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 아날로그 어느정도의 믿음,신뢰를 가지는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블로깅을 하다가 본 글입니다.

Quote:

답부터 말한다면 현상하는게 가장 좋다.

어디서 본 글인데, 21세기의 문명은 이전의 문명보다 어쩌면 보존성에 있어서 최악일 것이라고 어느 인류학자가 말했다. 이유는 기록의 방법에 대한 문제인데, 디지털방식으로 기록되는 지금 문명의 기록방식은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책. 돌)에 비해 무척 위험한 방식이란 이론.

보통 문명은 재앙이나 전쟁에 의해서 바뀌게 되는데, 디지털 방식이 가지고 있는 특성중 하나인 <집적성. 압축력>이 이런 재앙에 의해 망가지면 그 손실이 아날로그에 비해서 무척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오래전엔 조각이나 문서. 구전과 같은 아날로그로 정보를 기록했기 때문에 오래동안 쉽게 전수가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지금 정보를 기록하는 칩이나 디지털방식은 손실이나 망실이 될경우 복구가 거의 불가능 할수도 있다는 사실. 결국 이 문명이 망하면 이전의 문명에 비해 남는게 별로 없을거란 뭐 그런 말...

일례로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지금. 찍어낸 사진들을 어떻게 장기간 보관하느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이 이론을 적용시켜보면 가장 완벽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현상해서 보관하는 것이란 결론.

시디에 구워서 넣어뒀다가, 시디가 에러나거나 분실하는 일이 생기면 수백장. 아니면 수천장의 추억들이 송두리채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시디 미디어는 분명 영구적인 저장 매체는 아니다.)

하드는 더 위험하다. 날라가기 일수인데다 한번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끝이다. 말할 필요도 없다. 현상만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기록은 아날로그 방식이 최고란 말이다.

...

...
...

디지털 미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왠만한 사람은 mp3 , 디지털 카메라 를 다 가지고 있고,
아날로그 시절 편지 , 사진 등은 네트웍과 디지털로 많이 바뀌고 저장되고 있구요.

위 블로그의 글이 아주 조금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일과 관련해서 CD를 많이 굽게 되는데, 이 CD 의 저장능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영구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몇년 (길면 10년정도-기술상의.)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드도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DVD 도 CD와 크게 다르지 않구요. DVD 의 용량이 크다보니 위험성은 더 큽니다.

결국은 분산 저장이 디지털 자료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지극히 개인적인 자료들을 여러곳에 저장해 놓기도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디지털 제품,자료에 맹신(?)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권순선의 이미지

웹하드 같은 서비스가 좀더 대용량으로, 훨씬 더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면 충분히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조만간 인터넷 접속이 훨씬 더 일반화되고 고속화되면 이런 개인을 위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들도 점점 더 많이 생기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칩형태의 메모리는 그래도 좀 안전하지 않을까요?-cd같은 매체에 비해서 말이죠.
플래쉬메모리가 용량의 한계나 읽고 쓰고 전송하는 속도의 한계를 빨리 벗어나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디지털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이 좋은 점은 손실이 없다는 겁니다.

단순히 1 과 0 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이동이나 시간이 지나도 손실이 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날로그와 비교해서 장점이죠.

저는 오히려 이 정보가 더 오래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존기술이 발달되면, 예전처럼 손상된 고문서를 복구하는 작업이 아니라

수많은 자료에서 쓸 만한 자료를 빼내는 기술이 더 발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쟁이나 재앙으로 자료가 날라 가는 것이 아날로그보다 타격이 크다는 건 좀 과장입니다.

하드가 망가지면 아날로그 데이터 수톤(종이로 계산하면) 이 날아간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그 압축성 때문에 여러 곳에 분산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요.

lacovnk의 이미지

1.

기술의 급변.. 이 생각보다 골치아플지 모릅니다. 예전에 무슨 문화재를 전산화 했는데, 그게 당시의 무슨 플랫폼에서 구현되었다가... 현재는 골치덩어리로 전락했다. 이런 식의 글도 본적이 있고... 당장 어떤 포맷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도 아날로그 혹은 물리적인 매체보다 더 실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포맷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떠한 사실?을 일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니..)

