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배포판들, 이래서 아쉽다?

ydhoney의 이미지

리눅스 배포판들을 이래저래 접해보면서 크고 작은 아쉬움들이 느껴진적이 있으신지요?

서버용이던 데스크탑용이던 사용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크고 작은 불만덩어리들이 하도 많아서 생각을 좀 정리해 본 다음에 올려야겠습니다.

제가 엄청난 투덜이 스머프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오죽하면 요즘 로또하나만 당첨되면 평생을 배포판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넷스케이프가 익스에게 수년만에 나락으로 떨어져 나갔듯이

제가 기획한 배포판으로 윈도우즈를 10년내로 바닥으로 추락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계획만!!)을 세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 배포판들 많이 좋아졌다지만, 저로써는 여전히 트집잡힐거리 투성이일 뿐이군요.

배포판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크고 작은 불만들을 이곳에 발설해보세요. :-)

이런 글들이 정말 좋은 배포판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kwon37xi의 이미지

-- 서버용이 아니라 데스크탑용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른 모든 점들은 대부분 시간이 금방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

헌데..
아무리 봐도 시간이 금방 못 해결해 줄것 같은게 하나 있는데..

업그레이드와 바이너리 호환성...

데비안과 젠투는 일반 사용자용 데스크탑 배포판으로 보기 힘드니 제외하고..

페도라등 RPM 계열 데스크탑 지향 배포판들...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거의 새로 깔아주지 않으면 안된다는거..
치명적 단점일것 같구요..
(요즘은 yum 으로 된다고 하지만, 그게 그리 완전해 보이진 않는 느낌이네요..)

윈도우는 웬만하면 설치 프로그램 실행해서 설치하면 다 깔리죠..
근데 리눅스용은 오픈 오피스나 JVM 같은 특별히 신경써서 만든 것들 빼면, 그게 잘 안되거든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하나 쓰기위해 배포판 전체를 새로 깔아버리는 것은, 게다가 1년전에 나온 것을 밀어버리고 그러는건...

배포판 업체들, 업그레이드 주기를 좀 조절하고 오래된 배포판에서도 최신 어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패키지 제공 계획을 세우던지, 아예 다른 방도(뭔진 모르지만)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데스크탑 엔드 유저의 주저리였습니다.

hey의 이미지

yum은 윈도우보다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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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zelon의 이미지

배포판끼리 설정위치라던지 방법등이 다른거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bin, /sbin /usr/bin, /usr/local/bin, /usr/sbin 등이 통일 안된것도 문제 같습니다.

아래부터는 FC3 를 쓰면서 느끼는 점입니다. 설치시의 yum repo 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 무선랜을 기본적으로 안 잡아줍디다;; 노트북의 터치패드 설정을 하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못 찾은건가요;;)

yum gui 가 없는것은 통탄할만한 일이며 특히 yum search 좀 그렇습니다. debian 의 aptitude 가 너무 생각납니다.

기본적으로 ntfs 를 read only 라도 마운트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Xandros 는 되더군요)

java VM 이 yum 안에 없다는게 자바에 관심있는 저에게 좀 아쉬우며, eclipse 도 덩달아 없습니다;;

(참고로 yum 쓴 이후부터 외부(?) 에서 받은 rpm 은 설치하기 싫어서리;;)

볼드 패치 안되어 있는거랑

윈도우키를 이용한 단축키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그놈 패널에 아이콘이 자동정렬이 없는것도(삭제시에 위치가 자동으로 당겨졌으면 좋겠더군요 - 윈도우의 QuickLaunch 처럼)

그리고 그놈을 쓰는데 KDE 나 윈도우xp 처럼 최근 이용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글꼴이 안 뭉개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못 잡아줬는지 BzFlag 인가.. 3D 탱크게임을 하는데 힘듭니다. 라데온9600

아.... 더이상은 생각 안나는 군요. 속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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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의 이미지

kwon37xi wrote: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하나 쓰기위해 배포판 전체를 새로 깔아버리는 것은, 게다가 1년전에 나온 것을 밀어버리고 그러는건...

배포판 업체들, 업그레이드 주기를 좀 조절하고 오래된 배포판에서도 최신 어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패키지 제공 계획을 세우던지, 아예 다른 방도(뭔진 모르지만)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바이러스가 먹은 것도 아니고, 시스템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커널에서 지원 안하는 하드웨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삽질이 취미도 아닌데. 저는 나오면 다운 받고, 굽고, 다시 설치하고 이겁니다. 늘 아깝다고 느낍니다.

