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시절 '추억의 글'을 내 블로그에...

권순선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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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파란(www.paran.com)을 운영하는 KTH(대표 송영한)는 30일부터 하이텔통신 시절 네티즌들이 올렸던 각종 콘텐츠를 포털 파란의 블로그에 옮겨주는 `내 발자국 찾기` 이벤트(trace.paran.co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텔 통신 이용자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이벤트는 지난 10여년간 하이텔 동호회 소속 게시판 글을 비롯해 플라자 등 각종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모두 파란의 새 블로그로 옮겨 웹상에서 볼 수 있게...


http://www.dt.co.kr/content/2004113002012768676002.html

하이텔에서 십년넘게 쌓여 있는 컨텐트들을 이제 파란에서 조금씩 꺼내어 활용하려 하는 것 같네요. 저는 pc통신을 주로 남의 id로만 사용해서 그다지 '추억의 글'이라고 할만한 게 없는데.... pc통신 사용했던 분들이 각자 간직하고 있는 pc통신의 추억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hey의 이미지

저는 같은 아이디를 오래 써서 그런 행사가 있으면 꼭 하고 싶은데요. 천리안이라는게 안타깝군요. 뭐하나 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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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meinside의 이미지

저역시 저만의 id를 갖게된게 고등학교졸업 무렵부터인지라 ;;
안타깝더군요.

지금도 블로그 글쓰기쪽에 멀티맵?인가 보면
자기가 하이텔에 올렸던 글들이 다 보이긴 하는데,
없어진 동호회, 게시판의 글 같은 경우엔 안올라오더군요.

이 이벤트에선 다 찾아다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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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minamino의 이미지

하이텔때 쓰던 아이디가 영 기억이 안났지만 그냥 신청했는데..
가입자 신상명세로 아이디를 다 찾아주는군요.. 97년에 내가 가입했었다니..
그래서 일단 서비스 신청은 했는데, 얼만큼이나 찾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되면 노트도 준다던데..

까나리의 이미지

가입일 : 1995년 3월 11일

10년됐네요

하이텔 유료서비스는 돈은 돈대로 내는데 받는 혜택이 적더군요...

한동안 메일만 사용하다가, 유료서비스를 10년만에 해지하고, 프리미엄 메일만 신청했습니다. -0-

stmaestro의 이미지

파란이 마지막 술수까지 다 꺼내드는 듯 싶네요.

요즘 파란이 갖은 광고 메일을
단체 메일로 뿌려대는 모습을 보면. 에휴.

비행소년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가입일 : 1995년 3월 11일

10년됐네요

하이텔 유료서비스는 돈은 돈대로 내는데 받는 혜택이 적더군요...

한동안 메일만 사용하다가, 유료서비스를 10년만에 해지하고, 프리미엄 메일만 신청했습니다. -0-

하이텔은 천리안에 비하면 양반인 듯 합니다.

천리안 메일은 용량 빼면 좋은게 없더군요. 나머진 볼 것도 없구요.

오랜만에 동호회를 찾아 댕기는데.

사라진 곳이 많더군요.. 떱. 거의 대부분이 사라진듯.

리눅스동도 겨우 명맥만 유지 하는 듯하고. 아쉽더군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오렌지쥬스의 이미지

pc통신 처음하면서 가장 대단해 보였던 사람들은
채팅방에서 ANSI 쓰는 사람들..
그래서 안시 동호회 가입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프로그래밍이 배우고 싶어서 채소동인가.. 부터
프로그래밍 관련 동호회는 전부 다 가입해서 질문도 많이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지요.

그땐 열정이 있었습니다. ^^

참.. 그리고 기억나는데.. 그 당시에 제꿈이 프로그래머 였습니다.
현업에서 근무하시는 프로그래머님들을 얼마나 존경하고 부러워했는지..
버블소트는 커녕 printf문도 잘 사용못했던 당시엔 꿈만같았었는데..

옛날에 pc통신에서 활약했던 몇몇분들 지금 대기업에 근무하시면서
실력발휘하는것도 보게되고 회사차리신분들도 보고..
물론 그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기억하거든요.
그분들의 답변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후에 꼭 보답하겠다는 메일도 보내고 그랬었는데.. ^^

kirrie의 이미지

나우누리도 그런거 했음 좋겠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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