그러한 면에서 생각보다 골치아픈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xhtml만이 사용되게 되어버리면 기존의 느슨한 규칙의 html 페이지는 꽤 손을 봐야 할테고 - 자동화 툴이 있겠지만, 곤란하긴 하지요 -

2.

디지털식의 저장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원본이라는 보장"입니다. 당장 제가 디카로 찍은 사진이 리터칭 될수도 있고, 누군가가 exif 정보나 파일명을 바꾸는 등 해서 자기가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복제 방지 기술과는 좀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요. (뭐 결국은 복제를 감지할 수 있어야 겠지만..) 워터마킹이 이미지 뿐만 아니라 소리 등등 에도 적용이 된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물론 아날로그 - 물리적 매체 - 도 복제가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훨씬 어렵지 않습니까 - 슈퍼위조지폐 같은 건 아예 원판을 갖고 있다고 보던데;;

두가지 관점에서 적어봤습니다 :)

랜덤여신의 이미지

lacovnk wrote:
기술의 급변.. 이 생각보다 골치아플지 모릅니다. 예전에 무슨 문화재를 전산화 했는데, 그게 당시의 무슨 플랫폼에서 구현되었다가... 현재는 골치덩어리로 전락했다. 이런 식의 글도 본적이 있고... 당장 어떤 포맷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도 아날로그 혹은 물리적인 매체보다 더 실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포맷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떠한 사실?을 일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니..)

그러한 면에서 생각보다 골치아픈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xhtml만이 사용되게 되어버리면 기존의 느슨한 규칙의 html 페이지는 꽤 손을 봐야 할테고 - 자동화 툴이 있겠지만, 곤란하긴 하지요 -

저도 이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영원히 쓰이는 포맷은 없으니까요... 심지어 단순 txt 파일로 한다고 해도, charset 이 계속 변해가겠지요...

sDH8988L의 이미지

흠... 이건 뭐... 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의 차이라기 보다는 보관형식에 따른 차이일거 같네요...

그 인류학자는 생성되는 Data의 양과 특성에 대해서 좀 간과한 거 같습니다...

아마 모른긴해도 19세기에 생성된 Data의 수만배 이상이 20세기에 생성되었을 건데요... 특히 20세기 말에 집중되겠죠...

그런 정도 양의 Data를 무슨 수로 기존의 방식을 이용해서 저장한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Data의 특성도 있겠네요... 옛날에는 Data들을 책이나 종이에 남기는 것이 가능했겠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그렇습니까? 영상자료나 오디오 자료는 그런 것에 남길 방법이 없는 거 아닙니까...

현상된 사진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한 몇십년 지나면 다 바래고 누래지는데...

보관형식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절대 동감합니다...

예전에 영구적인 보관방법이라고 믿었던 CD가 20년 남짓 지나면서 상당한 양의 Data 손실을 가져왔죠... DVD의 경우 더 하다고 들었습니다...
Magnetic Tape도 거기서 거기죠...

아마 그 인류학자 말대로 상당량의 Data가 사라지겠죠... 뭐... 개인적인 Data든 아니든 간에 생성되는 Data들 중에 상당한 량이 보존의 필요성조차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흠...
어떤 방식이 가장 오래 집적화된 Data를 보존하는 방식일까요...
플라스틱이 들어가면 안될텐데... 그렇다고 부식되는 금속에 할 수도 없고...

지리즈의 이미지

sDH8988L wrote:
그렇다고 부식되는 금속에 할 수도 없고...