로또 맞으시면 인터넷, 멀티미디어, 게임 전용 리눅스 박스를 위한 프로젝트 한번 해 보심이... 이걸 사서 윈도우 깐 사용자가 성능의 저하를 체험하면 아마 윈도우 삽질 관두고 리눅스에서 안착할 겁니다. :D

한글 문제도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일단 한글 글꼴이 맘에 안들고 엉망이면 참 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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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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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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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 wrote:
kwon37xi wrote: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하나 쓰기위해 배포판 전체를 새로 깔아버리는 것은, 게다가 1년전에 나온 것을 밀어버리고 그러는건...

배포판 업체들, 업그레이드 주기를 좀 조절하고 오래된 배포판에서도 최신 어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패키지 제공 계획을 세우던지, 아예 다른 방도(뭔진 모르지만)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바이러스가 먹은 것도 아니고, 시스템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커널에서 지원 안하는 하드웨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삽질이 취미도 아닌데. 저는 나오면 다운 받고, 굽고, 다시 설치하고 이겁니다. 늘 아깝다고 느낍니다.

...


주제와 벗어나지만, 저는 페도라 1에서 2는 apt-get으로, 2에서 3는 yum으로 업데이트해서 쓰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1.92->2->3t2->3 이런식으로 테스트2가 나온 시점에서 중간 업그레이드를 했었죠. 몇건의 문제는 있었지만 재설치를 요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주당 최소 50시간 이상을 쓰는 데탑이니까요. 또한 매번 버전업 후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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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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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까지 써본 배포판 중에서 SuSE와 터보리눅스 말고는 다국어 "입력"환경에 대한 고려가 기본적으로 되어있질 않더군요.

특히 한국의 경우 nabi 같은 국산 한글"전용" IME들이 꽉 잡고 있어서인지 경험상 scim이 다국어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 같은데 어디가서 한글로 써진 howto를 봐도, 한글이 잘 된다는 배포판을 깔아봐도 어떻게 다국어 입력 환경으로 전환을 해야할지 영 신통치 않더군요.

SuSE의 경우 유럽이라는 다국어 입력이 필수인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KDE+SKIM+SCIM+UIM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윈도우의 글로벌 IME에 손색없는 환경을 제공해주는데...다른 배포판 쓸때마다 아쉽더라는...

SuSE는 사실 이거 살 돈이면 MS 제품 사도 될 정도라 ㅡㅡ;

버려진의 이미지

RPM이 제일 불만입니다. ^^;

yum은 토종 배포판에서만 써봤기 때문에 딱히 할말은 없구요.

레드햇이나 페도라를 쓰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입니다. ( -.ㅡ)? (위험한 발언)

warpdo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지금까지 써본 배포판 중에서 SuSE와 터보리눅스 말고는 다국어 "입력"환경에 대한 고려가 기본적으로 되어있질 않더군요.

특히 한국의 경우 nabi 같은 국산 한글"전용" IME들이 꽉 잡고 있어서인지 경험상 scim이 다국어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 같은데 어디가서 한글로 써진 howto를 봐도, 한글이 잘 된다는 배포판을 깔아봐도 어떻게 다국어 입력 환경으로 전환을 해야할지 영 신통치 않더군요.

SuSE의 경우 유럽이라는 다국어 입력이 필수인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KDE+SKIM+SCIM+UIM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윈도우의 글로벌 IME에 손색없는 환경을 제공해주는데...다른 배포판 쓸때마다 아쉽더라는...

SuSE는 사실 이거 살 돈이면 MS 제품 사도 될 정도라 ㅡㅡ;

Fedora Core 3 는 기본 ime 가 iiimf 라서 어느정도는 잘 되더군요. 지난주에 보고서 쓰는데, 러시아어 입력이 필요해서 잘 썼었습니다.
나비도 깔기는 했는데, 사실 ... 쓰는 입장에서는 별 차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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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offree의 이미지

atie wrote:

주제와 벗어나지만, 저는 페도라 1에서 2는 apt-get으로, 2에서 3는 yum으로 업데이트해서 쓰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1.92->2->3t2->3 이런식으로 테스트2가 나온 시점에서 중간 업그레이드를 했었죠. 몇건의 문제는 있었지만 재설치를 요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주당 최소 50시간 이상을 쓰는 데탑이니까요. 또한 매번 버전업 후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atie 님 현재 fedora 2 를 쓰고 있는데, fedora 3 로 업그레이드를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시에(yum 이용)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fedora 1 에서 2 로 업그레이드 할때는 별이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소리의 이미지

제 경우, 리눅스 시스템의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일관성'이었습니다.

