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와 apt의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yuni의 이미지

정말 손에 익은 이라는 말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못떠나게 만드는 많은 요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외장형 시디롬을 설치 부팅 디스켓으로 유일하게 지지원하는 배포판이라서 고른 맨드레이크에 손이 익은 저로서는 얼마전에 깐 수세는 정말 복잡하고 무언가 이상하고 그리고 인스톨도 계속 디비디를 요구하고 글꼴도 번져 보이고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apt-get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동안 계속해서 필요한 패키지 깔때마다 필요하던 디비디도 필요없게 되었고, 그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KDE3.2가 KDE3.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입니다. 커널도 바뀌었더군요. 아러면 수세 9.2로 굳이 다시 깔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pt-get과 수세, 맨드레이크만 써보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atie의 이미지

fedora에서 apt-get에 처음으로 synaptic을 썼을 때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apt-get dist-upgrade해서 fc1에서 fc2로 upgrade 했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죠.
당연히, 랩탑의 suse에서도 apt-get+synaptic 쓰고 있습니다.

synaptic을 애용하는 이유는, 설치할 패키지를 하나씩 골라가면서 하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refresh후에 패키지를 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하므로 의존이 걸리는 패키지들을 즉각 알 수 있어 편합니다. 그리고, 대량의 업데이트가 필요할때, 부분으로 나눠서 할 수 있으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의존이 걸리는 경우 쉽게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
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