금값만 뛰겠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아마 모른긴해도 19세기에 생성된 Data의 수만배 이상이 20세기에 생성되었을 건데요... 특히 20세기 말에 집중되겠죠...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에도 이제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캄부리아 시대에 갑자기 생물의 종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났던 것 처럼,
20세기 말에 정보는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의 대다수는 이전에는 기록되지 않아 소멸되던 것들이
매체(인터넷)의 영향으로 정보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을 뿐,
정보의 가치자체로는 그 다지 의미가 없는 것이 대다수일겁니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속에서도,
유익하고 가치있고 영향력을 지닌 정보들은
꾸준히 카피되면서 그 자신의 복제물=개체수들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다듬어지면서 진화되어 가고 있고
정보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의 영향으로 정보를 올리기에 더욱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을 수용하기 쉬어 지면서
이러한 영향것은 더욱 가속도를 더해가지요...

최근에 있었던, 디버그와 탐정놀이라는 글 하나만 보았을 때도,
이곳 게시판에 2개나 올라올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지요.

아마 이곳저곳 개인블로그들에도 많이 카피가 되었을 겁니다.

더욱더 정보가 널리 퍼지고, 이 정보의 가치가 매우 소중하게 판단이 될 경우,
인터넷을 떠나 영화나, 책과 같은 다른 매체로 발간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시작점인 정보가 책이나 다른 물리적인 매체로 도달했다는 것은
정보의 입장에서 보면... "해탈"을 한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인류라는 관점에서 정보를 바라 보았을 때
결국 정보의 가치와 흡입력에 따라 유용한 정보들은
더욱 전파되고.. 더 많은 복사본을 가지게 되어서...
오히려 전에 보다 더 안전하게 정보가 보존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가치있고 전파력이 강한 정보만이 계속 살아남게 되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성립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살아남은 정보들도 그 양이 넘쳐나게 되면,
그 중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부터 잊혀지게 되고,
검색순위밖으로 밀려나서 언제가는 디비에서 드롭되겠지요.

전에는 정보를 접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필요했지만,
오늘날에는 google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것은 정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시대는
가장 양질의 정보많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의 혜택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정보는 전자적 신호로써... 꾸준히
지구상의 전자의 형태로 유지되고 살아 숨시며 돌아다닐 것이고..
지구상의 모든 컴퓨터가 꺼지고, 백업장치들에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한,
영원히 최고의 정보들많이 더욱 경쟁하며 살아남을 것입니다.

ps)
GPL이나 BSD라이센스를 가지는 저작물들은
그 가치에 따라 더욱 강한 생존력을 가지는 정보의 형태를 지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생각한데로 정보들이 적자생존의 법칙이 계속 적용이 받는다면,
정보 스스로 GPL이나 BSD 라이센스로 전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모질라처럼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impactbar의 이미지

주기적으로 달에다 백업을 하면 어떨까요.

국가 지정 프로젝트로

달에다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놓고

매일 밤에 레이저로 데이타를 날리는 겁니다.

국가가 핵전쟁으로 사라져도

재건하면 다시 받아 오면 어떨지.

미디어는 달의 규소 자원 같은 걸로 계속 자동으로 만들어 내고

스스로 확장해 나가는 거죠.

한번 저장된 미디어는 read only로 만들고

특정 기간 (100년 주기) 되면 녹여서 재활용 하고

...

sodomau의 이미지

정말 그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사진과 같은 경우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디카를 쓰니
그때그때 보기는 좋지만
영원히 보관할 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jpeg 이라는 압축 기법이나 여러 포맷들이 영원히 쓰인다는 보장도 없구요.
또한 기업이 아닌 일반 개인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매체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마땅히 이용할 수 있는게 없는 거 같습니다.

요즈음 사진첩 가끔 꺼내 보고 있으면 요 몇년 사이에 찍은 사진은
한장도 없다는게 아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디카로 찍고
하드등에 보관해 뒀다가 날려먹고 머 그러다보니...

과연 나중에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런게 있을런지...

chocoheim의 이미지

Quote:
일례로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지금. 찍어낸 사진들을 어떻게 장기간 보관하느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이 이론을 적용시켜보면 가장 완벽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현상해서 보관하는 것이란 결론.

음..일단, 사진으로 뽑아내는건 인화입니다 ^^; 현상은 필름현상이죠. :D

디지털 정보에 관한 그런 우려는 저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 중요한 정보는 백업에 매우 신경을 씁니다.