이 배포판에선 사용자 초기화 스크립트가 /etc/rc.d/rc.local이고, 또 어떤 배포판의 그것은 /etc/conf.d/local.start이고. 이 배포판의 관습에 의하면 자동으로 올라올 모듈을 설정하는 파일이 이거고, 저 배포판은 저거고. 이런 배포판 사이의 불일치성도 없어진다면 물론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리눅스의 빠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선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표준안이 만들어지는 게 좋겠습니다만, 개개의 입장에선 꼭 다수의 배포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패키지 설치/관리상의 불일관성입니다.

전 레드햇을 사용하다 젠투로 건너온 데스크탑 유저입니다. 개인적으로 컴파일 설치와 패키지관리자를 통한 설치를 좋아하기에, 이 두가지를 모두 가능하게 해줌과 동시에 말 그대로 RPM의 depency hell에서 벗어나게 해준 젠투의 portage에 감사하고 있고, 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전 portage system이 정해놓은 tarball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원하는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가 프로그램 소스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더 좋고 안심이 됩니다. 즉 매번 패키지를 만든 곳을 찾아가 소스 tarball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되, 제거 역시 패키지관리자를 통해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그것이 제가 다운받은 tarball를 설치하게 하고 싶은 겁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Portage system은 어차피 유저에게 필요한 모든 패키지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기가 좋지 않은 패키지의 경우는 새 버전이 나왔을 때 portage system에 커밋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요.
(물론 ebuild를 직접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려면 매번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누구나 다 ebuild를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전 지금껏 이런 식으로 유저가 다운받은 원본 소스를 가지고 설치하는 패키지 시스템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설치 파일(소스든 바이너리든)의 배포 방식에 일관성이 없어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많은 패키지의 소스들이 ./configure&&make&&make install의 방식으로 설치되지만, 모든 패키지의 설치가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python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setup.py를 통해 설치되지만 이들 역시 각각 다른 방식의 옵션 파라메터를 취합니다. 게다가 (상용 프로그램의) 바이너리 배포의 경우엔 사실상 통일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그래서... 프로그램 배포 방식에 좋은 표준(프로토콜이라 해야 할까요?)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s 적어놓고 보니 ydhoney님의 배포판을 만드시는 일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리눅스 배포판들에 대한 푸념이 되어버렸군요. :oops: 죄송합니다.

ydhoney의 이미지

wwl wrote:
p.s 적어놓고 보니 ydhoney님의 배포판을 만드시는 일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푸념이 되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oops:

제가 배포판을 만들려는데 도움받으려는건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배포판들 사용하면서 정말 뭐가뭐가 불편한지, 제가 생각하는것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굳이 제가 아니라도 배포판을 만들려는 사람들이나, 배포판 제작업체에서 이런 글을 보게되면

한번이라도 더 생각을 하고 만들겠지요.

stmaestro의 이미지

윈도우에서의 서비스팩 같은게 있어서.
그거 하나만 받으면 그냥 그 이전에 나온 패치 할 필요없이
업데이트 다 해주는거 너무 좋아요.

윈도우는 서비스팩 나오면 자신들 제품도
서비스팩으로 cd를 바꾸잖아요.
현재 윈도우XP의 경우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비스팩1으로 패치된 CD였고 요즘은 서비스팩2
가 되어 있는 CD로 되었겠죠?

근데 얼마전에 페도라 코어2 받았을때 1시간반 넘게
업데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배포판을 아예 서비스팩 식으로 한꺼번에 업데이트 한다던가. 그런 서비스팩의 추가 iso를 만들어따로 생성해줬으면 참 좋을텐데...

dhunter의 이미지

RedHat, Suse, Mandrake 를 만져본 (전부 RPM 베이스군요 ^_^) 입장에서는...

"APM 빼고 다 있는 패키지 없나" 싶군요.

