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와 시스템,네트웍 엔지니어

김영재의 이미지

저는 IT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이지만 나름대로 컴퓨터엔 자신이 있는데요.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 중 어느쪽이 전망이 좋을까요?
단기적인 전망(취업 가능성, 취업 직후부터 3-5년간의 연봉등의 전망)과
장기적인 전망(프로그래머와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로서의 수명-- 길게봐서 30대, 40대, 50대까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

또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로 교육받고 취업한다면 프로그램 개발과는 영 인연이 없는건가요? 가령 보안 전문가로 취직한 후 그쪽에 종사하면서 자기계발이나 회사에서 주어진 기회를 통해서 보안 관련 솔루션 개발과 같은 일에 종사할 수도 있을런지요? 또 가령 Client/Server Program 개발과 같은 일을 할 수는 없는지요?

sangheon의 이미지

보안이나 DB 쪽의 컨설턴트가 좋아보이더군요.

컨설턴트를 생각 중이시면 영어와 이름 있는 회사의 실무 경력(예: 오라클)이
필요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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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dotri의 이미지

원래 컨설턴트는 분야를 막론하고 잘나가는 직업 아니겠습니까 =)
글 올리신분의 의도는 기술직을 원하시는것 같네요. 개발자냐, 네트워크 엔지니어냐 등등하시는걸 보니..

uaknight의 이미지

오래전부터 눈팅만 하다 첨 글 씁니다.
이런 류의 주제는 다른 여러 포럼에도 많이 올라왔던것
같지만.. 다 술먹으면서나 할 법한 어두운 푸념들이라^^
현실을 반영했겠지만 별루 귀담아 듣(고싶)지는 않았습니다만..고집이세서.
어쨌든.저두 졸업앞둔 학부생인지라..이런 주제.. 궁금하네요..

참, 저두 글쓴분과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수명쪽이 관심이
많이 갑니다. 나이들어서까지 살아남을수 있는 노하우도 있으면 좀..^^;

무엇이 어찌되었든 전 이분야 일할것이지만, 좀 발전적인 답변들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모두 로또당첨되세요~
참..실무에서 컨설턴트에게 요구되는 외국어 실력은 어느정도입니까?

김영재의 이미지

저는 두번째 문제에 좀 더 관심이 가는군요.
그러니까 지금 IT쪽으로 취직을 생각하는 것은 가까운 장래에 다른 것을 하기위한 과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일을 하는데는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일을 한 경력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래머냐 아니면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냐 하는 선택을 두고 생각좀 해 볼 필요를 느낀 겁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라 함은 시스템의 유지, 보수에 관련된 일을 하겠죠? 이런 일이 프로그래밍과는 전혀 동떨어진 일인지요?(제 생각으론 프로그래밍 실력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개발자만큼은 아닐 듯 하군요.) 또 가령 저는 보안쪽에도 관심이 있는데 이런 쪽으로 훈련받고 취직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요? 보안 관련 모의해킹이나 시스템의 취약점 분석등의 일인가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네요.. 또 이런 쪽으로 훈련 받은 뒤 보안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라던지 아니면 좀 더 범위를 넓혀서 Client/Server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일을 하는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있는 건지요? 당장 안된다면 향후 자신의 노력에 따라 그런 쪽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건지요?

sangheon의 이미지

김영재 wrote:
저는 두번째 문제에 좀 더 관심이 가는군요.
그래서 프로그래머냐 아니면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냐 하는 선택을 두고 생각좀 해 볼 필요를 느낀 겁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라 함은 시스템의 유지, 보수에 관련된 일을 하겠죠? 이런 일이 프로그래밍과는 전혀 동떨어진 일인지요?(제 생각으론 프로그래밍 실력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개발자만큼은 아닐 듯 하군요.) 또 가령 저는 보안쪽에도 관심이 있는데 이런 쪽으로 훈련받고 취직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요? 보안 관련 모의해킹이나 시스템의 취약점 분석등의 일인가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네요.. 또 이런 쪽으로 훈련 받은 뒤 보안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라던지 아니면 좀 더 범위를 넓혀서 Client/Server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일을 하는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있는 건지요? 당장 안된다면 향후 자신의 노력에 따라 그런 쪽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건지요?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밍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향후 프로그래밍 쪽으로 진출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보안 관련해서 당장 떠오르는 직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기관 (KISA)
2. 보안 컨설팅
3. 보안 제품 개발(파이어월, IDS)
4. 보안 팀 (모의 해킹, 취약점 분석 등)

보통 개발자라고 하면 3번이고, 처음부터 2번부터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고요.

제일 안정적이라고 하면 1번이겠죠. 나중에 퇴직 후에도 여타 보안 업체로
이직하기도 편하고 말이죠.

