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탈락....

왠지... 좋군요...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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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 한 중국대표팀 감독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콩을 7-0으로 격파했지만 쿠웨이트에 다득점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넋이 나간 것 같다`, `이렇게 허무하다니...` 등이 공식석상에서 한 감독이 거론한 말이다.

이날 경기전까지 중국과 쿠웨이트는 승점 12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골득실에서 중국이 뒤지긴 했지만 조 최약체 홍콩에 다득점 승리한다면 역전이 가능했던 상황. 실제 중국은 홍콩전에서 샤오지아이(2골), 리 웨이펑, 유 젠웨이 등이 무려 7골을 합작해내며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하는 듯 했다.

그러나 쿠웨이트가 말레이시아를 6-1로 제압, 승점 골득실 상대전적까지 같아졌고, 결국 다득점에서 1점(쿠웨이트 15골, 중국 14골)이 앞서 조 1위를 확정짓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연출됐다. 결과론적이지만 홍콩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첸지의 실축이 없었다면 중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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