APM 이 요구하는 라이브러리가 좀 있고 특히 PHP 같은 경우 상당히 많아서 소스컴파일 땡기고 상황에 따라 Zend Optimizer 랑 mmCache 까는데 이것들이 기본으로 깔린 배포판은 그 어플리케이션의 기본 설치위치와 달라서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lacovnk의 이미지

zelon wrote:
볼드 패치 안되어 있는거랑

윈도우키를 이용한 단축키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볼드 패치는 정말 아쉬비 하지요.. ㅠㅠ - 굴림 쓰다가 볼드체 때문에 흐린 백묵으로 보는 아쉬움이란...

윈도우키 단축키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debian sarge KDE 3.2 이고요, 기본으로 윈+R, 윈+D 같은 것은 MS윈도우와 동일한 단축키입니다. - Kshortcut인가 에서 설정했던가.. 기억이 ^^;

logout의 이미지

zelon wrote:
배포판끼리 설정위치라던지 방법등이 다른거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bin, /sbin /usr/bin, /usr/local/bin, /usr/sbin 등이 통일 안된것도 문제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설치 패키지의 개념이 리눅스에서는 모두 의존성이라는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생소한 개념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 듯 싶습니다. 사실은 이것은 리눅스 배포본들의 장점입니다만 의존성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하면 이것 역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이지요.

Quote:

노트북 무선랜을 기본적으로 안 잡아줍디다;; 노트북의 터치패드 설정을 하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못 찾은건가요;;)

이 문제는 드라이버의 소스코드 공개 여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드라이버 소스 코드를 비공개로 하고 싶어합니다. 경쟁사에게 기업비밀을 노출시키지 않고 싶기 때문입니다. 리눅스 오에스 자체가 오픈 소스, 특히 GPL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상당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중의 하나입니다.

Quote:

java VM 이 yum 안에 없다는게 자바에 관심있는 저에게 좀 아쉬우며, eclipse 도 덩달아 없습니다;;

(참고로 yum 쓴 이후부터 외부(?) 에서 받은 rpm 은 설치하기 싫어서리;;)

이것 역시도 자바가 상용이라는 점과 미묘하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페도라의 경우 패키지 선정에 어떤 정책을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썬의 자바는 여전히 상용 패키지인 까닭에 기본으로 배포본에 넣어서 패키지를 배포하는 데 미묘한 문제가 있을 겁니다. 데비안의 경우는 썬의 자바 라이센스가 오픈소스 라이센스의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자바를 배포본에 포함하지 않고 있을 겁니다.

Quote:

그놈 패널에 아이콘이 자동정렬이 없는것도(삭제시에 위치가 자동으로 당겨졌으면 좋겠더군요 - 윈도우의 QuickLaunch 처럼)

이런 부분은 한번 Gnome 개발팀에 버그 리포팅이나 기능 개선쪽으로 제안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으리라고 봅니다. 이것이 오픈 소스의 장점 중의 하나이기도 하구요.

Quote: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못 잡아줬는지 BzFlag 인가.. 3D 탱크게임을 하는데 힘듭니다. 라데온9600

아.... 더이상은 생각 안나는 군요. 속시원합니다. ^^;;;

bzflag는 좀 귀찮더라도 설정을 잘 잡아주시고 (요즘도 x.org 에서 3d 가속 설정에 dri 모듈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플레이 해 보시길 권합니다. 무척 재밌는 게임이라서요.

전체적으로 배포본과 관련된 불편함들은 리눅스 외적인 부분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특허나 기업비밀과 같은 부분을 오픈소스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머리아픈 문제로 남아있고, 오픈 소스 진영에서도 유럽에서만큼은 소프트웨어 특허는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청원을 넣는 정도 밖에 솔루션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특허가 속편히 인정되지 않는쪽으로 나가더라도 기업비밀을 오픈소스에서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lacovnk wrote:
zelon wrote:
볼드 패치 안되어 있는거랑

윈도우키를 이용한 단축키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볼드 패치는 정말 아쉬비 하지요.. ㅠㅠ - 굴림 쓰다가 볼드체 때문에 흐린 백묵으로 보는 아쉬움이란...

윈도우키 단축키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debian sarge KDE 3.2 이고요, 기본으로 윈+R, 윈+D 같은 것은 MS윈도우와 동일한 단축키입니다. - Kshortcut인가 에서 설정했던가.. 기억이 ^^;

수세 9.2의 x.org는 볼드패치가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굵어보이는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각종 howto에 나와있는 /etc/fonts/local.conf 설정에서 bold 부분을 semibold로 바꿔서 local.conf에 적어넣어주시면 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lacovnk wrote:
zelon wrote:
볼드 패치 안되어 있는거랑

윈도우키를 이용한 단축키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볼드 패치는 정말 아쉬비 하지요.. ㅠㅠ - 굴림 쓰다가 볼드체 때문에 흐린 백묵으로 보는 아쉬움이란...