하드에 저장한 후, Master of CD-R 같은 비싼 놈에다가 하나 굽고, 적당히 쓸만한 fusion CD에다 굽는 식으로 해서
이중백업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하드 용량이 늘어나니까 잘 안하게 되네요.ㅎㅎ.(160G 의 힘 :twisted: )

사진 많이 찍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또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인화만 한다면 그 엄청난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앨범이 차지하는 엄청난 공간의 압박을 받을 수 있지요.
그래서 저는 필름 현상만 해놓고, 필름스캔질을 합니다. ㅎㅎ.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엄청 삽질입니다. T_T)

보관상의 문제를 떠나서 내용적인 관점에서 볼때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쓰임새가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진의 경우는, 화면에서 보는 것과 인화해서 보는 것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인화해서 나온 사진을 더 좋아하구요.
비용, 공간적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필름스캔을 하는 이유는,
디지털화 시켰을 때 장점,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쉽고, 카테고리 별로 정리하기 편하고,
나름대로의 후보정으로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도 있고, 그리고 잘 못찍은 사진들도 버리지 않고 습작처럼 보관할 수 있는 등의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필름)를 쓰는 이유는,
단기적으로 볼 때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수동중고품의 경우에는 왠만한 똑딱이 디카보다 훨씬 쌉니다)
필름만의 독특한 느낌이 좋아서 입니다.
그리고... Digital SLR을 살만한 돈이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T_T

둘다 각자의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자기 영역에서 요구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될 듯 합니다.
저는 디지털로 모두 보관하고, 잘 나오거나 중요한 사진만 인화를 해서 보관합니다 ^^

WaitplzplzWait

angpoo의 이미지

일전에 이사때문에 지하실을 정리하면서
어렸을때 모았던 LP들 - 지금은 턴테이블도 없습니다.
그많은 5.25인치 디스켓들 - 3.5인치는 있지만 5.25인치 드라이브는 없습니다.
버리기는 정말 아깝지만 앞으로 다시 볼 가능성이 없는 책들
결국 다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의 상당부분은 필요하다면 인터넷을 통해 다시 구할 수 있습니다.
더 편한 형태, 혹은 더 새로운것으로...

ydongyol의 이미지

손님 wrote: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칩형태의 메모리는 그래도 좀 안전하지 않을까요?-cd같은 매체에 비해서 말이죠.
플래쉬메모리가 용량의 한계나 읽고 쓰고 전송하는 속도의 한계를 빨리 벗어나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플레쉬도 한계는 있습니다..
일단, 쓰기는 10만번정도 밖에 할수 없고,
100년을 간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론일 뿐이죠..
저도 웹하드쪽이 좋은거 같습니다..
정기적인 백업과 관리만이 살길입니다.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odomau wrote:
정말 그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사진과 같은 경우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디카를 쓰니
그때그때 보기는 좋지만
영원히 보관할 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필름과 인화된 사진도 영원히 보관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보관이 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화지는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며, 필름도 현상후 20년쯤 지나면 변색됩니다. 물론 필름은 방습 진공 포장을 하고 영하에서 보관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가장 오래 정보가 남는 것이
양피지에 연필로 기록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적어도 몇천년은 갈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일기를 몇천년 보관하고 싶으신 분은
양피지에 연필로 기록하세요...:wink: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ironiris의 이미지

리누스의 말이 떠오르는군요.
"나는 백업할 필요가 없다. 내가 kernel.org 에 올려 놓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백업을 하기 때문이다."

웃는 남자의 이미지

자료의 중요성을 떠나 하찮은 것이라도 잃어버리면 기분이 좋지는 않지요.
전 두어번 하드를 날린 경험으로 백업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디지털 매체가 아날로그에 비해 보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의 항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보이겠고 여하튼 DVD등의 미디어에 기록하여야 할텐데..

적어도 양피지에 연필로 쓴 만큼의 신뢰성이 있는 디지털 매체는 무엇이
있을까요?

----------------------------------------
Nothing left after Nirvana.

