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활성화는 실패할 것인가

뭐.
전에 잠깐 이야기를 쓰긴 했는데.

다시한번 찬찬히 정리해서 써 보고자 합니다.

제가 관계된 시민단체에 데스크탑용 리눅스를 써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었답니다.

물론 제가 지금 써서 고생하는 페도라 계열 말고...
그나마 한글이나 몇몇개의 설정이 맞춰져서.. 덜할
한소프트나 와우 쪽으로 생각을 했고요.

몇몇 사례들도 등장햇으니까요. 민간으로는 한신대. 국가적으로는 sw진흥원.

근데.
실무 하시는 분이 굉장히 부정적이여서... 너무 예상한답이여서 더 놀랐답니다.

오히려 제게 반문 하시더군요.

테스트로 하나 깔았다는데.
어떻게 했길래 네트워크 상에서 서버로 잡히지 않는가.
(이부분에 대해선 저도 의아합니다. 왜 리눅스를 깐다는게, 그게 네트워크 상에서 서버로 인식하는거죠?)
그리고 이것때문에 오히려 클라이언트는 리눅스를 쓸 수 없다고 하셨답니다.
일단 전 이부분에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구축비용에 대한 것도 우려를 표했는데. 정식시험용으로 하나 만들 데스크탑에
도대체 무슨 구축비용이 들것인가?
이건 저랑 같이 추친하려고 했던 간사분과도 나중에 같이 도대체 구축비용이 뭘 말하는걸까.. 고심했답니다. 데스크탑 리눅스를 쓰려는데. 무슨 구축비용을 말하는 것이지? 끽해야 리눅스 구입비용과 약간의 업그레이드 비용 아닌가?

또 리눅스에 대한 주 사용범위는 터미널이라고 하셨거든요.
(난 볼드패치로 고생하고 있구만....) 엑스윈도우에 지금은 어느정도
애플리케이션도 마련되지 않았습니까. 일단 사무용으론 말이죠.

그냥 솔직히.... 리눅스로 쓰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괜한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답니다.

그래서. 그러면 그런 사용자들이 불편을 못느끼게
웹표준성은 어떻겠냐고 햇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익스플로러가 독점으로 문제가 되지만, 엑티브 엑스로도 어느정도
기술적 진보가 이루워진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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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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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이라는게 아나운서처럼 맞춤법 딱딱 맞춰서 쓰는건데.
사람마다 글씨를 흘려서 쓸 수도 있는거고 그러듯이.
우리 단체도 방송국 아나운서처럼 딱딱 맞춰서 웹을 쓸 필요가 있겠느냐.
우리도 우리식대로 일단 만들겠다고..
하셔서.

그냥 더이상 웹표준은 말을 관뒀답니다.

그리고. 리눅스를 쓰는건 좋긴 하지만.
우리도 어떻게 보면 윈도우를 정식으로 사는게 아니니 약탈행위긴 하지만.
우리에겐 MS에게 약탈행위가 쓸모 있다고... 하시면서 비유를 들었답니다.

마을에 한 우물이 있는데.
그 우물을 어떤 사람이 돈 내고 쓰라고 해놓고 독점 해버렸고.

우물을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 옆에 우물을 만들고,
공동으로 관리만 하는 한, 우리 모두 쓰자고 했지만.
그건 우물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겠지만, 우물 만들 능력 없는
사람이면... 정말 미안하지만, 밤에 몰래 우물물 퍼다가 마실 수 있는
거고.. 아직은 그렇게 하는데. 현실적으로 더 낫다는.
(앞부분은 리누스 토발즈가 한 이야기랑 비슷하죠. 저도 그때 빙긋 웃었답니다.)

그냥 리눅스 쓰기 싫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