윈도우키 단축키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debian sarge KDE 3.2 이고요, 기본으로 윈+R, 윈+D 같은 것은 MS윈도우와 동일한 단축키입니다. - Kshortcut인가 에서 설정했던가.. 기억이 ^^;

궁금한 게 있는데.. 아쉬비 하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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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advanced의 이미지

zelon wrote:
배포판끼리 설정위치라던지 방법등이 다른거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bin, /sbin /usr/bin, /usr/local/bin, /usr/sbin 등이 통일 안된것도 문제 같습니다.

어떤 통일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lacovnk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궁금한 게 있는데.. 아쉬비 하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

아쉽다.. 라고 하는 걸 "아쉬비~" 라고 가볍게 적습니다. 평소 말로도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활용례..는 검색을 ㅎㅎㅎ

he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lacovnk wrote:
zelon wrote:
볼드 패치 안되어 있는거랑

윈도우키를 이용한 단축키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볼드 패치는 정말 아쉬비 하지요.. ㅠㅠ - 굴림 쓰다가 볼드체 때문에 흐린 백묵으로 보는 아쉬움이란...

윈도우키 단축키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debian sarge KDE 3.2 이고요, 기본으로 윈+R, 윈+D 같은 것은 MS윈도우와 동일한 단축키입니다. - Kshortcut인가 에서 설정했던가.. 기억이 ^^;

궁금한 게 있는데.. 아쉬비 하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

아쉽다의 통신 명사형인 아쉬비의 동사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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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ffree wrote:
atie wrote:

주제와 벗어나지만, 저는 페도라 1에서 2는 apt-get으로, 2에서 3는 yum으로 업데이트해서 쓰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1.92->2->3t2->3 이런식으로 테스트2가 나온 시점에서 중간 업그레이드를 했었죠. 몇건의 문제는 있었지만 재설치를 요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주당 최소 50시간 이상을 쓰는 데탑이니까요. 또한 매번 버전업 후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atie 님 현재 fedora 2 를 쓰고 있는데, fedora 3 로 업그레이드를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시에(yum 이용)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fedora 1 에서 2 로 업그레이드 할때는 별이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요.^^

저도 페도라의 빈번한 배포본 업데이트가 불만입니다.
fc2에서 yum을 사용할까 생각해 봤지만 과정이 제게 까다로웠고 cd로 부팅하여 업데이트하는 것만큼 찝찝하여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더구나 일부 rpm 패키지가 fc1, fc2, fc3용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연속성이 없음을 나타내 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tie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ffree wrote:
atie wrote:

주제와 벗어나지만, 저는 페도라 1에서 2는 apt-get으로, 2에서 3는 yum으로 업데이트해서 쓰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1.92->2->3t2->3 이런식으로 테스트2가 나온 시점에서 중간 업그레이드를 했었죠. 몇건의 문제는 있었지만 재설치를 요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주당 최소 50시간 이상을 쓰는 데탑이니까요. 또한 매번 버전업 후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atie 님 현재 fedora 2 를 쓰고 있는데, fedora 3 로 업그레이드를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시에(yum 이용)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fedora 1 에서 2 로 업그레이드 할때는 별이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요.^^

저도 페도라의 빈번한 배포본 업데이트가 불만입니다.
fc2에서 yum을 사용할까 생각해 봤지만 과정이 제게 까다로웠고 cd로 부팅하여 업데이트하는 것만큼 찝찝하여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더구나 일부 rpm 패키지가 fc1, fc2, fc3용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연속성이 없음을 나타내 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도라는 일년에 두번씩은 정기적으로 배포판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게 불만이면, 다른 배포판을 선택하셔야 할 듯 합니다.
패키지가 1,2,3용으로 나누어진 것은 같은 버전내의 다른 패키지와의 의존 문제때문이라 생각하고 패키지의 연속성이 없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곳 게시판 검색하시면, 2에서 3로 yum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간단히 정리되었고, 별도의 추가가 필요없는 정확한 방법입니다. 1에서 2로 올렸던 것에 비하면 무척 간편히 3로 올릴 수 있습니다.)