지리즈의 이미지

Nemesis_cR wrote:
적어도 양피지에 연필로 쓴 만큼의 신뢰성이 있는 디지털 매체는 무엇이 있을까요?

천공장치처럼 plot와 같은 장비를 이용해서
컴퓨터보고 양피지에 연필로 쓰게 하는 겁니다. :lol:

연필은 빛은 반사하기 때문에...
광학리더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ironiris의 이미지

백업시디로 구워서 프레싱해버리면 됩니다.
프레스 시디는 보관만 잘하면 별문제가 없어보이는군요.
하지만 돈이 좀 들겠죠?

지리즈의 이미지

ironiris wrote:
백업시디로 구워서 프레싱해버리면 됩니다.
프레스 시디는 보관만 잘하면 별문제가 없어보이는군요.
하지만 돈이 좀 들겠죠?

권순선님이 뼈저리게 잘알고 계실 겁니다. 8)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Viz의 이미지

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누군가 했던 말 중에...

Quote:

인류 문명이 멸망하게 된다면 그 것은 핵전쟁일테고.. 핵폭팔시 발생하는 필연적인 EMP에 의해 지구상의 모든 전자기 기록매체는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인류는 원시 사회로 돌아갈 것이다.

처음에는 그럴듯한 말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CD라는 광저장매체가 나와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실을 보니 광저장이라는 방식도 안전하지 않나 보군요.

CD-R이라던지, RW는 화학반응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처도, 철저히 물리적인 특성만을 가지고 있는 프레스 CD나 DVD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보니 DVD 얼룩 사건 같은게 발생하는 걸로 봐서 100% 신뢰하기는 힘들듯.

흠. CD의 반사재로 금이나 백금을 사용하고, 폴리카보네이트 대신 강화 유리 같은걸 사용해서 한 1000년 수명 CD 같을 걸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아닐까요? :)

My Passion for the Vision!

ironiris의 이미지

음~ 그리 원시시대로 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사람 머리속에 든 것도 꽤 많은 양이니까요...
근대사회정도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shyxu의 이미지

디지털 wrote:
블로깅을 하다가 본 글입니다.

Quote:

답부터 말한다면 현상하는게 가장 좋다.

어디서 본 글인데, 21세기의 문명은 이전의 문명보다 어쩌면 보존성에 있어서 최악일 것이라고 어느 인류학자가 말했다. 이유는 기록의 방법에 대한 문제인데, 디지털방식으로 기록되는 지금 문명의 기록방식은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책. 돌)에 비해 무척 위험한 방식이란 이론.

보통 문명은 재앙이나 전쟁에 의해서 바뀌게 되는데, 디지털 방식이 가지고 있는 특성중 하나인 <집적성. 압축력>이 이런 재앙에 의해 망가지면 그 손실이 아날로그에 비해서 무척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오래전엔 조각이나 문서. 구전과 같은 아날로그로 정보를 기록했기 때문에 오래동안 쉽게 전수가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지금 정보를 기록하는 칩이나 디지털방식은 손실이나 망실이 될경우 복구가 거의 불가능 할수도 있다는 사실. 결국 이 문명이 망하면 이전의 문명에 비해 남는게 별로 없을거란 뭐 그런 말...

일례로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지금. 찍어낸 사진들을 어떻게 장기간 보관하느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이 이론을 적용시켜보면 가장 완벽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현상해서 보관하는 것이란 결론.

시디에 구워서 넣어뒀다가, 시디가 에러나거나 분실하는 일이 생기면 수백장. 아니면 수천장의 추억들이 송두리채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시디 미디어는 분명 영구적인 저장 매체는 아니다.)

하드는 더 위험하다. 날라가기 일수인데다 한번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끝이다. 말할 필요도 없다. 현상만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기록은 아날로그 방식이 최고란 말이다.

...

...
...

디지털 미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왠만한 사람은 mp3 , 디지털 카메라 를 다 가지고 있고,
아날로그 시절 편지 , 사진 등은 네트웍과 디지털로 많이 바뀌고 저장되고 있구요.

