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이야기...;;

너굴사마의 이미지

여기 별로 안어울리는 거 같지만... 잼나서...;;

Quote:

훈련소 시절: 훈련만 끝나봐라 이제부턴 내 세상이다...공익?? 존나 편하겠지...뭐...공익하면서 시험공부도 하고, 수능도 보고 고시도 보고 등등등 꿈이 절라 많다.

공익이병시절:이런 씨댕!! 공익이 뭐가 이렇게 빡쎄?? 그래도 괜찮아 일병되면 편해 질꺼야...그 때부턴 공부도 하고 농땡이도 피고, 연가 있으닌까 연가 써먹고 어쩌구 저쩌구...처음에 일을 빠듯빠듯하게 하면 나중에는 이쁨 받겠지...

공익일병시절:아~~원래 공익은 이런거구나...역시 공익은 일을 열심히 하면 안돼...뺑기와 맞짱, 거북이 스킬이 공익의 생명야...일은 무조건 멍청하게 해서 공무원이 날 안 건들게 해야돼--->이 때부터 공무원이랑 쌩까기, 고충심사 올리기, 일 시키면 대충대충하기 스킬을 알게 된다.

공익상병시절: 모든 공무원이 꼴보기 싫다...쌩까기와 고충심사를 넘어서 공무원 멱살잡기, 아버지 뻘 되는 계장한테 욕하기 등 완전 깽판 스킬이 나온다...그리고 주로 이때 경고장을 받는다. 공부? 포기한지 오래다..달력보다 한숨만 쉰다..

공익병장시절: 자신감이 넘친다...투쟁의 모든 수단을 알게되고 투쟁 전적 또한 화려하여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다...가끔씩 자기 맘대로 안나오기도 한다...그래도 근무지에서는 출근으로 처리해준다. 근무지에 나가는 거 자체가 지겹다...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하지만 다 까먹어서 아는게 없다...여자애들은 취직한다고 난린데...난 대가리가 돌됐다...세상이 증오스럽다

출처: 다음 '참공익'

cjh의 이미지

전 상병까지만 해봤지만 :) 공익병장들은 대부분 폐인들이더군요. 출근만 하고 집에 갈 때까지 그냥 있다가 가고 그러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일이야 아래에서 알아서 하는데... 가끔 할때는 정말 잘하더군요. 요는 귀차니즘에 중독된 거겠죠.

요즘에는 꽤 개선된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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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dgkim의 이미지

훈련소 시절: 흠.. 억수로 심심하군.. 재미도 없고.. 공익해도 마찬가지로.. 지루하기로..

공익이병시절: 아직은 심심하군.. 일들을 찾아볼까?.. 전체적으로 리눅스화작업 몰입..

공익일병시절: 흠.. 일이 불어나고 있다.. 일에 파묻혀 죽겠다..(공익 3명이 하던걸.. 내혼자 하고.. 공무원들도 나에게 일시키는 것에 익숙해졌기때문에..) 돌파구를 찾아야지.. 리눅스화는 잘 진행되고 있고.. 공무원들은 이제 할일을 잃었다.. 공무원이 짤리는 일만 남았다..

ETrism.. 지구 정복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