제 데탑은 sis650그래픽을 씁니다. fc3에 포함된 xorg X로 그 전의 화면과 비교 굉장한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용으로 쓰다 보니 firefox, thunderbird, eclipse 그리고 5250세션은 항상 띄어놓고 씁니다. 당연히 새로운 모질라 형제들이 필요했죠.
이렇듯 업그레이드는 본인의 하드웨어 사양 그리고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전에 최소한 change log쯤은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그런면에서 test-mailing list가 유용합니다.)
제가 설치해서 쓰고 있는 gnome과 kde 데탑외에 개발환경, http, php, gcc관련 패키지들 업그레이드 후 아무 문제없이 계속 잘 쓰고 있습니다. DAG의 fc2용 패키지들과도 충돌이 있었던 적도 없고요.

ps. 주제와는 벗어난 이야기이니, 페도라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코자 하시는 분은 별도의 쓰레드를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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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stmaestro의 이미지

우리나라 배포판은 제대로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아닌상태라 너무 아쉽다는.

페도라 프로젝트가 유독 부럽네요.

정태영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지금까지 써본 배포판 중에서 SuSE와 터보리눅스 말고는 다국어 "입력"환경에 대한 고려가 기본적으로 되어있질 않더군요.

특히 한국의 경우 nabi 같은 국산 한글"전용" IME들이 꽉 잡고 있어서인지 경험상 scim이 다국어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 같은데 어디가서 한글로 써진 howto를 봐도, 한글이 잘 된다는 배포판을 깔아봐도 어떻게 다국어 입력 환경으로 전환을 해야할지 영 신통치 않더군요.

SuSE의 경우 유럽이라는 다국어 입력이 필수인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KDE+SKIM+SCIM+UIM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윈도우의 글로벌 IME에 손색없는 환경을 제공해주는데...다른 배포판 쓸때마다 아쉽더라는...

SuSE는 사실 이거 살 돈이면 MS 제품 사도 될 정도라 ㅡㅡ;

맨드레이크도 scim 이 기본일텐데요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정태영의 이미지

wwl wrote:
하지만 솔직히 전 portage system이 정해놓은 tarball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원하는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가 프로그램 소스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더 좋고 안심이 됩니다. 즉 매번 패키지를 만든 곳을 찾아가 소스 tarball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되, 제거 역시 패키지관리자를 통해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그것이 제가 다운받은 tarball를 설치하게 하고 싶은 겁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Portage system은 어차피 유저에게 필요한 모든 패키지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기가 좋지 않은 패키지의 경우는 새 버전이 나왔을 때 portage system에 커밋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요.
(물론 ebuild를 직접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려면 매번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누구나 다 ebuild를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전 지금껏 이런 식으로 유저가 다운받은 원본 소스를 가지고 설치하는 패키지 시스템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설치 파일(소스든 바이너리든)의 배포 방식에 일관성이 없어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많은 패키지의 소스들이 ./configure&&make&&make install의 방식으로 설치되지만, 모든 패키지의 설치가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python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setup.py를 통해 설치되지만 이들 역시 각각 다른 방식의 옵션 파라메터를 취합니다. 게다가 (상용 프로그램의) 바이너리 배포의 경우엔 사실상 통일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main portage tree 에 반영이 되지 않았더라도..
local machine 에서는.. PORTAGE OVERAY DIR을 통해..
간단히.. 자신만의 ebuild 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없는 패키지가 아니라.. 새버젼에 대한 ebuild 가 아직 안나온 경운..
ebuild 파일의 이름을 바꿔주고..

ebuild foo-version.ebuild digest
emerge foo

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대부분의 툴들은..

./configure
make
make install

의 과정을 통해 인스톨이 되며.. 그렇기 때문에.. eutils 라는 eclass 를 inherit 하는 것과.. 소스의 위치와 설명을 명시한 것 만으로도..

ebuild 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가다라기 보다 직접 컴파일하는 것 만큼 쉽다라는 얘기죠 :)

아주간단한ebuild wrote:
inherit eutils

DESCRIPTION="This is a sample skeleton ebuild file"
HOMEPAGE="http://foo.bar.com/"
SRC_URI="ftp://foo.bar.com/${P}.tar.gz"
LICENSE=""
SLOT="0"
KEYWORDS="x86"

DEPEND=""
RDEPEND=""