위 블로그의 글이 아주 조금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일과 관련해서 CD를 많이 굽게 되는데, 이 CD 의 저장능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영구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몇년 (길면 10년정도-기술상의.)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드도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DVD 도 CD와 크게 다르지 않구요. DVD 의 용량이 크다보니 위험성은 더 큽니다.

결국은 분산 저장이 디지털 자료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지극히 개인적인 자료들을 여러곳에 저장해 놓기도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디지털 제품,자료에 맹신(?)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맹신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도 하고,
그것도 그렇지만 저 블로그 글은 굉장히 억지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떤 것이든지 관리가 소홀하면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기 쉽상 아닐까요?
일기장 같은거나 하드디스크나.. 이사하면서 빠뜨리고 그러면
어차피 잃는 것은 잃어버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최소한 이것은 "이렇게 다뤄야한다" 정도..
그러니까 자신의 기록을 영구히 보관하려면...
그 기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욱 편리하게 저장하기 위해서 저장장치가 계속 발전해오고 있는게 아닐까요?
완벽한 것은 없지만, 지금보다 낫다면 굳이 완벽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요.
이를테면 우리가 쓰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100GB ~ 200GB 정도만 되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쓸 수 있으니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머 암튼 그렇게 생각..;;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Necromancer의 이미지

Quote:

처음에는 그럴듯한 말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CD라는 광저장매체가 나와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실을 보니 광저장이라는 방식도 안전하지 않나 보군요.

CD-R이라던지, RW는 화학반응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처도, 철저히 물리적인 특성만을 가지고 있는 프레스 CD나 DVD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보니 DVD 얼룩 사건 같은게 발생하는 걸로 봐서 100% 신뢰하기는 힘들듯.

흠. CD의 반사재로 금이나 백금을 사용하고, 폴리카보네이트 대신 강화 유리 같은걸 사용해서 한 1000년 수명 CD 같을 걸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아닐까요? :)

금이나 백금을 썼다면 예전의 코닥 골드 정도가 되겠죠....

그리고 비용상의 문제도 있고, 고속으로 가면 경도가 큰 유리는
깨지기도 쉽고, 무게가 나가니까 시디롬 고속화에도 문제가 있죠.

플라스틱이라 할찌라도 요즘의 고배속 시디롬에 금간시디 넣으면 시디롬 폭발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시디가 원심력 못견디고 산산조각 나는거죠...
유리라면 -_-; 크레모어가 따로 없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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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만든다. (그시대의 다른 대부분의 문명의 자료는 하나도 안남아있다고 합니다)

dgkim의 이미지

쉽게 이뤄진 것은 쉽게 잃는다..

이런 이론(?)을 생각한다면, 디지털이 쉽게 기록할 수 있으므로, 쉽게 손실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경험한바 데이터는 항상 흐르게 해야 한다.
(...믿을만하다고 여기던 하드디스크에서 데이더 손상을 발견했을 때...)

영원한 보존은 없다... 계속 옮겨다니며, 진화시킬 수 밖에..

항상 흐르도록한다..

CD도 믿지 못하겠고.. 그 훌륭한 Tape도 믿을 수 없고,

계속 바꿔나가야죠..

저도 역시 CD백업한 자료가 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질 않죠..

다시 인터넷 디벼서 HDD에 저장하고 사용하죠..

hb_kim의 이미지

하드 디스크는 unmanaged storage 입니다. 언제든지 무슨 이유로던 고장나서 안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잃어버릴수 있는 부품으로 간주합니다. 원래 특성이 이런것을 가지고 무슨 디지탈이 어쩌고 아날로그는 어떻고, 구구절절 논하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양피지에 기록한 아날로그 정보와 비교하려면 최소한 RAID, clustering, remote mirroring, disaster recovery 등이 고려된 managed storage 와 비교를 해야죠.