참고로, 국정원이나 기무사에서도 보안 관련 모집을 합니다. 물론 경쟁율이나
자격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외국어 한두개는 기본에 석사 이상을
요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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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김영재의 이미지

보안 관련해서 당장 떠오르는 직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기관 (KISA)
2. 보안 컨설팅
3. 보안 제품 개발(파이어월, IDS)
4. 보안 팀 (모의 해킹, 취약점 분석 등)

bookworm님 그러면 시스템, 네트웍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밍쪽과 동떨어져
있고 보안관련해서 일한다면 보안제품 개발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인지요? 보안제품개발은 일반 다른 프로그래밍 관련 일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가령 게임프로그래밍이나 PC용 프로그램 또는 Client/Server 프로그래밍과 비교해서요.. 또 보안 관련일을 하게 되면 보통 3,4번부터 시작해서 컨설턴트나 관리쪽으로 올라가게 되나요?

dotri의 이미지

Quote:

보안 관련해서 당장 떠오르는 직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기관 (KISA)
2. 보안 컨설팅
3. 보안 제품 개발(파이어월, IDS)
4. 보안 팀 (모의 해킹, 취약점 분석 등)

언급된 직군중에 2,3,4번을 모두 해본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먼저 개인적으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오다가 4번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구요, 4번 직업을 하면서 간혹 2번 직군의 일을 하게 될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4번은 2번의 일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구요. 근데 경험상으로 2번은 확실히 첫발부터 내딛을만한 직군이 아닙니다. 3번이든 4번이든 뭔가 실무 경력이 있어봐야 2번에 대한 감이 선다고 얘기해야되나요..

3번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프로그래머와 별다른 차이점이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점이랑.. 커널을 만져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만 다른 정도죠. 게임 프로그래밍처럼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써야할 일도 없고, 서버/클라이언트처럼 소켓문제로 골치아플 필요도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아예 low level 에서 개발해야 하니까요.

김영재의 이미지

dotri wrote:
Quote:

보안 관련해서 당장 떠오르는 직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기관 (KISA)
2. 보안 컨설팅
3. 보안 제품 개발(파이어월, IDS)
4. 보안 팀 (모의 해킹, 취약점 분석 등)

언급된 직군중에 2,3,4번을 모두 해본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먼저 개인적으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오다가 4번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구요, 4번 직업을 하면서 간혹 2번 직군의 일을 하게 될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4번은 2번의 일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구요. 근데 경험상으로 2번은 확실히 첫발부터 내딛을만한 직군이 아닙니다. 3번이든 4번이든 뭔가 실무 경력이 있어봐야 2번에 대한 감이 선다고 얘기해야되나요..

3번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프로그래머와 별다른 차이점이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점이랑.. 커널을 만져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만 다른 정도죠. 게임 프로그래밍처럼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써야할 일도 없고, 서버/클라이언트처럼 소켓문제로 골치아플 필요도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아예 low level 에서 개발해야 하니까요.

dotri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데 한가지 물어보고픈게 있네요. 4번으로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3번 일을 어떻게 하시게 되었는지요? 회사내에서 별도의 교육을 통해서 개발쪽으로 투입되셨나요? 또 3번 쪽으로 가시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요?

jee89의 이미지

dotri wrote:
Quote:

보안 관련해서 당장 떠오르는 직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부/기관 (KISA)
2. 보안 컨설팅
3. 보안 제품 개발(파이어월, IDS)
4. 보안 팀 (모의 해킹, 취약점 분석 등)

언급된 직군중에 2,3,4번을 모두 해본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먼저 개인적으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오다가 4번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구요, 4번 직업을 하면서 간혹 2번 직군의 일을 하게 될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4번은 2번의 일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구요. 근데 경험상으로 2번은 확실히 첫발부터 내딛을만한 직군이 아닙니다. 3번이든 4번이든 뭔가 실무 경력이 있어봐야 2번에 대한 감이 선다고 얘기해야되나요..

3번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프로그래머와 별다른 차이점이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점이랑.. 커널을 만져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만 다른 정도죠. 게임 프로그래밍처럼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써야할 일도 없고, 서버/클라이언트처럼 소켓문제로 골치아플 필요도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아예 low level 에서 개발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님이 좀 부럽습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점이랑.. 커널을 만져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만 다른 정도죠. 게임 프로그래밍처럼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써야할 일도 없고, 서버/클라이언트처럼 소켓문제로 골치아플 필요도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아예 low level 에서 개발해야 하니까요.
---> 이것이 너무 맘에 듭니다.
이렇게 하기위해서 준비해야할것은
1. 스티븐의 tcp/ip illustrated 1 / 2 를 이해할정도면 되는지요?
2. low level 프로그래밍하는데 C말고 또 필요한게 있는지요?
어셈블리나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