위의 ebuild 에서 HOMEPAGE와 SRC_URI 를 고쳐주시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

마지막으로 설치하시려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직접 빌드하셔서 쓰는 것보다는.. 그래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신경써서 설정해놓은 ebuild 를 쓰시는 걸.. 더추천해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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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tie wrote:
페도라는 일년에 두번씩은 정기적으로 배포판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게 불만이면, 다른 배포판을 선택하셔야 할 듯 합니다.
패키지가 1,2,3용으로 나누어진 것은 같은 버전내의 다른 패키지와의 의존 문제때문이라 생각하고 패키지의 연속성이 없다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곳 게시판 검색하시면, 2에서 3로 yum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간단히 정리되었고, 별도의 추가가 필요없는 정확한 방법입니다. 1에서 2로 올렸던 것에 비하면 무척 간편히 3로 올릴 수 있습니다.)

제 데탑은 sis650그래픽을 씁니다. fc3에 포함된 xorg X로 그 전의 화면과 비교 굉장한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용으로 쓰다 보니 firefox, thunderbird, eclipse 그리고 5250세션은 항상 띄어놓고 씁니다. 당연히 새로운 모질라 형제들이 필요했죠.
이렇듯 업그레이드는 본인의 하드웨어 사양 그리고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전에 최소한 change log쯤은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그런면에서 test-mailing list가 유용합니다.)
제가 설치해서 쓰고 있는 gnome과 kde 데탑외에 개발환경, http, php, gcc관련 패키지들 업그레이드 후 아무 문제없이 계속 잘 쓰고 있습니다. DAG의 fc2용 패키지들과도 충돌이 있었던 적도 없고요.

ps. 주제와는 벗어난 이야기이니, 페도라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코자 하시는 분은 별도의 쓰레드를 열어주세요.

저도 이 thread에서 페도라에 대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을 맺겠습니다만, 추가 설명을 요구하셨으므로 마지막으로 조금 적겠습니다.

페도라 코어가 자주 업데이트 된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고 그 목적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thread의 제목처럼 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열거한 것 뿐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atie님처럼 만족하시는 분들이 있듯 저처럼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용하지 마라고 하시면... 달리 할말은 없군요.
또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그런 의존성입니다. 저 같은 초보자로서는 소스 컴파일하기 싫으면 fc3용으로 깔끔하게 rpm이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MPlayer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fc3용 rpm 패키지가 없는데, fc2용을 그냥 사용해도 되는지 저는 알지 못하고 패키지 별로 그런 것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로 말씀을 드린 것이고 여기 KLDP의 다른 글에서도 fc2와 fc3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도 보여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혹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아무튼 제 얘기는 여기서 끝맺겠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짚어 주시구요...

zelon의 이미지

advanced wrote:
zelon wrote:
배포판끼리 설정위치라던지 방법등이 다른거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bin, /sbin /usr/bin, /usr/local/bin, /usr/sbin 등이 통일 안된것도 문제 같습니다.

어떤 통일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앞에 wwl 님께서

wwl wrote:

이 배포판에선 사용자 초기화 스크립트가 /etc/rc.d/rc.local이고, 또 어떤 배포판의 그것은 /etc/conf.d/local.start이고. 이 배포판의 관습에 의하면 자동으로 올라올 모듈을 설정하는 파일이 이거고, 저 배포판은 저거고. 이런 배포판 사이의 불일치성도 없어진다면 물론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리눅스의 빠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선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표준안이 만들어지는 게 좋겠습니다만, 개개의 입장에선 꼭 다수의 배포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배포판은 /sbin 이 존재하고 어떤 배포판은 /usr/sbin 에 존재하고 이런것들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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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ark의 이미지

zelon wrote:
advanced wrote:
zelon wrote:
배포판끼리 설정위치라던지 방법등이 다른거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bin, /sbin /usr/bin, /usr/local/bin, /usr/sbin 등이 통일 안된것도 문제 같습니다.

어떤 통일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앞에 wwl 님께서

wwl wrote:

이 배포판에선 사용자 초기화 스크립트가 /etc/rc.d/rc.local이고, 또 어떤 배포판의 그것은 /etc/conf.d/local.start이고. 이 배포판의 관습에 의하면 자동으로 올라올 모듈을 설정하는 파일이 이거고, 저 배포판은 저거고. 이런 배포판 사이의 불일치성도 없어진다면 물론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리눅스의 빠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선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표준안이 만들어지는 게 좋겠습니다만, 개개의 입장에선 꼭 다수의 배포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배포판은 /sbin 이 존재하고 어떤 배포판은 /usr/sbin 에 존재하고 이런것들 말하는 거죠.