BSK의 이미지

지금 현재로서는 중요한 데이터에는 안전장치(백업 방법들)를 마련하는 방법 밖에는 달리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날로그보다 디지탈은 자료의 변질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ll;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기 같은 경우 디지털이 더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옛날에 썼었던 hwp 일기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지만 =_=

그보다 더 옛날의 아날로그 일기장은 그대로 남아있군요.

생각하면 아날로그가 왠지 백업이 없어서 더 불안해 보이지만,

실제로 잘 안 잃어버리게 되는.

편지 같은 것도 당연하지만 이메일은 이전에 하드 한 번 날리면서

1998년도 부터의 메일함이 통째로 사라졌었습니다. =_=

경험한 바에 따르면 결국 아날로그의 보존성이 더 높은 듯.

현재 pda에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는데... 몇 년 치 모였는데

이건 날리는 일이 없길 바라는군요. 백업을 착실하게 합니다만...

또 모르는 일이니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얼마전 정리를 하다가 옛날에 구워놓은 씨디가 한장이 생각나서 꺼내 봤습니다. 1994년경에 구운것데 TDK 골드더군요. 그때 당시 공씨디 한장에 만원 만2천원했을 당시 였던거 같은데, 씨디롬 라이터도 흔치 않아서 청계천 어디였나 하이텔.. 그때 당시로는 케텔이나 코텔이었나? 그쯤 되었을라나.. 하여간 광고를 보고 허름한 곳으로 제 하드를 들고가서 만원인가를 주고 하드를 CD로 백업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제가 구운 최초의 씨디 였죠. 살펴보니 잔기스가 좀 있다는거 빼고는 보관상태는 나름대로 양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씨디롬 드라이브에 넣고 하드로 카피를 해 봤더니 에러하나 없이 잘 복사 되더군요. 잔기스가 좀 있어서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올해가 2004년이니까.. 그로부터 10년뒤.. 회사에 DVD라이터가 있어서 DVD로 백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CD에서 공DVD로 가는데 10년 걸렸네요.. 공CD 처음 나왔을때는 골드니 뭐니 했었는데 공DVD는 골드 뭐 이런 개념도 없이 그냥 쓰기 시작했네요..

이 10년된 공씨디가 앞으로 언제쯤 맛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넘을 기준으로 해서 제가 갖고 있는 백업씨디들의 수명을 예측해서 주기적으로 백업을 다시한다던가 해야겠네요.. 일단 최소한 10년동안은 별 탈없다 치고..

이넘이 앞으로 몇년이나 더 버텨줄까나.. 혹시 잘 돌아가는 공씨디중에 저보다 더 오래전에 구워놓은 공씨디 갖고 계신분 있으심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sangwoo의 이미지

아는 형한테 들은 말인데, 기록 매체보다도 그 매체를 해독하기 위한 방법이
먼저 소실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아주아주 많은 시간 뒤의 일이 되겠지만..
그래서 뭔가 제대로 보관을 할 때는, 매체로부터 정보를 뽑아 내는 방법까지
같이 보관을 한다고 들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건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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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new5244의 이미지

sangwoo wrote:
아는 형한테 들은 말인데, 기록 매체보다도 그 매체를 해독하기 위한 방법이
먼저 소실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아주아주 많은 시간 뒤의 일이 되겠지만..
그래서 뭔가 제대로 보관을 할 때는, 매체로부터 정보를 뽑아 내는 방법까지
같이 보관을 한다고 들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건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

크억... 공감....

최근에 집 이사하다가 구석에 짱박혀 있던 디스켓박스를 찾아 냈는데...
이게 중학교때 했던 게임을 백업해 놓은 디스켓이더군요.
물론 5.25인치가 대부분이고.
거의 15년 이상 된 거죠.
이거 되나 안되나 확인해 볼려고 하니 5.25인치 드라이브가 없네요..

