생각도안하지요.

리눅스로 하기 곤란한 작업(물론 거의 다 되지만 삽질끝에 해결해야하는 작업을 말함)이 있으면, 집에선 쉬어야한다!!! 를 맘속으로 외치며...

그냥, 되는것만 하면서 잘 쓰고있습니다.

집에서 컴으로 하는 주요 작업은

디카 사진 옮기기, 각종 코딩 작업, 동영상보기

밖에 없군요. 사실 뭐 이정도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저도 폰카로 가끔 찍은 사진을 윈도우즈에서 처리하곤했었는데...

사태가 이렇게 되고 나서는 폰카는 아예 사용하지 않지요.

yuni의 이미지

윈엑스피와 수세, 그리고 윈 2000과 맨드레이크 머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계를 낸 것은 아니지만, 꼭 한달에 한번 가량은 윈도우 머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군요. 으음~ 문제는 이것이 험난한 가시밭 길이라는 겁니다. 그 사이에 원도우 업데이트 밀린 것과 바이러스 업데이트 밀린것 해야 되죠. 그러고 작업 마치고 나면 허망 합니다. 역시 초지 일관해야 되는건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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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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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u_jeong의 이미지

ydhoney wrote:

이게 무슨 죄는 아닌데..-_-; (하긴 정품이 아니니 죄일지도..)

죄 맞슴다. 8)
아침마다 고해성사 하세요.

착하게살게요. :)

까나리의 이미지

뭐 역시 대안은 2대가 젤 좋을꺼 같군요

저는 데스크탑은 XP, 노트북은 젠투 깔아서 사용합니다. =3=33

i1free의 이미지

컴퓨터를 일반 가전제품이라 생각하신다면 윈도우즈가 좋습니다.

운영체제는 각자 맞는 용도에 따라 사용자가 그냥 알아서 쓰는거 아닌가요
왜 그리 민감하신지...^^;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