파일 위치의 표준은 꽤 잘 정해져 있는데요? LSB 문서를 대부분의 배포판이 따르고 있거나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sbin과 /usr/sbin의 역할은 다릅니다. 둘 다 있어야 하죠. 어느 프로그램이 어느 쪽에 있어야하는지는 배포판마다의 철학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김정균의 이미지

촙5 wrote:
RPM이 제일 불만입니다. ^^;

yum은 토종 배포판에서만 써봤기 때문에 딱히 할말은 없구요.

레드햇이나 페도라를 쓰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입니다. ( -.ㅡ)? (위험한 발언)

알고 보면 RPM 만큼 편한 것도 없습니다. 패키지의 의존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많이 나오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

어떻게 보면 그만큼 RPM 사용법이 편하고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제기가 많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 RPM 자체로는 의존성 처리에 한계가 있습니다만, 요즘은 rhdb 와 yum 등의 user interface 를 이용하면 거의 해결되는 분위기 입니다.

dgkim의 이미지

어느 배포본에서든지 사용될 수 있는 인스톨쉴드 혹은 인스톨러 서비스같은 것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rpm의 경우 레드햇 계열에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거의 인스톨 쉴드 수준이나..

아직 부족하죠..

deb의 경우 기본적으로 래드햇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당한 설치 마법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문제되는 것은 의존성 문제가 되겠지만..

...

이렇게 인스톨 쉴드가 없으므로 해서.. 아직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targz 또는 sh 같은 것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패키지 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통일되길 바랍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dgkim wrote:
어느 배포본에서든지 사용될 수 있는 인스톨쉴드 혹은 인스톨러 서비스같은 것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rpm의 경우 레드햇 계열에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거의 인스톨 쉴드 수준이나..

아직 부족하죠..

deb의 경우 기본적으로 래드햇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당한 설치 마법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문제되는 것은 의존성 문제가 되겠지만..

...

이렇게 인스톨 쉴드가 없으므로 해서.. 아직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targz 또는 sh 같은 것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패키지 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통일되길 바랍니다.

라이브러리 때문에 윈도우처럼 쉽게 깔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deb 를 레드햇에서 바라는것도 욕심인듯 하고.

최선의 선택은 역시 tar.gz or tar.bz2 일텐데 -.- 시간도 문제일테고

암튼 쉬운문제는 아닐꺼 같네요 :(

IsExist의 이미지

친숙하게 설치할수 있는 국내 배포판 제작 업체가 나와야 합니다.
꾸준히 오랜동안 이어갈 그런 업체가 나와야죠.

언론으로만 한다한다 아닌 실제 하는 업체가 필요합니다.

한컴쪽에서 하는게 계속 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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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maddie의 이미지

인스톨쉴드라...
레댓에서 rpm더블 클릭했더니 비슷한거 나오든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ㅋ

저도 rpm에 물려서 젠투, FreeBSD로 선회해서리.

배포판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 그냥 개인적인 바램인데..
왜 qt를 이용한 입력기는 없는지..
나비하나 때문에 gtk시리즈를 줄줄히 까는 거 싫어용.. ㅠ,.ㅠ
(하갸 GIMP도 많이쓰니 안깔수는 없다만. ㅡ,.ㅡ;;;)
주로 KDE를 쓰기 땀애 걍 불만이네용. ㅋ

힘없는자의 슬픔

sangu의 이미지

maddie wrote:
인스톨쉴드라...
레댓에서 rpm더블 클릭했더니 비슷한거 나오든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ㅋ

저도 rpm에 물려서 젠투, FreeBSD로 선회해서리.

배포판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 그냥 개인적인 바램인데..
왜 qt를 이용한 입력기는 없는지..
나비하나 때문에 gtk시리즈를 줄줄히 까는 거 싫어용.. ㅠ,.ㅠ
(하갸 GIMP도 많이쓰니 안깔수는 없다만. ㅡ,.ㅡ;;;)
주로 KDE를 쓰기 땀애 걍 불만이네용. ㅋ

참고 하세요.


http://wiki.kde.or.kr/wiki.php/qimhangul
http://immodule-qt.freedesktop.org/Software/immodule-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