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이 없으면 지식도 없다"

gurugio의 이미지

저같은 초보들은 책에서 써진 대로만 했는데도

늘 안되거나 에러가 나거나

심지어는 된건지 안된건지도 알수 없는 상태에 빠집니다.

qt-embedded와 qpe를 설치하는데

정확히 5일이 걸렸습니다.

X11 헤더파일을 수정하기도하고

qpe소스를 고쳐보기도하고 상속된 클래스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별별 삽질을 다 했습니다만

결국은 configure에서 옵션 하나만 추가해주면 되는 거였습니다..

항상 뭔가 처음 배울때는 꼭 삽질을 해야하나 봅니다.

그냥 책이나 문서에 써진 것을 보고 읽고 그대로 하면 익혀지거나

물어봐서 하라는 데로 해서 익혀지는 것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수학적인 이론이나 알고리즘들은 머리로 이해하면 될때가 많은데

직접 해보는 것들은 참 난감하네요.

자신의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지식을 흡수한다는 것은

늘 눈물겨운 일인것 같습니다. wink

흑.. oops 이제 삽질이 무서워요...

환골탈태의 이미지

자꾸하면..요령이 생기죠..
그러다가 아예..삽질을 즐기죠..
아..이건..하루정도.삽질꺼리니간..하루동안..푹..놀아보자..등등..

그래서 문서화..스크립트화 철저히..하면..삽질을 좀 줄일수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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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charsyam의 이미지

gurugio wrote:
저같은 초보들은 책에서 써진 대로만 했는데도

늘 안되거나 에러가 나거나

심지어는 된건지 안된건지도 알수 없는 상태에 빠집니다.

qt-embedded와 qpe를 설치하는데

정확히 5일이 걸렸습니다.

X11 헤더파일을 수정하기도하고

qpe소스를 고쳐보기도하고 상속된 클래스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별별 삽질을 다 했습니다만

결국은 configure에서 옵션 하나만 추가해주면 되는 거였습니다..

항상 뭔가 처음 배울때는 꼭 삽질을 해야하나 봅니다.

그냥 책이나 문서에 써진 것을 보고 읽고 그대로 하면 익혀지거나

물어봐서 하라는 데로 해서 익혀지는 것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수학적인 이론이나 알고리즘들은 머리로 이해하면 될때가 많은데

직접 해보는 것들은 참 난감하네요.

자신의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지식을 흡수한다는 것은

늘 눈물겨운 일인것 같습니다. :wink:

흑.. :oops: 이제 삽질이 무서워요...

때로는 삽질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_-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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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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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여신의 이미지

삽질을 성공했을때의 그 쾌감은 그야말로 짜릿합니다. =3
가끔은... 엄청난 자괴감이... 몰려올때도 있지만... ^^;

stmaestro의 이미지

볼드패치의 끝은 어디까지 인가..
나온대로만 해도 꼭 의외의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하아~~

근데... 이렇게 찾아가는게 오히려 더 매력인듯

nainu의 이미지

삽질을 열심히 해서 어찌어찌 됐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을 때가 있죠. ㅠ.ㅠ
다음에 똑같이 또 해도 잘 안되고 그때도 똑같은 삽질을 하게되고....
똑같이 했는데 여기선 되고 저기선 안 되고. ㅠ.ㅠ

제 개인적으론 볼드패치도 그 상황이네요.
지금은 또 어찌저찌 하니 사무실 PC는 잘 나오고 있지만 말이죠.

cbycby의 이미지

주재와는 조금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QT를 사용하고 QT 커뮤니티를 운영하는지라...
주재 내용보다는 에러 내용이 더 궁금하네요 :D

configure 에러라고 하는것으로 미루어 짐작할때, library dependancy 때문 이었나요?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sugarlessgirl의 이미지

으흐흐.. 좀 위험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는데.. -_-;
'삽질' 이라는 작업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어떤 대상에 대해 삽질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일단 자신의 책임보다는 제공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공자가 삽질안해도 되게 잘 만들거나,
문서를 잘 제공하거나-_-;;

본인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자, 좌절방지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본인의 이해능력과 배경지식수준도 무시못할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일단 일차적 책임은 나한테 없다고.. 움화화호사화소하솨홋~~

근데 이용자가 삽질을 안해도 될만큼 프로그램을 잘 짠다거나, 3살짜리도 따라할만한 문서를 제공하는건 사실상 힘들겠지요..

어찌됐든 단지 사용을 위한 삽질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거고,
그 책임은 개발자에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될놈이 안되던 놈의 문제를 알아서 돌아가게 만드는건 당연히 팔짝뒤게 기쁜일이지만, 이건 그다지 발전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다고 개발자가 나쁘다는 말을 할 생각은 아니구요, 저도 해봐서 알지 얼마나 어렵습니까-_-;

어쨌든 결론..

* 삽질은 일단 내탓이 아니니 좌절하지 말자. -_-
* 나의 이해능력과 배경지식수준이 너무한 경우에 이건 자신의 문제이니 전적으로 남탓만 하면 평생 바보된다. -_-
* 단지 사용을 위한 삽질은 결과에 따라 기쁜일일수도 있지만, 발전적인 일은 아니고 없어져야 마땅하다. (경우에 따라 발전적인 문제일 수도 있음)

ydhoney의 이미지

지금 여러가지 상황에 화가 나 있는 상황입니다.