버려야하나 아니면 그냥 놔둬야 하나...

from saibi

alfalf의 이미지

sangwoo wrote:
아는 형한테 들은 말인데, 기록 매체보다도 그 매체를 해독하기 위한 방법이
먼저 소실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아주아주 많은 시간 뒤의 일이 되겠지만..
그래서 뭔가 제대로 보관을 할 때는, 매체로부터 정보를 뽑아 내는 방법까지
같이 보관을 한다고 들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건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

속도가 좀 느려도 디스크 및 메모리 공간을 좀 더 사용해도 (사실 이런 것들은 최근의 하드웨어 발전 속도를 따지면 별 문제가 안되겠죠?) XML을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겠죠? 사실 단지 위에 언급된 이유 외에도 이 쓰레드에서 논의된 (물리적인 미디어의 문제를 제외한) 상당 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XML이라고 생각합니다.

ydhoney의 이미지

파피루스로 CD를 만드세요. -_-;

cheezsand의 이미지

왠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하드에 2년동안 찍은 사진 보관하다가...
...
날렸습니다.
몇일 고생해서 상당부분 살렸지만...
영원히 잃은 사진도 있다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용량 10배 DVD「블루-레이」PC로 세 확장

http://zdnet.co.kr/news/digital/0,39024418,39131651,00.htm

광미디어도 이제 CD 에서 DVD 로 대체가 되는 분위기 인지.
그렇지만, 단순히 용량의 증가를 말하는 것인지.

Quote:

내년부터 PC 구매자들은 지금보다 10배 큰 용량의 DVD를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HP는 지난 16일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을 2005년 후반기에 몇몇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블루-레이 디스크 지원을 발표한 최초 업체 중 한 곳이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듀얼 레이어 디스크에 최대 5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 레이저 기술이다. 이 포맷을 지원하는 드라이브들은 현존하는 CD와 DVD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또 다른 블루 레이저 기술인 HD DVD와 경쟁관계에 있으며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HD DVD 디스크는 듀얼 레이어 디스크에 최대 30GB를 저장할 수 있다.

블루 레이저를 사용한 광 디스크 포맷은 향후 DV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DVD는 용량이 4.7GB에 그치기 때문에 HD급 TV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없다.

HP의 광 스토리지 사업부 소속 모린 웨버는 “HD DVD보다 용량이 더 높고 표준에 포함돼 있는 쌍방향 소통 기능이 블루-레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규모의 경제에 있어 HP는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물량을 늘림에 따라 가격 또한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버는 HP의 우선순위 사업 목록에 블루-레이 기반 제품 출시가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HP가 블루-레이에 참여한 것은 이전에 HP, 델이 DVD+RW 포맷으로 분위기를 몰아갔던 사건을 연상시키고 있다.

HP와 델은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을 홍보하고 개발하는 블루-레이 디스크 어쏘시에이션(전 블루-레이 디스크 파운더 그룹)의 회원사다. 이 그룹은 약 88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히타치, LG전자, MEI, 파이오니아, 필립스 전자, 삼성전자, 샤프, 소니, 톰슨 멀티미디어 등이 참가하고 있다.

반면 HD DVD 포맷을 지지하는 업체로는 메모리-테크, NEC, 산요 전기, 도시바 등이 꼽힌다.

HP의 이번 결정은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바로 PC 업체가 블루-레이 디스크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반면 도시바는 2005년 12월 HD DVD를 갖춘 노트북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HP는 2005년 하반기 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를 출시할 예정이며 우선 미디어 센터, 데스크톱 PC, 개인용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하고 2006년 초반 노트북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HP는 블루-레이 읽기 전용, 재기록 가능형, 기록 가능형 포맷을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사진과 메일 백업은 MO에다가 넣지요.. 그나마 아직까지는 싸게(?) 구할 수 있는 장비중에 제일 안정성이 있는 저장장치니까요..
이름도 멋있잖아요.. 광자기 드라이브 .. ^^ ;
미디어 가격이 좀 비싸지만..

http://modrive.wo.to/

bigdog의 이미지

인터넷의 원래 목적이 답이 될 듯 합니다.

핵전쟁 이후에도 살아남는(?) 네트워크의 개발이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핵전쟁이 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하위호환성을 계속 유지해나간다면, 데이타 포맷, 이를 읽을 기계도 어느정도는 해결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