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머들 도대체 얼마나 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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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매주 ‘이 주의 스팸메일(spam of the week)’이라는 코너를 통해 매주 최고의 스팸메일을 발송한 스패머들을 소개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스팸메일을 발송한 스패머의 한달 수입이 약 5만달러다. 월 5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버는 것이다.

우리나라 스패머의 수입도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는 지난 4월, 5개월 동안 ‘카드 연체 대납 상담’이라는 스팸메일 7800만통을 보낸 혐의로 한 스패머를 구속했다. 이 스패머는 100만통당 40만원의 비용을 받고 스팸메일을 발송했다고 한다. 7800만통을 발송했으니 모두 321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스팸메일 한통당 0.4원 수준.

취재 중 직접 스팸메일 발송업체에 문의한 결과 “스팸메일 1통당 1원 미만으로 발송을 대행해준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스패머는 “발송 가능한 전자우편 주소만 해도 1000만 개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적지 않은 스패머들은 스팸메일 발송기와 전자우편 주소까지도 판매하기도 한다. 취재 중 연락이 닿은 스패머는 “스팸메일 발송기는 5만원, 전자우편 주소는 1000만명의 주소를 20여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http://feature.media.daum.net/media/feature/article/article1217.htm 를 참고하세요.

예전부터 /.에서는 스팸메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죠. 대부분은 이름을 숨기고 음성적으로 활동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떳떳하게(?) 이름을 내걸고 스팸메일이 새로운 광고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최근에는 oreilly에서 spam king이나 inside the spam cartel과 같은, 스패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책들도 출시되고 있더군요. 시간이 나면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과연 스패머들은 어떤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거든요. :-)

ironiris의 이미지

스팸메일 보내는 사람 잡으려고 마음먹으면 금방 잡을수 있는것 아닌가요?
보통 보면 유동IP대역이고.. 한번 보내기 시작한 유동IP대역은 계속 그 대역에서 보내는 것으로 봐서 상습범인데..
메일은 바로 바로 들어오는 것이니.. ISP제공업체와 협조만 있다면 바로 잡을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정부쪽에서는 너무 소극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 하나 할께요. qmail.kldp.org 에서 스팸메일 발송지 IP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