문서대로 해도 안되는게 많고 비슷한 류의 문서를 너댓가지를 참조해서 이것저것 뒤섞어서 해야하는 몇가지 일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화가 나 있는게..지금 윈도우의 굴림폰트를 매우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거 하는데 며칠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전 아직까지 제가 한 행동중에 무엇이 제 굴림폰트를 이쁘게 만들었는지 그것조차도 모르겠더군요.

문서를 봐도 뭐 이런저런 설명은 많은데 깔끔하게 어디부터 어디까지뭘 어떻게 하라..는 일종의 깔끔한 How-to가 거의 없더군요. 그것은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지금 제가 직면해있는 몇가지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배포판이 있는 리눅스의 특성상, 이런 부분의 비통일성이 더 심각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kldp wiki에 원샷원킬 How-to들을 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참여없는 오픈소스는 이미 오픈소스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는겁니다.

힘드신가요? 참여합시다.

kihongss의 이미지

삽질도 삽질이지만, 하다보면 감이라는게 생깁니다.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 감으로 하면 대부분 되더라구요.
간혹, 감이 땡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D

gurugio의 이미지

qt-x11-2.3.1를 컴파일 하다보면

xft.h에서 에러가 난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kelp를 뒤졌는데 configure에 -no-xft라는 옵션으로 해결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저는 X를 쓰지않고 프레임 버퍼를 쓸 것이므로

똑같이 해결했습니다.

레드햇 9.0을 쓰고있구요 호스트의 커널은 2.4.20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삽질이라는 것은 그만큼 비 체계적인.. 다른 말로 하면 공식적인 게 없다는 거지요.

이젠 삽질이 조금은 지겨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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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achin의 이미지

음. 삽질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경험이 몇 번 생기니까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도 했을 법한 삽질이라,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면 검색을 전체 노력의 20% 정도 해보고

그래도 못 찾으면 삽질을 해봅니다.

가끔 답을 얻을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부러 크게 의존하려 하지는 않습니다만,

누구나 다 경험하고 어려워했던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삽질 이전엔 검색이 필수인듯 합니다. ^^a

jump의 이미지

삽질 이것도 중독증세가 있는지...
안하면... 왠지 허전하고 ... 뿌듯한 뭔가도 안느껴지고...

하여간... 저는 안좋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Fe.head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볼드패치의 끝은 어디까지 인가..
나온대로만 해도 꼭 의외의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하아~~

근데... 이렇게 찾아가는게 오히려 더 매력인듯


음.. 전 패치 안해도 돼네요..

debian sid 에서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버려진의 이미지

fehead wrote:
stmaestro wrote:
볼드패치의 끝은 어디까지 인가..
나온대로만 해도 꼭 의외의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하아~~

근데... 이렇게 찾아가는게 오히려 더 매력인듯


음.. 전 패치 안해도 돼네요..

debian sid 에서요..

은글꼴 쓰시나요?
어떤 폰트는 패치 안해도 되던데..

삽질은 어떤 이유에서든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개선, 실력 향상, 기억에 의존하여, 감각의 향상...

저번에는 데비안 설치하고 제가 수정하는 것들을 블로그에 적어두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재설치를 한적이 없어서 메모하는 습관이 좋은건지 확인을 할 수가 없네요. ^^;

랜덤여신의 이미지

fehead wrote:
stmaestro wrote:
볼드패치의 끝은 어디까지 인가..
나온대로만 해도 꼭 의외의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하아~~

근데... 이렇게 찾아가는게 오히려 더 매력인듯


음.. 전 패치 안해도 돼네요..

debian sid 에서요..

엇... 저도 sid 인데, 간단한 작업이긴 했지만, libxft2 를 볼드 패치 해줘야 하던데요?
그사이에 뭔가가 바뀌었나;;

FlOw의 이미지

nainu wrote:
삽질을 열심히 해서 어찌어찌 됐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을 때가 있죠. ㅠ.ㅠ
다음에 똑같이 또 해도 잘 안되고 그때도 똑같은 삽질을 하게되고....
똑같이 했는데 여기선 되고 저기선 안 되고. ㅠ.ㅠ

동감입니다. 했던삽질도 생각안나서 또다시 원점으로 가서 삽질할때 T.T 암담합니다.

-------------------- 절취선 --
행복하세요:)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저한테는 그 삽질이 리눅스를 사용하게하는 매력이었죠... :wink: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죠..그러다보면 응용도 되더군요....

.
.
.

왠일인지...이제는 그 삽질이 하기 싫어졌습니다...

jj의 이미지

외부에 공개하든, 안하든 꼭 기록해 두세요.

의외로 단순한 삽질도 반복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기억 안날때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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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atie의 이미지

jj wrote:
외부에 공개하든, 안하든 꼭 기록해 두세요.

의외로 단순한 삽질도 반복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기억 안날때도 많구요~


여기에 답글로 달아놓기만 해도 내가 편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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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병맛의 이미지

노트 2권 째 기록中.... -ㅅ-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